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옥임, 주요국 독도표기 홍보 강화해야
[연합뉴스] 2008년 09월 13일(토) 오후 02:59
영국.독일 `미표기', 러시아 `리앙쿠르록'
미국 지명위원회(BGN)의 독도 표기 변경 문제가 일단락됨에 따라 미국 이외 주요 강대국의 공식 지명표기 기관을 상대로 `독도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외교통상부가 13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 한나라당 정옥임 의원에게 제출한 주요 국가의 독도표기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영국 지명위원회와 독일 연방내무부 산하 지명상임위원회는 독도를 `미표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러시아 연방측량지도청 산하 지명위원회는 `리앙쿠르 록'(Liancourt Rocks)으로 단독 표기하고 있고, 프랑스의 국립지리정보처(CNIG)는 `독도'(Tokdo)로 단독 표기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 의원은 "아직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등 미국외 주요 강대국의 지명표기 기관은 일본 편향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한국과 일본은 지금까지 미국 기관의 지명표기에 중점을 둬왔지만, 앞으로는 다른 국가에서도 독도 등 영유권 표기와 관련한 전면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특히 정 의원은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의 지명 표기는 자국 뿐아니라 다른 국가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이들 국가에 대한 독도 표기 홍보에 주력, 외교전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영국은 19억 인구의 영연방 국가에, 프랑스는 43개국 2억2천만 인구에, 독일은 38개국 1억2천만 인구에 각각 독도 표기와 관련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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