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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 1423년까지 조선은 동방이 아니었으며 서쪽에 있었다.
세종 19권, 5년(1423 계묘 / 명 영락(永樂) 21년) 1월 12일(갑오) 6번째 기사
요망스런 말을 한 선군 이용을 형률대로 다스리게 했다가 놓아 보내다
○忠州住船軍李龍爲妖言云: “吾常念阿彌陁佛, 一日行至陰城地 迦葉寺洞, 高聲念佛, 忽聞空中有聲, 立而審聽, 有以微聲謂予曰: ‘汝有何願, 如此念佛而行?’ 仰視黃白黑三色雲中有圓孔, 其間三佛共坐, 皆白色。 予惶恐, 退跪叢樸中, 合掌答云: ‘吾無他願, 家遭疫厲, 嚴親歿逝, 家貧乞食。 止願年豐國泰民安念佛耳。’ 佛答云: ‘近年風雨不調, 禾穀不登, 只緣自東方對馬島來鬼人之所致, 饋餉送還則可致年豐。 又東方來生佛, 九月十月十一月三朔巡行我土, 若造此佛形像, 水陸有變, 或射或打, 則國家太平。 又來正月初一十五日, 用生米一器食一器祭天, 則國主成佛, 臣下皆遊佛境快樂。’ 吾聞此言, 欲更跪, 動搖叢木, 雄雉二雌雉一, 自叢木中高飛直上。 更仰見, 雲中圓孔合, 佛形掩閉。 雲中有言: ‘汝不及時啓達, 此言無驗。 三四月旱, 五六月有水災。’ 俄而其三色雲直上迦葉山頭而散。” 。
충주(忠州)에 사는 선군(船軍) 이용(李龍)이 요망스런 말을 하기를,
“내가 늘 아미타불(阿彌陀佛)을 염송(念誦)했는데, 어느 날 음성(陰城) 땅의 가섭사(迦葉寺) 골짜기에 이르러 높은 목소리로 염불(念佛)하였더니, 문득 공중에서 소리가 들리므로, 서서 자세히 들으니, 가는 소리로 나에게 이르기를, ‘네가 무슨 소원이 있기에 이와 같이 염불을 하면서 다니느냐. ’고 하였다. 우러러 쳐다보니 황색·백색·흑색 세 가지 색깔의 구름 속에 둥근 구멍이 있고, 그 사이에 세 부처가 함께 앉았는데, 모두 백색이었다. 나는 몹시 두려워서 물러와 초목이 우거진 속에 꿇어앉아 합장(合掌)하여 답하기를, ‘나는 다른 소원은 없고, 집에서 역려(疫厲)를 만나 아버지가 돌아가셨으며, 집이 가난하여 밥을 빌어먹게 되니, 다만 연사가 풍년이 들어 나라가 태평하고, 백성이 편안하기를 원하여 염불(念佛)할 뿐입니다. ’라고 하니, 부처가 대답하기를, ‘근년에 바람과 비가 고르지 않고, 곡식이 풍년이 들지 않는 것은 다만, 동방 대마도(對馬島)에서 온 귀인(鬼人) 때문이니, 대접하여 돌려보내면 연사가 풍년이 될 것이며, 또 동방에서 온 회회생불(回回生佛)이 9월·10월·11월의 석 달 동안에 우리국토(國土)를 돌아다닐 것이니, 만약 이 부처의 형상을 만들어 물에서나 육지에서나 변(變)이 있거든, 혹은〈부처를〉쏘기도 하고, 혹은〈부처를〉때리기도 한다면, 국가가 태평할 것이다. 또 오는 정월 초하룻날과 15일에 생쌀 한 그릇과 밥 한 그릇을 장만하여 하늘에 제사지내면, 나라의 임금은 부처가 되고, 신하들은 모두 부처가 있는 곳에 놀아 쾌락하게 될 것이라고 하므로, 나는 이 말을 듣고 다시 꿇어앉으려고 하니, 우거진 숲이 흔들리며 장끼 두 마리와 까투리 한 마리가 그 속에서 높이 날아 곧바르게 올라가므로, 다시 쳐다보니, 구름 속에 둥근 구멍이 합해지고 부처의 형체가 가리워지며 구름 속에서 말이 들리기를, ‘네가 시기에 맞추어 위에 아뢰지 않으면, 이 말이 증험이 없을 것이다. 3, 4월에는 가물고, 5, 6월에는 수재(水災)가 있을 것이다 라고 하더니, 조금 후에 그 세 가지 색깔의 구름이 바로 가섭산(迦葉山) 머리로 올라가 흩어졌다.”
이 기사는 세종 5년(1423 계묘년) 조선왕조실록기사이다.
又東方來生佛, 九月十月十一月三朔巡行我土...
또 동방에서 온 회회생불(回回生佛)이 9월·10월·11월의 석 달 동안에 우리국토(國土)를 돌아다닐 것이니...
참 이상하다.
우리국토가 어디 길래 동방에서 온 회회생불이라고 하고 있는가?
위 내용대로 풀이하면 분명한 것은 우리국토가 동방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그럼 동방은 어디로 두고 하는 말인가?
반도사관은 늘 한반도를 동방이라 했다.
동방의 등불... 한반도
동방예의지국... 한반도
그렇다면 반도사관으로 따져서도 우리국토는 분명히 동방이어야 한다.
그러나 동방에서 온....
적어도 세종5년 1423년까지는 우리국토가 동방이 아니었다란 말이다.
마르코폴로가 동방견문록에서 중국을 동방이라 하였고 그 당시 원나라 황제 쿠빌라이 칸을 면대하였다는 사실을 기록하고 있는 것에서 보면 1292년까지는 원나라가 있었던 곳이 동방이었다.
1423년 세종5년에는 동방 서쪽을 우리국토라고 했다는 사실이다.
지역구도만 보면 바로 중앙아시아다.
그렇지 않는가?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1423년 세종5년에 중앙아시아에 조선이 존재했다면 티무르제국시대이다.
바로 세종과 흡사한 치적을 이룬 5대 울루그베그 (Ulugh Beg 생년1393년~1449년, 재위 1447년~1449년)이다.
티무르제국과 조선의 관계? http://blog.daum.net/han0114/17048289
물론 연대는 정확하게 일치하지 않는다.
조작과정에서 년도를 뒤틀어 놓아 일치하지 않게 만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하여 부정할 수 없는 연관성이 여기까지 이르면 이미 근접한 것이라고 해야 한다.
항간에 티무르와 조선관계를 여기저기에서 말하고 있었음에도 확실한 고리가 없어 난감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라면 티무르와 조선관계설정이 확실하게 이루질 수 있으며 그에 따른 모든 사실을 믿지 않을 수 없다.
참으로 놀랍고 굉장한 사실이다.
혹 조선왕조실록에서 기록이 잘못되었다거나 글자 배열이 잘못 되었다고 하진 않을 것이다.
회회생불(回回生佛)은 말 그대로 살아있는 이슬람교 부처라고 해야 한다.
天明[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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