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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위성, 우리 땅에서 우리 손으로 쏜다

한부울 2007. 9. 15. 11:52
 

우리 위성, 우리 땅에서 우리 손으로 쏜다

[노컷뉴스] 2007년 09월 13일(목) 오전 11:58

 


우리의 손으로 만든 위성이 내년에 우리 우주센터에서 자체 제작한 로켓에 실려 우주로 쏘아진다.
이에 따라 내년은 한국인 첫 우주인 탄생과 함께 '우주의 해'가 될 전망이다.

기획예산처는 오늘(13일) 내년 말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우주센터에서 러시아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소형위성발사체 KSLV-1(Korea Space Launch Vehicle)에 과학기술 위성 2호를 탑재해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예산 1115억원을 추가로 들여 고흥 나로 우주센터에 올해 말까지 발사 통제동과 교육 홍보관 등 주요 시설 공사를 끝내고 내년 말까지 발사대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위성을 우주로 쏘아 올리는 발사체(KSLV-1)는 2단 로켓으로, 1단은 러시아와 공동으로 개발 중이고 2단은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중이며 현재 마무리 단계라고 기획예산처는 덧붙였다.

우리나라가 내년 위성 발사에 성공하면 러시아·미국·프랑스·일본·중국·영국·인도·이스라엘과 함께 자력으로 위성 발사에 성공한 '스페이스 클럽' 회원국이 되면서 세계 10위권의 우주강국으로 진입하게 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2000년부터 우주센터 건설과 과학기술위성, 소형위성 발사체 개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CBS경제부 권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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