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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와 에이리언의 만남 가능성 희박…"인류가 유일한 우주의 지적 생명체

한부울 2008. 4. 18. 20:46
 

인류와 에이리언의 만남 가능성 희박…"인류가 유일한 우주의 지적 생명체

[뉴시스] 2008년 04월 18일(금) 오후 02:18


[서울=뉴시스]지구와 유사한 행성에서 에이리언과 같은 지적 생명체를 찾을 수 있는 기회는 매우 적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온라인판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이스트앵글리아 대학'(University of East Anglia)의 앤드류 왓슨 교수는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에서 지적 생명체가 진화될 가능성은 거의 0.01%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지적 생명체는 오로지 지구에서만 발견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구의 나이가 40억년이 넘었지만 지적 생명체가 진화하기 시작한 것은 최근의 일이고 태양의 온도가 더 뜨거워질 경우 지구에서 지적 생명체가 생존할 수 있는 기간은 앞으로 약 10억년 정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우주 생물학 저널에 공개된 왓슨 교수의 논문을 살펴보면 그는 "지적 생명체가 진화하기 위해서는 4단계의 어려운 위기의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면서 각 단계에서 생명체가 진화할 수 있는 가능성은 10%가 되지 않으며 이는 40억년이라는 시간을 고려할 때 불과 0.0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구의 생물권은 현재 나이가 많이 들은 상태이며 우리는 이제 단순 생명체가 아닌 복합 생명체의 존재를 이해해야 하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왓슨은 말하면서도 "현재 시점에서는 지적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행성은 지구가 유일하다"고 지적했다.


왓슨의 주장은 우주에 살고 있는 생명체가 인류 뿐이라는 추정에 대한 가장 최근의 것이다.


지난 1961년 프랭크 드레이크 박사에 의해 만들어진 드레이크 방정식은 지구와 같이 문명을 가진 행성의 수를 계산하는 것으로 당시에는 이를 통해 다른 행성에 존재하는 에이리언 등을 찾으려는 노력을 했었다.


몇몇 천문학자들 또한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아서 생명체가 살 수 있는 '골디락스 영역'(Goldilocks zone)을 갖춘 행성을 찾아낼 것이라는 데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왓슨 교수는 지적인 생명체가 살 수 있는 기회는 낮다고 말한다.


많은 전문가들은 첫번째로 단일 세포의 박테리아가 출현한 후 복합 세포가 되고 이 후 스페셜화 된 세포가 되어 이들이 복합 생명체의 형태를 띠게 되고 이들이 결국 지적 생명체로 진화할 것이라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지만 왓슨은 "복합 생명체는 단순 생명체에서 수개의 단계를 지나 만들어지는 것이므로 그것에는 어떠한 정형화된 공통점이 없다"고 말하면서 지적 생명체 생성의 단순화 과정을 일축시켰다.


서유정기자 뉴시스통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