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항공우주국(NASA)에 부는 '한국바람'
[노컷뉴스] 2008년 01월 28일(월) 오전 05:40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한국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한인 과학자인 신재원 박사(49)가 NASA의 핵심영역인 항공연구 부문의 책임자로 승진 임명된 데 이어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NASA와 위성개발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혐약을 맺었다.
신재원 박사가 NASA 본부와 10개 센터의 고위직을 포함해 20명으로 한정된 최고위층에 오른 것은 동양인 가운데는 처음있는 일이다. 또 동북아시아에서 중국과 일본에 비해 항공우주 관련 기술연구 수준이 상대적으로 낙후된 한국이 세계 최첨단 기술을 자랑하는 미국 항공우주국과 기술협력까지 체결한 것이다.
AP통신은 27일(현지시간)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서남표 총장과 NASA 에임스 연구센터(NASA's Ames Research Center)의 피트 워든 소장이 캘리포니아 모핏 필드에서 공동연구 개발사업 추진 협약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KAIST와 NASA는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앞으로 300kg급 미만의소형위성과 우주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행성탐사와 달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포함해 상호 관심 분야에서의 협력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서남표 총장은 "이번 혐력체결로 KAIST의 연구진들이 NASA의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고 관련 연구프로그램에 공헌할 수 있게 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NASA 에임스 연구센터의 워든 소장도 "한국 연구진과 협력을 강화해 앞으로 수년 내에 달 탐사작업도 같이 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AP통신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지난 1992년 최초의 과학실험위성인 '우리별 1호'를 개발하는등 현재까지 모두 10기의 위성을 제작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지난해 중국과 일본이 달탐사위성을 성공리에 발사한 뒤 한국은 오는 2020년까지 달탐사위성의 발사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AP는 덧붙였다.
워싱턴=CBS 박종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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