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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감사
옛 그림 이야기 2009/01/21 08:13 이충렬
<평양감사 향연도> 3점 중, <월야선유(月夜船遊 달빛 아래 뱃놀이)> 전(傳) 김홍도(1745 ~ 1806 이후) 종이에 채색 71.2 x 196.6cm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평양감사 향연도>는, 평양 감사(평안도 관찰사, 평안 감사) 부임을 환영하기 위해 세곳에서 열린 연회를 그린 3점 연작 작품입니다. 각 작품의 가로가 거의 2미터이니 세 점을 모두 합하면 6미터입니다.
세 작품의 이름은 위의 <월야선유도>, <부벽루 연회도>, <연광정 연회도>입니다. 모두 평양에서 경치가 좋다고 소문난 곳입니다.... <부벽루 연회도>에 단원의 서명과 도장이 있지만, 진위가 분명치 않아 '전 김홍도'(김홍도의 작품이라고 전해진다)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세 점 모두 큰 작품이라, 당시의 평양 풍광과 사람들의 모습이 자세하게 묘사되어있어, 당시 삶의 모습을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오른쪽 부분
가운데 부분
평양 감사 배
평양 기생 배와 음식 준비하는 배
그림 왼쪽 부분
군졸 부분
<평양감사 향연도> 3점 중, <부벽루 연회도> 전(傳) 김홍도(1745 ~ 1806 이후)
종이에 채색 71.2 x 196.6cm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가운데 부분
왼쪽 부분.
왼쪽 아래, '임의동행'을 하려는 군졸과, 싸움하는 아이들과 말리는 어른들, 그 오른쪽에 군졸이 가까이 오지 말라고 경계를 표시하는 모습이 재미있습니다....
그림 오른쪽 부분
<평양감사 향연도> 3점 중, <연광정 연회> 전(傳) 김홍도(1745 ~ 1806 이후)
종이에 채색 71.2 x 196.6cm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왼쪽 연회 부분
자세히 보면 재미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마루에 처용 가면 같은게 보이는 걸로 봐서는 처용무를 추는 것 같고요... 계단에 사자탈이 보이니, 다음 순서가 사자놀음... 그리고 아래의 학 2마리는 학춤을 위한 도구로 보입니다....
오른쪽 저자거리 부분
저자거리 세부도
사진기가 없던 시절이지만, 이 정도면 사진과 거의 비슷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아 소개 했습니다[이충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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