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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우주개발 10년간 3조6천억 쓴다

한부울 2007. 6. 23. 20:55
 

한국,우주개발 10년간 3조6천억 쓴다

[파이낸셜뉴스] 2007년 06월 21일(목) 오전 06:20


우리나라가 10년간 3조6000억원을 투입, 독자 인공위성 및 발사체 개발과 우주 탐사를 위한 ‘자립형 우주개발’에 나선다.

과학기술부는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2회 국가우주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제1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을 심의·확정했다.‘제1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은


△독자적 우주개발능력 확보

△세계 우주시장 진출로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

△우주공간 영역 확보 및 우주활용으로 국민 삶의 질 향상

△성공적 우주개발로 국민 자긍심 고취 등의 4대 목표와 6대 추진 과제를 담고 있다.


이번 기본계획에서 정부는 우선 그동안 진행되던 우주개발사업의 ‘개념’부터 바꿨다. ‘사업 중심’에서 ‘핵심기술 확보 중심’으로 전환해 자립형 우주기술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위성체의 경우 현재 진행 중인 위성체 개발로 기술 개발 자립 능력을 확보하고 발사체는 내년에 발사될 소형 위성 발사체(KSLV-Ⅰ) 이후 추진되는 사업부터 자력 기술로 한국형 발사체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행성탐사’ 프로그램과 ‘우주기초원천기술 개발’ 사업도 추진한다. 정부는 이를 위해 행성 탐사에 대한 기초연구 및 선행연구를 추진하고 기초기술연구 강화에도 나서 ‘원천 기초기술 개발능력 제고’와 ‘우주개발 전문 인력 양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가우주위원회는 국가안보 및 공공목적에만 활용하던 다목적 실용위성 2호가 촬영한 위성 영상을 민간 부문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판매를 확대키로 했다. 특히 국내 위성 영상 수요자에게 최대한 저렴한 가격으로 영상을 배포하고 ‘위성자료보안관리규정’을 개정해 위성 영상 공개 기준도 완화하는 등 위성영상의 활용을 늘리도록 노력할 방침이다.또한 위성정보의 보급·활용을 촉진하는 전담기구를 지정 또는 설립하고 위성자료의 수신량 확대를 위해 극지 수신국을 추가로 설치키로 했다.


이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