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두절 아리랑1호 어떤 위성인가
[연합뉴스] 2008년 01월 04일(금) 오후 03:28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지상 관제국과의 통신이 엿새째 두절된 아리랑 1호는 중량 470㎏(높이 235㎝x너비 134㎝x길이 690㎝)크기의 우리나라 최초의 다목적 실용위성이다.
1999년 12월 21일에 발사된 뒤 지상 685km상공에서 하루에 14바퀴 반씩 지구를 돌며 8년 여동안 한반도의 산불과 적조, 황사현상, 태풍 등 주요 재난 발생지역과 2004년 북한 량강도 폭발 지역을 촬영하는 등 지구 관측 임무를 수행해 왔다.
애초 목표로 했던 임무수명(3년)보다 5년 넘게 비행한 아리랑 1호의 광학카메라(해상도 6m급)는 하루 2∼3회, 해양관측 카메라는 14∼15회 가량 촬영을 하는 등 그동안 정상적인 가동상태를 보여 왔고 전력시스템도 양호한 상태였다.
하지만 이번에 갑작스런 통신두절로 교신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아리랑 1호는 우주 미아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항우연 관계자는 "이번 통신 두절은 담당자의 조작 실수도 일부 있었으나 위성체가 낡아져 통신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항공우주연구원은 아리랑 1호 외에도 2006년 7월 발사한 세계 최고 수준의 해상도를 자랑하는 1m급 카메라를 장착한 정밀 지구관측 인공위성인 '다목적 실용위성 2호'(일명 아리랑 2호)를 운용 중이다.
(끝)
'무기리스트 > 국가우주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 첫 쇄빙선 6950t급 '아라온호' 건조 시작 (0) | 2008.01.05 |
---|---|
한국형 무인 무기체계 연구 착수 (0) | 2008.01.05 |
우주에서 영그는 풍년의 꿈 (0) | 2008.01.01 |
스리… 투… 원… ‘우주강국 코리아’ 힘찬 출발 (0) | 2008.01.01 |
한국, 우주를 품다 (0) | 2008.0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