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도·체력도 A+, 해군 박위함 소속 강석민 상사

 

학점도·체력도 A+, 해군 박위함 소속 강석민 상사

[한국일보] 2008년 02월 15일(금) 오후 06:28

 

 

대학위탁교육 수석 졸업 영예

현역 해군 부사관이 2년 대학 위탁교육 동안 전과목 ‘A+’의 성적을 따내 수석 졸업하는 영광을 안았다. 15일 창원전문대를 졸업한 해군 9전단 박위함 소속 강석민(36ㆍ해군 부사관후보 144기) 상사가 주인공이다.

1993년 해군에 입대해 2000년부터 잠수함 승조원으로 근무한 강 상사는 멀티미디어 분야를 체계적으로 공부하기 위해 위탁교육을 지원해 2006년 군 주간위탁 교육생으로 창원전문대 멀티미디어과에 입학했다.

강 상사는 2년 동안 들었던 33개 과목 모두 ‘A+’의 점수를 받아 평균평점 4.5점 만점을 기록했으며 컴퓨터 그래픽스운용 기능사 자격증도 취득했다. 또 교내 디카 사진 공모전 동상, 경남 산업디자인 전람회 시각디자인 분야 특선 상을 받는 실력도 발휘했다.

강 상사는 또 2006년 제주 국제아이언맨대회(철인 3종 경기)에 참가해 올림픽코스(수영 1.5㎞, 사이클 40㎞, 마라톤 10㎞)보다 긴 ‘킹코스’(수영 3.9㎞, 자전거 180.2㎞, 마라톤 42.195㎞)를 11시간만에 완주해 ‘철인증’을 받아 ‘A+’ 체력을 자랑했다. 교육을 마치고 군으로 돌아온 강 상사는 “학업을 통해 얻은 기술과 지식으로 부대 발전에 헌신하는 ‘A+’ 군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 한국아이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