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부

중국, 티베트 불교사원 폭발사고 6명 사상

한부울 2008. 7. 23. 18:04
 

중국, 티베트 불교사원 폭발사고 6명 사상

[뉴시스] 2008년 07월 23일(수) 오전 05:51


[서울=뉴시스]중국 쓰촨성 간쯔(甘孜) 티베트족 자치주에 위치한 티베트 불교 사원 곤첸사에서 지난 12일 폭발사고가 발생해 승려 2명이 죽고 4명이 다쳤다고 AFP 통신이 22일 보도했다. 통신은 관영 신화통신을 인용해 고첸사에서 종교 행사에 사용되는 화약이 폭발하면서 이 같은 참사가 일어났고 사찰도 붕괴됐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전기 누전으로 보관 중이던 흑색화약에 인화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곤첸사에선 안전규정을 위반하고 716kg에 달하는 적지 않은 화약을 보관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화약의 성분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목숨을 잃은 승려 2명은 16일 매장했으며 폭발 후 남은 화약은 당국에 의해 압수됐다.

신화통신은 폭발사고를 바로 보도하지 않은 이유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간쯔 자치주에선 3월14일 티베트 자치구 라사에서 대규모 폭동이 일어난 직후 티베트인 주민-승려와 진압경찰 간 유혈 충돌을 빚은 바 있다.


이재준기자 뉴시스통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