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독도 경비대' 격려 방문
[뉴시스] 2008년 08월 29일(금) 오후 06:04
[서울=뉴시스]어청수 경찰청장은 29일 울릉경비대 소속 독도경비대를 방문해 경비대원들을 격려했다. 독도경비대는 경찰관·전경 등으로 구성돼 지난 1954년부터 54년간 독도를 수호하고 있다. 2월11일 취임한 뒤 6개월여만에 처음으로 독도를 방문한 어 청장은 이날 독도 경비대 대원들을 만나 경비 업무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독도 경비 강화를 위해 첫 공모 과정을 거쳐 선발된 강석경 독도 경비대장은 40명의 대원과 함께 어 청장 일행을 맞았다. 어 청장은 이들에게 "독도 수호에 대한 국민 열망을 우리가 뒷받침하기 위해 한 치의 빈틈도 없이 영토를 수호해야 한다"며 "지리적으로 근무가 어렵고 자연재난 등 불의의 사고 가능성이 있으니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어 청장은 신임 독도 경비대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들은 뒤 경비대장·대원들을 격려하고 상황실 및 각종 시설 등을 점검했다. 또 해군 1군함대사령부와 교신을 통해 군·해경과 공조 및 협조체제 강화를 강조했다. 이후 독도가 표기돼 있는 고지도와 상세한 지명이 표기된 독도 전경 사진을 경비대 회의실에 게시한 뒤 독도경비대 대원들과 함께 현판식 행사도 참여했다.
또 지난 1979년 독도경비대장을 지낸 손대익씨(69)가 어 청장 등과 함께 경비대 뒷쪽 대지에 설치된 가로 2.7m, 세로 1.7m짜리 대형 태극기에 재 도색을 하기도 했다. 어 청장은 이날 독도경비대장에게 독도를 상징하는 숫자로 전화번호를 만든 '독도수호 지휘핸드폰' 2대를 수여하고 대원들과 오찬을 함께했다.
어 청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민적 자존심을 지킨다는 긍지와 자부심으로 대한민국 영토 경계근무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배민욱기자 시스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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