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만부대, 쿠웨이트에 파병기념비 세워

다이만부대, 쿠웨이트에 파병기념비 세워

[연합뉴스] 2008년 11월 30일(일) 오전 11:47

 

 

쿠웨이트에서 이라크 자이툰부대를 지원하고 있는 공군 다이만부대(제58항공수송단)가 30일 주둔지인 알리알살렘 기지에서 파병기념비 제막식을 가졌다고 합참이 밝혔다.

폭 1ｍ, 높이 2.1ｍ에 이라크 지도 모양의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기념비에는 알리알살렘 기지에 주둔 중인 한국, 미국, 일본, 호주, 쿠웨이트 등 5국의 국기와 함께 '2004년 10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대한민국 공군의 이라크 자유작전 참전을 기린다'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고 합참은 전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고석목 다이만부대장(49.공사31기.대령)과 카메론 토렌스 미386지원단장(대령)을 비롯한 다국적군 지휘관과 참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고 대령은 제막식에서 "다이만부대가 이라크 평화와 재건을 위해 노력했던 4년 2개월의 노력과 함께 평화를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진정한 가치가 기념비에 오랫동안 남아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04년 10월 파병된 다이만부대는 다음 달 20일께 완전히 철수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