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토수호

李대통령 日, 독도 한국 영토 인정해야

한부울 2008. 9. 1. 12:28

李대통령 日, 독도 한국 영토 인정해야

[머니투데이] 2008년 09월 01일(월) 오전 10:27


이명박 대통령은 1일 "일본은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독도 영유권을 재천명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신라호텔에서 열린 중앙 글로벌 포럼에 참석해 일본의 저명한 경제평론가인 오마에 겐이치(大前硏一)의 '독도 현상유지 발언'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오마에가 한국의 실효적 지배를 인정하는 방향으로 독도 문제를 실용적으로 접근하자고 제안했던데, 내 생각은 확고하다"며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사실을 일본이 인정하는 게 좋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오마에는 이날 우익성향의 시사잡지 사피오(SAPIO) 최신호에서 "독도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현상유지를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주장했다. 오마에는 '최강 국가 일본의 설계도'라는 칼럼에서 "한국이 독도를 실효지배하고 있어 시마네현이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하거나 문부과학성이 중학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다케시마를 명기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비판했다.


오마에는 "영토는 당사자 간 대화나 유엔의 중재로 해결된 전례가 없다"며 "유일한 수단인 전쟁은 수지에 맞지 않는 만큼 양국이 불필요한 마찰을 지양하고 어업과 해저 자원을 공동 개발하는 협상을 벌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이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은 계속하되 불필요하게 한국을 자극해서는 안된다"고 제안했다.


[머니투데이 송기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