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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타이산맥[Altai Mountains (러)Altay] 金山

한부울 2009. 5. 22. 19:05

 

알타이산맥[Altai Mountains (러)Altay] 金山


시베리아의 알타이산맥은 한민족(高麗人)의 발상지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곳이다. 서쪽으로는 중앙아시아, 동쪽으로는 몽골과 만주를 잇는 초원길에 있는 이 산악지방은 수만 년 동안 많은 유목민의 피난처이자 동서 문화의 교차로가 된 곳이다.

 

이슬람 문화 전문가 이희수 교수(한양대·문화인류학)가 쓴 ‘한·이슬람 교류사’에 따르면 847년(신라 문성왕 9)에 출간된 후르다드베(Ibn Khurdadbeh)의 ‘제 도로와 왕국 총람’에 신라에 대한 기록이 처음 등장한다. “중국 저쪽에 산이 많은 ‘Shila’라는 나라가 있는데 금이 풍부하고 물 맑고 공기가 좋아 한번 간 무슬림은 돌아오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후르다드베 이외에도 9명의 아랍학자가 비슷한 내용을 전하고 있다.


             몽골 외뵈르한가이 남서부 고비 사막의 가장자리부터 시작되는 고비알타이 산


중국·몽골·러시아 연방 영토에 걸쳐 있는 중앙아시아의 복합 산계.


The Altai Mountains (Russian: Алтай Altay; Mongolian: Алтай; Chinese: 阿爾泰山脈)


고비사막에서 서시베리아 평원까지 남동에서 북서 방향으로 뻗어 있으며 길이는 1,600㎞이다. 들쑥날쑥한 이 산계의 이름은 터키몽골어로 '황금으로 이루어진'이라는 뜻의 '알탄'(altan)에서 유래했다. 북극지방을 향해 흐르는 오브 강과 같은 큰 강들이 이 산계에서 갈라져 나왔으며, 이 강들은 광대한 중앙아시아의 내륙 분지로 흘러들어간다. 알타이 산맥은 크게 3개의 지맥(地脈)으로 나누어지는데, 남쪽에서부터 고비알타이·몽골알타이·소비에트알타이라고 부른다. 전체 산맥의 중부와 동부에 해당하는 소비에트알타이는 가로로 뻗어 있는 높이 4,000m 이상의 줄기들로 이루어져 있다.


소비에트알타이와 몽골알타이에서는 주로 눈 녹은 물과 여름에 내리는 빗물에 의해 형성된 몹시 거칠고 생긴 지 오래되지 않은 강들이 교차한다. 그 가운데 가장 큰 강이 카툰·부크타르마·비야 강이다. 고비알타이에 있는 강들은 소비에트알타이와 몽골알타이에 있는 강들에 비해 길이가 짧고 너비가 좁으며, 겨울에는 종종 얼고 여름에는 물이 마르기도 한다. 알타이 산맥 전체에는 3,500개가 넘는 호수가 있는데, 구조로 보아 대부분이 빙하기에 형성된 것이다. 이 지역의 기후는 겨울은 길고 혹독하게 춥지만, 낮은 경사지의 여름은 매우 따뜻한 대륙성기후를 보인다. 노출되어 있는 서쪽 산봉우리는 강수량이 1년 내내 많으며 동쪽으로 가면서 줄어든다.


알타이 산맥의 식물대는 준사막·스텝·삼림·고산 지대로 뚜렷이 구분된다. 소비에트알타이 지방은 70% 정도가 침엽수·자작나무·백양나무·낙엽송 등의 삼림으로 뒤덮여 있다. 그러나 몽골알타이와 고비알타이에는 사실상 삼림이 존재하지 않는다. 동물 분포도 식물의 분포와 비슷하다. 많은 종(種)의 작은 설치류들은 산이 많은 준 사막지대와 스텝 지대에서 서식한다. 곰·스라소니·사향노루와 같은 시베리아 특유의 동물들은 습기 많은 침엽수림에서 자주 발견된다. 야생염소·눈표범·산양은 고산지대에서 서식한다.


알타이 산맥은 탄광과 수력전위(水力電位)로 잘 알려져 있다. 산맥마다 상업적 가치가 높은 철·수은·금·망간·텅스텐 등의 개발 가능한 자원이 매장되어 있다. 농업과 가축의 사육은 보다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게 해주었는데, 건조한 몽골알타이 남쪽의 유목민들 사이에서 특히 성행되고 있다. 많은 휴양지가 이 지역의 광천 주위에 개발되고 있고, 그림 같은 산봉우리와 호수들도 점차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네이트사전]

 

 

 

몽골고원 서부를 북서에서 남동쪽으로 뻗은 산맥. 몽골고원의 서부 경계이며 중가리아분지의 북부 경계가 된다. 북서부는 서시베리아의 저지로 이어진다. 러시아·몽골·중국에 걸쳐 있으며 전체길이 약 2000㎞로 소비에트 알타이산맥, 몽골 알타이산맥, 고비 알타이산맥으로 이루어져 있다. 소비에트 알타이산맥은 동쪽으로 서(西)사얀산맥·탄누올라산맥과 이어지는데, 알타이산맥 중 가장 높은 부분이며 최고봉은 벨루하산(4506m)이고, 오브강의 지류 비야강·카툰강, 이르티슈강의 지류 부흐타르마강 등이 발원한다. 연강수량이 500∼1000㎜ 이상인 곳이 많으며, 산지툰드라·타이가·삼림스텝 등이 분포한다. 지하자원은 금·철·수은·희금속 등이 산출된다. 주민은 터키계의 카자흐족·알타이족·하카스족이며 목축·농업을 경영하고 있다. 몽골 알타이산맥은 몽골 서단에 있는 타분보그도산(4355m)으로부터 기치게닌산맥까지의 부분이며, 길이 약 900㎞이다. 최고봉은 몬흐하일한산(4362m)이며 서부의 남쪽 사면은 중국의 신강위구르자치구[新疆維吾爾自治區]에 속한다. 소비에트 알타이산맥과 함께 4000m급 봉우리가 많고 빙하도 많다. 이르티슈강과 호브드강이 발원한다. 연강수량 200㎜ 이상인 곳이 많으며 고산대·삼림스텝·순(純)스텝 등이 분포한다. 지하자원은 석탄·철·금·납·구리·석재류(石材類)가 풍부하다. 주민은 서부에 터키계 카자흐족, 우린하이족, 서(西)몽골족의 토르구트, 자하틴, 동부에 할하족이 있다. 모두 목축을 주로 경영한다. 고비 알타이산맥은 바얀차간산에서 흐르흐산까지의 부분인데, 길이 약 600㎞이다. 앞의 두 산맥보다 낮으며 나비는 좁고 또 단속적(斷續的)이다. 최고봉은 이흐보그도산(3957m)이며, 연강수량 100∼150㎜ 이상이다. 사막성 스텝과 사막이 분포해 있다. 주민은 할하족이며 목축에 종사한다. 알타이산맥에는 원래 터키계 유목민이 거주했으며 그들은 이 산을 알툰이슈[金山]라 했다. 터키계인 돌궐(突厥)은 여기에서 일어나 북아시아, 중앙아시아를 지배하여 나라를 세웠고, 위구르도 이곳을 영토의 일부로 했다. 뒤에 몽골제국 발흥 때에도 터키계의 나이만이 거주하고 있었다. 몽골제국 이후 차츰 몽골족이 거주하게 되었고, 그 뒤 현재와 같은 민족분포가 형성되었다. [야후사전]

 

                                   Belukha - highest mountain in Altay and Siberia

 

                                                Altay Mountains, Kazakhstan

 

                                                Altay Mountains, Kazakhstan

 

                                   Markakol reserve, Altay Mountains, Kazakhstan

 

                                              Katun River in the Altai Mountains

 

                                      Altai, Valley Kutsherla in the Altai Mountains

 

                                             Altai Mountains (Lake Kucerla)

 

                                      Altai, Lake Kutsherla in the Altai Mountai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