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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지킴이’ 캐나다인 2년째 독도사이트 운영 화제

한부울 2008. 8. 30. 13:00

독도지킴이’ 캐나다인 2년째 독도사이트 운영 화제

[뉴시스] 2008년 08월 29일(금) 오후 12:15

 

 

[뉴욕=뉴시스]독도가 한국땅임을 알리는 영문사이트를 운영하는 외국인들이 잇따라 나타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독도 관련 사이트를 운영하는 미국인 마크 로브모씨가 소개된데 이어 독도 사이트를 2년째 운영하는 캐나다인이 등장했다.


주인공은 스티브 바버 씨로 자신의 독도사이트에 독도가 한국 땅임을 입증하는 고지도를 비롯, 각종 문헌 자료 등을 올려 인터넷의 독도 파수꾼을 자임하고 있다. 특히 그의 사이트가 관심을 모으는 것은 그가 일본인 네티즌에게도 역사의 진실을 알리려 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이트 제목은 다름아닌 ‘독도-다케시마닷컴(, www.dokdo-takeshima.com)’이다.


얼핏 보면 한국과 일본의 중간적 입장을 취한 듯 하지만 독도를 다케시마로 알고 있는 일본인들 계도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지은 타이틀이다. 이 사이트는 독도역사에 관한 소개를 비롯해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의 억지에 대한 반박, 일본이 독도영유권을 주장한 배경, 독도가 한국땅임을 보여주는 관련 사진 등이 담겨 있다. 무엇보다 방대한 독도관련 영문자료가 눈길을 끈다.


다케시마라는 이름때문에 이 사이트를 방문하는 일본 네티즌들은 제3자인 바버씨가 올린 문헌자료를 근거로 왜 독도가 한국땅이고 일본이 다케시마라고 하는 것이 잘못된 것인지를 깨닫기 마련이다.


처음 웹사이트를 개설한 2006년 초에는 하루 평균 방문자가 10명도 되지 않았지만 최근 불거진 독도 문제로 웹사이트 방문자가 크게 늘었다고 소개했다.경기도 분당에서 영어를 가르쳤던 바버씨는 우연히 일본이 다케시마라고 끊임없이 주장하는 독도를 접하게 됐고 그때부터 하나, 둘씩 모은 자료가 웹사이트를 채우게 됐다.


그는 많은 한국사람들이 언어장벽 때문에 독도 영유권 입장을 국제사회에 제대로 알리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에 사이트를 구축하게 됐다면서 사이트 구축작업에는 많은 한국 학자와 일본 내 양심있는 사람들의 연구가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국민들에게 독도의 역사와 고지도등을 배포하는 것이 독도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자신의 웹사이트를 일본어로 번역하는 작업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과거에도, 현재도. 미래도 독도는 한국의 영토라고 말하는 그는 “한국인들은 독도 영유권 문제에 있어서는 매우 논리적이고 연구에 바탕을 둔 주장을 해야 하며 독도문제에 대한 과격하고 극단적인 감정적 표출을 피하고 전략적인 대응을 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한국인들은 일본의 다케시마 로비스트들이 인터넷을 통해 매일 조직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잊어선 안된다. 그들은 지난 60년간 독도를 한국으로부터 분리하려고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았고 앞으로도 계속 할 것”이라며 “한국의 네티즌과 함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노창현특파원 뉴시스통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