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리스트/세계우주무기

미국 '스텔스 전투기' 괌에 전진배치

한부울 2008. 5. 30. 01:59
 

미국, 스텔스 전투기 괌에 전진배치

[조선일보] 2008년 05월 28일(수) 오전 00:22

 


미 공군이 스텔스 기능을 가진 최신형 전투기 F-22 랩터(Raptor)를 괌 공군기지에 전진 배치한다. 또 7개 F-22 비행대대 가운데 3개 대대를 태평양 지역에 배치하기로 확정했다.


미 군사전문지인 '에어포스 타임스'는 25일 "미 공군이 알래스카에 배치한 F-22 전투기 10여대를 올 7~8월쯤 한반도 지역을 작전 관할하는 괌 공군기지에 전진 배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F-22의 이 같은 전진 배치는 한반도와 중국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캐럴 챈들러(Chandler) 미 태평양공군사령관은 최근 미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괌에 배치된 F-22 전투기는 일본을 비롯해 괌 주변의 우방국 공군과 함께 훈련을 실시하게 된다"고 말했다. 미 공군은 작년 초에도 버지니아 주 랭리 공군기지의 F-22 전투기 10여대를 일본 오키나와의 가데나 공군기지에 3개월간 배치한 바 있다. 괌의 이번 배치가 얼마나 지속되는 것인지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미 공군은 F-22전투기 7개 비행대대 가운데, 3개 대대를 알래스카와 하와이 등 태평양 지역에 배치하기로 확정했다. 챈들러 사령관은 "이번 결정은 태평양이 우선 순위에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챈들러 사령관은 또 "카네다 공군기지에 있는 2개의 F-15 비행대대를 최신예 전투기인 F-35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35는 F-22전투기와 마찬가지로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이지만, 작전 능력이 F-22에는 다소 미흡한 중형(中型) 전투기다. 한편, 챈들러 사령관은 또 미국 기자들에게 "한반도에 비행대대를 증강 배치해야 한다"고 밝혔으나, 그가 언급한 '비행 대대'가 F-22전투기를 의미하는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F-22전투기는 록히드마틴사가 미 공군의 주력기인 F-15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한 최신예 전투기로, 미 공군은 현재 F-22 전투기 183대를 보유하고 있다.


워싱턴=최우석 특파원 조선일보

************ [F-22 Raptor]*************************

 

                                  2008 Joint Services Open House - F-22 Rap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