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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국력의 상징' 항모보유 경쟁 불붙나… 각국 건조 대열에

한부울 2009. 4. 1. 11:40
 

종합국력의 상징' 항모보유 경쟁 불붙나… 각국 건조 대열에

[세계일보] 2009년 03월 23일(월) 오후 06:09

 


현재 9개국 운영중…美 12척 ‘최다’


세계는 종합국력의 상징인 항공모함 보유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세계에서 항공모함을 보유한 국가는 9개국이다.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브라질 등 주요국 대부분이 항모를 보유하고 있다.


11척의 항모를 운용 중인 항모 강국 미국은 지난 1월에도 새 항모를 취역시켰다. 세계 최대 규모의 원자력(핵) 추진 항모 조지 H.W. 부시(CVN-77)호가 그것이다. 2001년 3월부터 건조해온 축구경기장 3개 이상 넓이, 20층 건물 높이의 조지 부시호는 시험 운항 및 마무리 작업을 거쳐 2010년 가을 정식으로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러시아도 구 소련 해체 이후 한때 주춤했던 항모 건조 경쟁에 나서고 있다. 러시아는 20년 안에 6척의 항모를 바탕으로 6개의 항모 기동부대를 편성할 계획이다. 주력 함재기도 수호이33 대신 수직 이착륙기로 교체할 예정이다. 3척의 항모를 운영 중인 영국 정부도 2008년 2척의 항모를 추가 건조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항모 보유국인 인도도 국산 항모 건조 대열에 동참했다. 인도는 6억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항모를 건조 중이며 2011년 진수돼 2014년부터 해군에 실천 배치될 전망이다.


특히 중국이 항모 건조 나섬에 따라 전문가들은 한국과 일본도 항모 보유를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캐나다 토론토 소재 칸와정보센터의 앤드레이 창 편집장은 지난 1월 ‘월간 아시아 디펜스’에 기고한 글을 통해 “중국의 항공모함 건조계획은 주변국, 특히 일본과 한국에 대양작전을 수행할 전함을 건조하도록 자극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베이징=김청중 특파원 세계일보&세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