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7사단 병사 '의사고시 합격' 화제
[뉴시스] 2008년 01월 20일(일) 오전 10:30
육군 병사가 의사국가고시에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육군 57사단 태풍부대 의무중대에 근무하고 있는 임동민(32. 의무병)일병으로 지난 8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주최한 2008년 의사국가고시에 합격했다.
2002년 서울대 의학과를 졸업한 뒤 2007년 7월 입대해 현재 의무병으로 근무하고 있는 임 일병은“여러 곳에서 도와주신 부대원들에게 감사하다"며 합격의 영광을 부대원들에게 돌렸다.
임 일병의 의사국가고시 도전은 처음이 아니었다. 집안 사정상 어려운 문제가 있어 대학 졸업 후 네 번의 고배를 마신바 있다. 따라서 이번에는 반드시 합격하고 말겠다는 각오가 대단했다.
부대의 도움도 작으나마 힘이 됐다. 특히 의무중대장(조일현 대위(진) 31)은 임 일병이 시험준비를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시험 두 달 전부터 학습시간을 배려했다. 또한 부대원들은 합격을 기원하는 마음과 정성이 담긴 합격기원 엿을 선물해 힘을 북돋아 줬다.
임 일병은“어릴 적 콩나물밥, 무밥을 먹으며 어렵게 생활했었습니다. 앞으로 의사가 되면 공부를 하고 싶어도, 가정 형편이 어려워 공부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며 소박한 꿈을 밝혔다. 한편 9살 딸을 둔 아버지이기도 한 임 일병은 인턴 후 전공의 과정으로 소아과를 선택할 계획이다.
박상대기자 뉴시스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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