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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美이지스함 6~8척 4조8000억원에 도입

한부울 2007. 8. 7. 11:32
 

대만, 美이지스함 6~8척 4조8000억원에 도입

[뉴시스] 2007년 08월 07일(화) 오전 08:07


[서울=뉴시스]대만은 미국의 이지스함 6~8척을 도입하기 위해 천수이볜(陳水扁) 총통의 측근인 커청헝(柯承亨) 국방부 부부장과 천융캉(陳永康) 해군 참모장을 이달 안으로 방미시킬 예정이라고 연합보가 6일 보도했다.

신문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대만해군이 우선 6척의 이지스함을 미국에서 들여오고 추후 상황을 보아 두 척을 더 도입할 방침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지스 구축함의 대당 가격은 탑재 무기와 장비, 대만에서 건조 여부에 따라 달라지나 대체로 척 당 6억~8억 달러에 이르러 총 규모가 1500억 대만달러(약 4조800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신문은 지적했다.

신문은 이지스 전략 시스템과 이에 적합한 미사일 체계 경우 기술을 독점한 미국에서 구입하지 않을 수 없지만 이를 탑재할 군함 본체 경우 미국의 버크급 구축함과 스페인 F-100 순양함 중에서 선택해 구입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일본 측에서도 콩고급 이지스함 설계를 미국을 통해 대만에 판매하려는 시도가 있다고 밝혔다.

해군 당국은 미국이 직접 버크급 구축함을 대만에 넘겨주는 것에는 중국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에 6000~9000톤급의 다른 군함을 공여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재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