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이란 핵무기 50기 만들 원료 보유

한부울 2009. 3. 9. 12:48
 

이란 핵무기 50기 만들 원료 보유

[서울신문] 2009년 03월 06일(금) 오전 06:45


미국 국방부 산하 자문기구인 ‘국방과학위원회’의 윌리엄 슈나이더 위원장은 4일(현지시간) 이란이 최대 50기의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분량의 핵 원료물질을 보유하고 있으며, 1년 안에 핵무기를 개발할 가능성도 있다는 내용의 워싱턴 근동정책연구소(WIN EP)의 새 보고서를 공개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불안의 확산 방지:이란 핵개발 저지를 위한 미국의 개입’이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는 슈나이더 위원장과 데니스 로스 미 국무부 걸프지역 특보, 로버트 아인혼 국무부 군축·비확산 담당 차관 및 다수의 이란 전문가들에 의해 작성됐다. 보고서는 이란이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농축 우라늄을 만들 때 쓰이는 고속 원심분리기를 164기나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슈나이더 위원장은 “이란이 원심분리기의 수를 계속 늘려 나간다면, 저농축 우라늄을 고농축 우라늄으로 전환시키는 작업 역시 1년여의 짧은 기간 안에 달성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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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무기 제조기술 이미 확보

[연합뉴스] 2009년 03월 09일(월) 오전 09:59


이란은 이미 기술적인 측면에서 핵무기 개발 단계를 넘어섰다고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가 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아모스 야들린 이스라엘 군 정보국(MI) 국장은 전날 주례 각의 보고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이란의 입장에서 볼때 군사적인 목적의 핵무기 확보는 이제 전략상의 문제로 남게 됐다"고 말했다.


야들린 국장은 이날 보고에서 "이란은 초기단계의 고농축 우라늄을 비축하고 있으며, 현재 핵무기 제조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해 서방과의 대화를 악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중동지역에서는 이란과의 대화에 나서려는 오바마 미 행정부의 새로운 시도를 조심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야들린 국장은 강조했다.


그는 특히 "온건파 아랍국가들의 경우 미국의 이러한 전략이 자신들의 희생만 강요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란과 시리아는 협상으로 시간을 끌면서 군비강화와 테러 지원을 계속하는 등 미국의 전략을 악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예루살렘=연합뉴스) 성일광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