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독도 르포 취재지역 ‘독도, 한국’ 명기
[동아일보] 2008년 09월 01일(월) 오전 02:59
현장 생생하게 보도… “한국인에게 독도관광은 성지순례”
‘독도는 한국 영토’라는 전면광고에 이어 뉴욕타임스가 31일자에 독도 현장르포 기사를 실었다. 일본의 영유권 주장에 대한 한국인의 분노, 한일 양국 갈등의 역사적 배경 등을 자세히 소개했을 뿐만 아니라 취재지역을 ‘독도, 한국(DOKDO, South Korea)’이라고 명기했다.
이 신문은 “사람이 거주할 수 없는 작은 바위섬인 독도를 둘러싸고 한국과 일본이 첨예하게 대립해 왔다”며 “영유권 갈등이 고조되면서 최근 3년간 한국인들에게 독도관광이 ‘성지순례’처럼 각광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본토에서 독도까지 가려면 뱃멀미를 7시간이나 감수해야 하고 공중화장실, 식당 등 편의시설이 없는데도 올해 들어 독도를 찾은 한국인이 8만 명에 이른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어 올 7월 일본 정부가 중학교 새 교과서 해설서에 독도를 자국 영토로 명기하기로 결정하면서 한국인들의 분노가 폭발했다고 강조했다. 한국과 분단 관계에 있는 북한도 “일본이 영토 확장을 위한 야욕을 드러냈다”며 일본을 강력히 비판했다고 전했다.
또 미국 지명위원회(BGN)가 독도를 ‘한국령’에서 ‘주권 미지정 지역’으로 바꾸면서 이 문제가 한미 관계로까지 번졌다고 풀이했다. 파문이 커지자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원상태로 복귀할 것을 명령해 표기가 수정된 사실도 전했다. 이번 독도 취재는 한국 정부가 독도 영유권을 세계에 알리고자 외신기자들을 초청해 진행됐다.
이에 앞서 뉴욕타임스는 가수 김장훈 씨와 홍보 전문가 서경덕 씨가 제작한 ‘독도는 한국 영토’라는 내용의 전면광고를 게재했다.
남원상 기자 동아일보
'영토수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에서 본 ‘독도’ 번호판 (0) | 2008.09.08 |
---|---|
KTF, 고구려 유적, 우리 손으로 지킨다 (0) | 2008.09.07 |
李대통령 日, 독도 한국 영토 인정해야 (0) | 2008.09.01 |
경찰청장 '독도 경비대' 격려 방문 (0) | 2008.08.30 |
독도지킴이’ 캐나다인 2년째 독도사이트 운영 화제 (0) | 2008.08.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