아슈케나짐-Ashkenazi Jews http://blog.daum.net/han0114/17043794
22%도 안 된다는 말인가-아쉬케나짐(Ashkenazim)
[프레시안] 2008년 12월 31일(수) 오전 08:06
이스라엘은 왜 거짓말을 하고 있나
역사적으로 볼 때 현대 이스라엘인들을 포함한 유대인들의 대다수는 바빌론 시대나 로마제국 시대에 예루살렘으로부터 추방당한 유대인들과 혈통적으로 관계가 없다.
현대 유대인들은 중세 시대 유대교로 개종한 사람들, 즉 서기 6세기에 아라비아 반도 남부 지역에서 유대교로 개종한 힘야르 제국의 힘야르족(Himyarite族)과 8세기 중반 흑해와 카스피해 연안에서 유대교로 개종한 카자르 제국의 카자르족(Khazar族)의 후손들이 대부분이다. 특히 카자르의 후손인 유대인들은 현재 전세계 유대인들의 약 80% 이상을 구성하는 아쉬케나짐(Ashkenazim)의 주류를 형성한다.
또한 고전적으로 디아스포라의 대명사로 일컬어지는 '고향으로부터 추방당한 유대인들', 즉 현대 유대인의 선조들이 바벨론 유수나 로마제국 시대에 예루살렘으로부터 추방되었다는 주장은 역사적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다. 따라서 시오니스트들이 주장하는 '현대 유대인의 선조들이 예루살렘으로부터 추방당했다'는 '유대인 디아스포라'는 신화에 불과하다.
▲ 가자지구 라파에서 한 주민이 무너진 집더미 위에 앉아 있다. ⓒ로이터=뉴시스
이스라엘이 불법 점령하고 있는 그 22%
20세기 초중반 시오니스트들은 '땅 없는 민족에게 민족 없는 땅을'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면서 수 세기 동안 지속된 토착 아랍 문화의 존재와 100만 명의 토착 아랍인들이 가진 권리를 완전히 무시했다.
이러한 시오니스트들의 활동 결과 1948년 5월 14일 유대국가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땅의 56.47%를 차지하며 건설되었다. 그리고 1차 중동전쟁을 거치면서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땅의 78%를 차지하며 영역을 확장했다. 이 과정에서 토착 아랍인들 중 90% 이상이 고향에서 축출되어 현재까지 주변 아랍 국가 등지에서 불안정하게 생활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1967년 3차 중동전쟁을 통해 가자, 동예루살렘, 요르단강 서안(팔레스타인 땅의 22%)을 군사적으로 점령했다. 이 세 지역은 현재 국제법상 이스라엘의 불법적인 군사 점령지이다.
현재 하마스는 국제법상으로 이스라엘 국가 영역인 팔레스타인 땅의 78%(1차 중동전쟁으로 차지한 부분)에서 이스라엘 실체를 인정하고 있으며, 나머지 22%의 영역인 가자, 동예루살렘과 서안에서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를 건설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즉, 세계 미디어가 선전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국가 영역을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불법 점령 정당화하기 위한 가상의 적 만들기
2008년 11월 9일 가자를 통치하고 있는 이스마일 하니야 하마스 지도자는 가자를 방문중이던 유럽연합(EU) 의회 대표들을 만나 "하마스 정부는 이스라엘과의 장기 휴전을 원하며, 1967년 경계 내(22%)에서 수립되는 팔레스타인 국가를 기꺼이 수용해왔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이 제안을 거부했다. 우리는 유대인들과 분쟁 중에 있는 것이 아니며, 우리의 당면 문제는 이스라엘의 점령 상태를 해결하는 것이다. 이스라엘에 의해 가자는 포위당하고, 서안은 점령당해 있다"고 말했다.
하마스가 2006년 의회 선거 이후 일관되게 제시하는 협상 주제는 △1967년 6일 전쟁(3차 중동전쟁) 이전의 휴전선을 기준으로 한 팔레스타인/이스라엘 국경 획정 △서안과 동예루살렘에 건설된 이스라엘 점령촌의 완전한 철거 △동예루살렘의 주권 인정 △팔레스타인 난민 귀환 △이스라엘 감옥에 있는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 △이스라엘 군의 완전한 철수 등이다. 이것은 팔레스타인 땅의 22% 영역에 대해 완전한 주권을 갖는 독립 팔레스타인 국가를 건설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땅의 22%에 불과한 그 땅에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가 건설되는 것을 결코 용인하지 못하겠다는 정책을 일관되게 펴왔다. 따라서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제시하는 협상 내용을 공개하기보다는 하마스가 무조건 이스라엘을 인정하지 않고, 협상을 거부한다고 선전한다.
그 이유는 팔레스타인 땅을 무력으로 점령하고 공격하기 위해서는 '이스라엘에 대항하는 가상의 적'이 필수 불가결하기 때문이다. 그 '가상의 적'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인들을 공격하는 확실한 근거를 제공한다.
이스라엘은 핵무기, 전투기, 탱크, 장갑차 등 최신 무기와 장비로 무장되어 있고 하마스는 그런 게 전혀 없다. 기껏해야 소총과 조악한 로켓포뿐이다. 그런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는 이스라엘에 의해 완전히 포위되어 있다. 하마스를 포함한 팔레스타인인들의 숨통을 쥐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하마스가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겠는가. 하마스의 저항조차도 이스라엘이 필요에 따라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이루어지는 것처럼 보이는 건 이 때문이다.
[프레시안 홍미정 기획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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