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삼한역사/식물

복분자딸기(Rubus coreanus)와 미국레드라즈베리(American red raspberry)

한부울 2013. 9. 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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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분자(覆盆子)와 미국레드라즈베리(American red raspberry)

 

글쓴이:한부울

 

지금까지 알려진 복분자라는 것은 장미과의 복분자 딸기(Rubus coreanus)의 채 익지 않은 열매로 만든 약재를 말함이었다.

이 역시 대조선(大朝鮮)에서 자생된 약재(藥材)중에서 표준화가 되지 못하고 알려지지 않는 10가지의 약재(藥材) 또는 알 수 없는 약재(藥材)로 분류처리 되었다.

분류체계적으로 보면 장미목(蔷薇目:Rosales), 장미과(蔷薇科:Rosaceae), 산딸기속(懸鉤子屬:Rubus)의 학명 Rubus coreanus Miq.1867 로서 학명명명자인 프리드리히 안톤 빌헬름 미쿠엘(Friedrich Anton Wilhelm Miquel, 1811-1871)은 네덜란드의 식물학자이지만 식물채집을 위한 외국여행을 다닌 적이 없는 대신 많은 조력자들로부터 오스트레일리아와 독일령 동인도(東印度)의 식물 표본을 엄청나게 모았다는 것인데 이것은 신뢰성이 떨어지는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직접 체험하고 그래서 근원지에서 식물표본을 채집하고 그것에 따라 학명을 명명해야 하는데 누군가가 전달한 자료들을 가지고 가만히 앉아 학명을 명명했다는 사실부터가 잘못된 것이라고 할 수가 있다.

때문에 학명 ‘Rubus coreanus Miq.1867’라고 하는 것은 적어도 세종지리지가 언급하는 복분자(覆盆子)와는 절대로 역사성을 연결할 수도 없고 이치적으로도 전혀 맞지 않는 학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변종(變種) 삽전포(插田泡)라고 하는 학명에서 ‘Rubus coreanus var. corweanus’ 와 ‘Rubus coreanus Miq. var. tomentosus Card’가 있는데 이것은 세계삼한역사연구 생물학적인 관찰대상에서 제외시킬 수밖에 없는 것들이다.

이것들이 우리가 알고 있는 복분자라는 것이다.

 

야사에는 이 복분자(覆盆子)를 먹으면 요강이 소변줄기에 뒤집어진다고 하여 붙은 이름으로 ‘뒤집어진다'는 뜻의 '복(覆)'과 '항아리'인 '분(盆)'을 합해 '복분자(覆盆子)'라고 하였다는 것으로서 이와 다른이름(異名)으로는 결분자(缺盆子), 복분(覆盆), 오표자(烏藨子), 대맥매(大麥莓), 삽전표(揷田藨), 재앙표(栽秧藨), 규(茥), 결분(蒛葐), 서국초(西國草), 필릉가(畢楞伽), 대맥매(大麥莓)로 나타난다.

약효로는 콩팥 신(腎)기능을 북돋아 유정(遺精), 몽정(夢精), 유뇨(遺尿)등에 사용하며 시력약화를 방지하고, 몸을 가볍게 하며 머리를 검게한다고 하였으며 살결을 부드럽고 아름답게 하기도 한다 하였다.

현대의학의 약리작용 분석에서도 해열작용, 강심작용, 이뇨작용, 항염(抗炎)작용, 항암효과,

항산화(抗酸化)작용, 항(抗)헬리코박터 파이로리(Helicobacter Pylori)작용, 노화억제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복분자(覆盆子)의 성분은 유기산으로 주석산, 구연산등을 함유하고 있고 정유, 당분, 회분, 비타민 A와 B, 그리고 비타민 C도 함유되어 있다고 설명된다.

 

세종지리지(世宗地理志) 약재

경기(京畿)

충청도(忠淸道)

경상도(慶尙道)

강원도(江原道)

함길도(咸吉道)

 

산림경제 제4권

치약(治藥)

복분자(覆盆子) 나무딸기. 또 봉류(蓬藟) 가 있는데 ‘멍덕딸기’라 하며 공용(功用)은 복분자와 같다.

봉류(蓬藟,捧留)멍덕딸기의 열매. 발기부전이나 소변불금(小便不禁) 따위에 약으로 쓴다.

五月採收時。五六分熟。便可採烈日中暴乾。用時去皮蔕。酒蒸。益腎精。止小便利。 本草

5월이 채취할 때이다. 5~6분 익은 것을 따서 뜨거운 햇볕에 말렸다가 사용할 때에 껍질과 꼭지를 제거하고 술에 찌면 신정(腎精)을 보익하고 소변(小便) 의 활리(滑利)를 그치게 한다. 《증류본초》

 

임하필기 제25권

춘명일사(春明逸史)

복분자(覆盆子) 이야기

복분자(覆盆子 산딸기)는 장진(長津)에서 생산되는 것이 가장 좋다. 예전에 백사(白沙) 선생이 북청(北靑)에 유배되었을 때 어떤 사람이 그것을 선생에게 드렸더니, 선생이 그 맛을 좋아하여 병중에 있을 때에도 이를 드셨다. 이에 문인이 드시지 말라고 간하자, 선생이 말하기를, “나는 이 세상에 오래 살아 있고 싶지 않으니, 어찌 입에 맞는 음식을 멀리할 것이 있겠는가.” 하였는데, 이 얘기는 《북천록(北遷錄)》에 실려 있다. 내가 그곳에 갔을 때 사 가지고 왔더니, 여름철이어서 문드러지고 으깨져 그 온전한 모양을 잃은 채 붉은 즙이 되었다. 이를 마시니 단맛과 향기가 입에 맞고 마치 술을 마신 듯이 얼큰하였는데, 참으로 절품(絶品)이었다.

 

위 세종지리지에는 이 복분자가 분명하게 조선 땅 경기(京畿), 충청도(忠淸道), 경상도(慶尙道), 강원도(江原道), 함길도(咸吉道)에 약재로 생산되었다고 하고 있다. 또한 이유원(李裕元:1814-1888)의 임하필기(林下筆記)에는 복분자(覆盆子)는 함경도(咸鏡道) 장진(長津)에서 생산되는 것이 가장 좋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함길도(咸吉道)와 함경도(咸鏡道)는 같은데 1416년(태종 16)에 함길도(咸吉道)로 개칭했다가 1509년(중종 4)에 다시 함경도(咸鏡道)개칭하였다.

 

그렇다면 복분자가 생산된 곳 조선 땅 경기, 충청, 경상, 강원, 함길도 그리고 장진(長津)이 한반도인지 아닌지 알아보지 않을 수 없다.

 

산딸기속(懸鉤子屬:Rubus)의 영어 낱말 ‘rubus’는 "빨강"을 뜻하는 낱말 라틴어 낱말 ‘ruber’가 기원이라고 하였으니 일단 열매가 붉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런데 한어자료를 찾아보는데 놀랍게도 복분자가 등장하는데 학명이 Rubus idaeus L 이다.

이를 DNA 분석을 바탕으로 하는 생명의 백과사전(EOL:Encyclopedia of Life)이 제공한 분포지도를 찾아보니 전부 미국대륙을 나타내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Rubus idaeus(raspberry, also called red raspberry or occasionally as European raspberry)

[Rubus idaeus]

[Rubus idaeus]

 

覆盆子(英语:Raspberry)是一種薔薇科懸鉤子屬的木本植物,是一种水果,果实味道酸甜,植株的枝干上长有倒钩刺。

覆盆子中文學名是懸鉤子,有很多別名,例如:覆盆、覆盆莓、托盘(东北)、饽饽头(东北)、公饭(广东)、树梅、树莓、野莓、野草莓、木莓、乌藨子、小托盘、竻藨子、花蜜托盘、蛇莓、蛇头莓、桑莓、紅莓。

科學分類

域: 真核域 Eukarya

界: 植物界 Plantae

門: 被子植物門 Magnoliophyta

綱: 雙子葉植物綱 Magnoliopsida

目: 薔薇目 Rosales

科: 薔薇科 Rosaceae

亞科: 薔薇亞科 Rosoideae

屬: 懸鉤子屬 Rubus

種: 覆盆子 R. idaeus

二名法

Rubus idaeus L.

Rubus idaeus(raspberry, also called red raspberry or occasionally as European raspberry)

 

위 한어자료를 보면 복분자(覆盆子)를 영어로 라즈베리(Raspberry)나무딸기를 말하고 있으며 분명 학명(學名)을 ‘Rubus idaeus L’라 하고 있다.

이것은 놀랍게도 북미를 원산지로 하는 나무딸기의 일종이다.

이것을 원래는 레드라즈베리(Rubus idaeus)라고 하여 이 한 종(種)만을 부르는 말인데 한어로는 현구자(懸鉤子), 복분(覆盆), 복분매(覆盆莓), 托盘(东北), 餑餑頭(东北), 公飯(广东), 수매(树梅), 수매(树莓), 야매(野莓), 야초매(野草莓), 목매(木莓), 오표자(乌藨子), 소탁반(小托盘), 륵표자(竻藨子), 화밀탁반(花蜜托盘), 사매(蛇莓), 사두매(蛇头莓), 상매(桑莓), 홍매(紅莓)라 하였고 두산백과사전에서 다른 이름으로 복분(覆盆), 오표자(烏藨子)라 한 것과 같은 이름도 나온다.

이것을 서양에서는 열매의 빛깔에 따라 이 복분자를 레드라즈베리·红莓:red raspberry);블랙라즈베리·蓝莓(blue raspberry);퍼플라즈베리·紫莓(purple raspberry)3종류로 나누는데 이것을 미국레드라즈베리(American red raspberry)라고 한다는 사실은 정말 놀라운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우리가 알고 있는 복분자(覆盆子)가 미국레드라즈베리라니! 

 

Rubus strigosus, the American red raspberry or American raspberry, is a species of Rubus native to much of North America.

위 영어자료에서도 학명 ‘Rubus strigosus’를 미국레드라즈베리 혹은 미국라즈베리라 하고 북아메리카대륙을 근원지(根源地:native)로한다고 분명히 말하고 있다.

또 미국원산지로 하는 이 복분자(覆盆子)의 또 다른 학명을 ‘Rubus strigosus’ 이라고 하였고 이 학명을 부여한 사람은 프랑스 식물학자이며 탐험가인 앙드레 미쇼(Andre Michaux:1746-1802)인데 린네가 1758년에 명명한 이후 1802년에 'Rubus idaeus L. var. strigosus Michx.'이 학명을 붙였다고 나오는 것을 보더라도 앙드레 미쇼는 린네보다 처진다.

그렇다면 복분자의 근원학명은 ‘Rubus idaeus L’이다.

 

It is called bokbunja(hangul: 복분자; hanja: 覆盆子) in Korean and cha tian pao(插田泡) in Chinese.

그렇다면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복분자딸기(Rubus coreanus)는 변종(變種)인 것을 알 수 있고 이것을 삽전포(插田泡)라 했던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세종지리지에서 조선 땅 경기(京畿), 충청도(忠淸道), 경상도(慶尙道), 강원도(江原道), 함길도(咸吉道)에 약재로 생산되었다고 한 복분자(覆盆子)와 이유원(李裕元:1814-1888)의 임하필기(林下筆記)에 함경도(咸鏡道) 장진(長津)에서 생산되는 것이 가장 좋다라고 기록되어 있는 복분자(覆盆子)는 미국 전역에서 생산되는 미국레드라즈베리(American red raspberry)라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여기서 덧붙일 것은 이 복분자와의 연결된 이야기는 아니지만 복분자 즉 미국레드라즈베리가 난 경기, 충청, 경상, 강원, 함길도를 제외한 곳은 결과적으로 복분자가 나지 않았던 곳임을 알 수 있는데 팔도에서 남은 황해, 전라, 평안도인 것을 알 수 있고 적어도 황해와 전라가 북아메리카 강역에서 어딜 구역으로 하는가를 알 수 있게 한다는 점이다.

여태 생물학적, 지리학적 세밀한 관찰에 의해 북아메리카를 강역으로 한다는 사실을 총제적으로 알 수 있었지만 북아메리카대륙 서부에 황해가 있었을 것이란 예상과 전라도가 북아메리카대륙 남부에 있었을 것이란 추측은 있었지만 명확하게 어딜 경계로 하는지 감을 잡을 수 없었는데 이제 확연하게 구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세계삼한역사관점에서 복분자의 근원지 관찰 이외 대조선의 도(道) 경계지점을 어느정도 확신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큰 수확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세계삼한역사연구:한부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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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복분자딸기
高麗懸鉤子(学名:Rubus coreanus var. corweanus)为蔷薇科悬钩子属。分布在日本、南韓以及中国大陆的湖南、江苏、湖北、河南、四川、江西、福建、新疆、甘肃、陕西等地,生长于海拔100米至1,700米的地区,一般生于河边、山谷、山坡灌丛或路旁,目前尚未由人工引种栽培。

科學分類
界: 植物界 Plantae
門: 被子植物门 Magnoliophyta
綱: 双子叶植物纲 Magnoliopsida
(未分级) I类真蔷薇分支 eurosids I
目: 蔷薇目 Rosales
科: 蔷薇科 Rosaceae
屬: 悬钩子属 Rubus
種: 高麗懸鉤子 Rubus coreanus
二名法
Rubus coreanus

變種
插田泡 (Rubus coreanus var. corweanus 或 Rubus coreanus Miq. var. tomentosus C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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