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탑 헬리건'에 양성진 준위
[연합뉴스] 2008년 12월 15일(월) 오전 09:22
"국민에 신뢰, 적에 두려움 주도록 최선"
육군의 최우수 공격헬기 조종사인 '탑 헬리건(Top Helligun)'에 항공작전사령부 107 항공대대의 양성진 준위(42)가 선정됐다. 15일 육군에 따르면 양 준위는 지난 10월 20일부터 2주간 경기도 양평 비승사격장에서 열린 '2008 육군항공 사격대회'에서 최고의 사격 기량으로 500점 만점에 470점을 얻어 탑 헬리건의 영예와 함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육군 항작사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대회에는 14개 공격헬기 부대에서 선발된 최고 기량의 조종사들이 참가, 토우미사일과 2.75인치 로켓, 20㎜ 벌컨포, 7.62㎜ 기관총 등의 무기를 사용해 주.야간 공대지 및 공대공 사격 실력을 겨뤘다.
1990년 육군항공 조종준사관으로 임관한 양 준위는 AH-1S(코브라) 공격헬기를 주기종으로 조종하고 있으며 총 비행시간만 2천497시간에 이르는 베테랑 조종사다. 부대 시험비행 조종사(MTP: Maintenance Test Pilot) 임무까지 수행하고 있다고 육군은 전했다.
MTP는 항공기를 정비하고 이상 유무를 확인.검증하는 특수비행 조종사로, 소정의 자격을 갖춰야 한다는 게 육군의 설명이다.
양 준위는 "국민에게는 신뢰를, 적에게는 두려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유사시 적 전차와 기계화부대를 반드시 궤멸시키는 전투헬기 조종사가 될 수 있도록 부단히 연구하고 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경기도 이천 항작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430점으로 개인사격 종합 2위에 오른 맹창영 소령(514항공대대)이 헬리건의 영광과 함께 국방장관상을 수상했고 양 준위의 동료 조종사인 서석배 대위가 우수 조종사로서 참모총장상을 받았다.
또 부문별 우수 사수로는 야간사격에 천경락 준위가 국방장관상을, 공대공사격에 김성우 소령이 참모총장상을 각각 받았으며 부대 포상에서는 AH-1S 최우수 부대로 109항공대대가, 500MD 최우수 부대로 515항공대대가 각각 선정돼 대통령 상장과 국방장관 상장을 수상했다.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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