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리스트/세계우주무기

1만㎞ 원격조종 최첨단 무인전투기 연말 이라크에서 첫선

한부울 2007. 7. 29. 10:56

 

1만㎞ 원격조종 최첨단 무인전투기 연말 이라크에서 첫선

[뉴시스] 2007년 07월 16일(월) 오후 06:38


【발라드공군기지(이라크)=AP/뉴시스】이라크로부터 7000마일(약 1만120㎞) 떨어진 미 네바다주에서 원격조종을 통해 전투를 수행할 수 있는 최첨단 무인전투기 '리퍼'가 오는 가을부터 내년 봄 사이에 이라크에 배치된다.

일명 '헌터 킬러'로 불리는 이 무인전투기는 최고시속 480㎞에 최대 비행거리 1만5000㎞의 터보프롭 엔진을 갖췄으며 적외선 및 레이저를 이용하고 레이더 유도 미사일 등 1.5t의 무기를 적재할 수 있는 최첨단 무인전투기이다.

그러나 조종사는 필요 없으며 비디오를 통한 원격조종을 통해 미국 내에서도 이라크 내의 목표물을 정확하게 가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처럼 로보트 전쟁 시대를 여는 이 무인전투기 도입은 최첨단 장비가 속속 선을 보이는 이라크전에서도 전혀 새로운 시대를 여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게리 노스 미 공군 중장은 '리퍼' 전투기의 배치가 곧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이 전투기가 우선 아프가니스탄에 먼저 배치된 뒤 올 가을부터 내년 봄 사이의 어느 시점엔가 이라크에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스 중장은 리퍼 전투기가 배치되기 시작하면 미 조종사가 직접 조종하는 전투기들은 이라크에서 철수, 미국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AP통신은 이미 바그다드 북쪽 80㎞ 지점에 위치한 미 최대 공군기지 발라드에 리퍼 전투기를 위한 약 3만7160㎡의 확장공사가 이뤄지고 있음을 포착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미 지상군이 이라크에서 철수한 뒤에도 미 공군은 계속 이라크에 주둔할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미국은 이미 이라크와 아프간에서 무인정찰기를 폭넓게 활용하고 있다. 24대의 MQ-1 프레데터 무인정찰기가 24시간 내내 이라크 곳곳에서 도로변 폭탄 매설을 감시하는 등 미군 첩보활동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지난 2005년 연간 3만5000시간이던 이들 무인정찰기의 비행시간은 현재 연간 5만시간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이번에 새로 배치될 MQ-9 리퍼 전투기는 이 같은 무인비행기의 최첨단 진화를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전장 36피트(10.8m)에 날개 길이 66피트, 총중량 5t의 '리퍼'는 무인정찰기 프레데터보다 5배나 무겁다. 그러나 프레데터보다 두 배나 빨리 비행할 수 있으며 프레데터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고도를 비행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엄청난 무기들을 적재할 수 있다.

프레데터가 겨우 2기의 헬파이어 미사일을 적재하는데 비해 리퍼는 14기의 공대지 미사일을 적재할 수 있다. 조 과셀라 공군대령은 리퍼는 말 그대로 엄청난 파괴력을 갖춘 공격용 전투기라고 말한다.

이 같은 리퍼 전투기 제작에는 대당 약 1725만달러의 비용이 들고 있다. 미국은 모두 60대의 리퍼 전투기와 160대의 프레데터 무인정찰기를 운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가운데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몇대씩이 배치될 것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유세진(기자)

******************************

재원

Length 10.97 m (36 ft 0 in)

Wingspan 20.12 m (66 ft 0 in)

Height 3.56 m (11 ft 8 in)

Weight max: 4540 kg (10000 lb); empty: 1380 kg (3050 lb)

Speed > 405 km/h (220 knots)

Ceiling 15200 m (50000 ft)

Endurance > 24 h

Propulsion Honeywell TPE-331-10T turboprop; 670 kW (900 shp)


Lynx SAR, MX-15 EO/IR 센서, ARC-210 등의 시스탬을 장착하고 있으며 MTS-A EO/IR 센서와 Ku 밴드 위성통제시스탬을 장착할 예정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