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해 표기는 뉴욕타임스의 잘못 전면광고 화제
[노컷뉴스] 2009년 05월 12일(화) 오전 00:23
"뉴욕타임스가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지도를 게재한 것은 잘못됐다"는 내용의 전면광고가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실려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 홍보전문가인 서경덕(35.성신여대 객원교수)씨는 이날 자 뉴욕타임스 11면에 'NYT의 잘못(Error in NYT)'이라는 제목의 광고를 게재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달 6일자 북한의 로켓 발사와 관련한 기사에서 동해를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한 지도를 실은 바 있다. 서 씨는 이번 광고에서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된 부분을 지우고 '동해(East Sea)'라는 명칭이 선명한 지도를 포함시켰고, 지도 하단에는 '뉴욕타임스 기자들에게'라는 문구와 함께 '동해'의 명칭이 갖는 역사적 사실을 설명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는 지난 2000년동안 세계 많은 나라에서 '동해'로 불려왔고, 동해상에 존재하는 '독도' 역시 한국의 영토로 인정 받았으며, 이는 누구도 바꿀 수 없는 역사적 진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4월6일자 NYT 기사에서 작지만 중요한 실수를 발견했고, 우리는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는 일본해가 아니라 동해로 불린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광고 문구에는 또 "일본해라는 것은 세상에 없고 단지 역사를 왜곡하려는 일본 정부의 생각 속에만 존재한다"면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신문 중 하나인 뉴욕타임스와 진실을 밝히기 위해 매일 열심히 노력하는 기자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알린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과 8월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에 독도와 동해 관련 전면광고를 게재했던 서 씨는 "이번 광고는 지난해에 11만명의 네티즌들이 다음-아고라를 통해 모금한 성금과 모나미, 두웰테크놀로지, 가덕ENG등 기업의 도움으로 가능했다"고 말했다.
[워싱턴=CBS 박종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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