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삼한역사

대륙조선설, 한국이 안 하면 중국이 해 버린다, 대륙조선설과 한민족의 정체성

한부울 2007. 4. 1. 20:53
 

대륙조선설, 한국이 안 하면 중국이 해 버린다, 대륙조선설과 한민족의 정체성
김성도[시대소리]


대륙조선설이 만약 사실이라면 지금 이 순간 누구보다 중국정부가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며 증거도 더 많이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필자는 불과 1년 전만 해도 대륙조선설에 별 관심이 없었다. 그저 우리 한국인들이 <아전인수 정신> 등으로 한국사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한국사의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하는 가설 중 하나로만 여겼을 뿐이었다.

역사 연구에서 아전인수 정신을 가져야 한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관련 자료를 여기 저기 접하다 보니 이제는 대륙조선설이야말로 중국의 동북공정을 깨부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까지 들게 되었다.
대륙조선설이란 아직 의견이 분분하기는 하지만 대체로 이성계가 세운 근세조선이 한반도와 만주가 아닌 해서대륙(海西, 지금의 황해 서쪽, 중국대륙)에 있었으며 근세조선은 우리가 지금까지 배워 온 사대주의 나라가 아니라 원래는 아시아 대륙 전체를 다스리는 천자국이었다는 가설이다.
그리고 그런 사실을 서양 세력과 유태인들, 일본, 중국이 왜곡/말살/은폐하여 왔다는 것이다.
그러한 대륙조선설에 관하여 논란이 많다. 그 논란의 흐름은 크게 세 가지이다.

첫째는 진위(眞僞)의 문제로서 대륙조선설이 과연 진실이냐 아니냐 하는 문제이다.
둘째는 정체성(正體性)의 문제로서 대륙조선설이 사실이라면 우리가 알고 있던 역사와는 너무나 달라 한민족의 정체성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셋째는 유불리(有不利)의 문제로서 대륙조선설이 한국에는 불리하고 중국에 유리하며 따라서 대륙조선설은 중국과 일본이 퍼뜨린 역정보라는 이야기이다.
 
먼저 진위(眞僞)의 문제에 대해 알아보자.

대륙조선설의 진위 문제에 대해 접근하려면 각종 자료에 대한 재검증 작업이 필수다.
대륙조선설을 부정하는 자료나 유물도 있다지만 그런 것들 자체가 외세에 의해 조작되었거나 원래의 자리에서 옮겨진 것은 아닌지, 또 그 자료가 사실이라 해도 그에 대한 해석이 일제/서양 식민사관을 그대로 베낀 건 아닌지 부터 규명되어야 하는 것이다. (같은 자료라 해도 해석하기에 따라서는 결과가 정반대로 되어 버릴 수도 있는 것이다.)

나아가 조선왕조실록이나 경복궁, 삼전도비, 경주의 고분 등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문헌자료와 유물, 유적들이 일제와 서양제국주의 등 외세와 그 앞잡이들에 의해 전면 조작 또는 일부 조작되지는 않았는지 재조사하는 일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다.

또 재조사 결과 조작 여부와 정도가 밝혀지면 그 복원 가능성을 타진해 봐야 한다. 가짜를 판별하고 진품을 되찾는 일이 필수다.

그러한 작업을 거쳐 각종 문헌자료와 유물, 유적들이 진실에 가까워지면 우리 한국인의 입장에서 재해석을 할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의 해석은 주로 일제의 어용학자들과 그들이 키운 한국인 식민사학자들에게서 나온 것이어서 모조리 의심해 봐야 한다.

이는 비단 대륙조선설 뿐만 아니라 한민족 전체의 역사 연구에 관련하여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작업임에도 불구하고 해방 이후 지금까지 그런 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진 적이 없다. 대한민국 정부와 역사학계의 원천적인 직무유기이자 부실공사인 것이다.

서양 고지도나 삼전도비 등 주요 유물, 유적에 관한 연대 측정과 같은 진위 판별 작업을 과연 우리 한국인이 했는지, 또 제대로 했는지, 일본 등 외세의 입김이 작용한 건 아닌지 밝혀야 하는 경우가 많다. 만약 일본인들이 그런 연대 감정을 했다면 이는 도적에게 보따리를 맡긴 거나 마찬가지이다.

지금 한반도 서울에 있는 경복궁은 근세조선의 왕들이 살던 곳이 아니라 일제와 서양 세력이 조선의 역사를 한반도에 쑤셔 넣기 위해 급조한 세트장이고 진짜 경복궁은 지금 중국 서안에 있는 장안성이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에 대한 조사도 필요하다.
또 지금 서울 송파구에 있는 삼전도비(병자호란 때 청나라 태종이 조선 인조의 항복을 받고
자기의 공덕을 자랑하기 위해 지었다는 전승비)도 과연 진짜인지, 진짜라고 해도 원래 있던
자리가 한반도가 아닐 가능성은 없는지 조사해 봐야 한다.
각종 고(古)지도들도 마찬가지. 서양 고지도 중에는 대륙조선설을 부정하는 것들도 있는데
특히 19세기 이후의 것으로 알려진 것들이 그러하며 그런 지도들에는 근세조선의 영토가
지금의 만주와 한반도로 국한되어 있다.

또 규장각 지도에는 근세조선이 한반도에 있는 것처럼 그려 놓았다.

그것들이 모두 진짜인지 다시 조사해 봐야 한다. 상식적으로 한국사 날조에 그렇게 혈안이 되어 있던 일제가 규장각 지도를 그냥 놓아두었을 리가 없다.

일제와 서양 세력들이 조선왕조실록 등의 문헌과 고지도를 조작하는 일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우선 만약 대륙조선설이 사실이라면 그 자체로 일제와 서양, 유태인들은 대륙조선사를 지우고 그들의 세계지배에 필요한 역사적인 헤게모니 장악을 위해 천문학적인 금액과 인력을 들여서라도 각종 문헌과 고지도, 유물, 유적의 조작과 은폐에 나설 동기가 충분하다.
그리고 그런 동기 하에 천문학적인 금액과 인력이 동원되었다면 한 20년이라는 시간만으로도 그런 작업을 충분히 완료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런데 조선은 일제치하에서 35년을 보냈고 1945년 이후 지금까지 60년 이상의 세월이 덤으로 주어졌다면 외세와 그 앞잡이들이 그런 조작과 왜곡을 굳히는 데에는 떡을 치고도 남을 일이다.

한반도 안에 궁궐을 아예 새로 만들어 버리거나 왕릉을 곳곳에 새로 만들고 산천 곳곳의 바위에 글과 그림을 새로 새기고 비석과 비문 등을 새로 만들어 오래 된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일, 그리고 사찰을 새로 짓고 이름을 바꾸고 지명을 바꾸는 일, 날조된 지도를 만들어 세계적으로 유포시키고 진짜는 거두어 없애는 일 등은 그러한 막대한 자금력과 인력이 동원되면 너무나 쉬운 일이다. 침략자들이 모든 권력과 물자를 가지고 아무도 방해하는 사람이 없는 시절이었으니 말이다.

그렇게 만들어진 가짜에다가 날조된 역사를 꿰어 맞추어 강제로 사람들에게 교육시키면 사람들은 진짜로 믿어버리는 것이다.
그리고 각종 문헌자료와 유적, 유물의 재해석을 통해 대륙조선설을 뒷받침하는 근거들은 너무도 많지만 여기서 몇 가지만 인용하여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전라도 서해에서 황해도로 가려면 산동을 거쳐야 지나갈 수 있다는 기록(선조실록)
명군의 산동 주둔을 철군이라 표현하지 않고 조선에 잔류하는 것처럼 기술(선조실록)

다음은 시대소리 다물님의 글이다.

1. 경기도는 조선의 사방의 중심이라고 했습니다. 지금 경기도가 한반도에서 사방의 중심이 되는가?
2. 서울에서 정동 쪽에 강원도, 정서 쪽에 황해도가 있다고 했습니다. 과연 서울에서 정 서쪽에 황해도라는 행정구역이 있는가?
3. 서울에서 정동 쪽에 540리에 양양이 있고, 정 서쪽 600리에 풍천이 있다고 했습니다. 과연 정 서쪽 600리에는 무엇이 있는가? (서해바다가 있지요.)
4. 백두산을 단단대령이라고 하지요? 그 단단대령 동쪽에 강원도, 그 단단대령 서쪽에 황해도가 있다고 했습니다. 백두산 동쪽에 강원도가 있는가? 백두산 서쪽에 황해도가 있는가? 전혀 존재가 불가능하다.
5. 삼군부, 오위도총부를 보자. 삼군이나 오위가 어떻게 구성되었는가.
군사 지휘는 국가의 존폐를 걸고 있는 전쟁을 수행하는 조직구조입니다. 경기도가 그 사이에 있는데, 충청도와 황해도와 평안도를 엮어서 병력을 어떻게 지휘할 수 있지요?
강원도, 충청도가 가로막혀 있는데, 서울 동부와 경상도를 엮어서 어떻게 군대를 지휘할 수 있는가? (인용 끝)

또 아직 더 연구가 필요하지만 문헌을 재해석하면 원래는 근세조선이 중앙 천자국이고 오히려 명나라나 청나라가 제후국이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우리가 알고 있던 근세조선에 대한 인식을 근본적으로 바꾸어야 할지도 모르는 것이다.
 
다음으로 정체성의 문제에 대해 알아보자 -- 이는 대륙조선설이 진실이라는 가정 하에 하는 이야기이다.

무릇 개인이나 집단이나 그 정체성이란 기본적으로 진실을 토대로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왜곡된 역사를 주입받은 중국인과 일본인들의 집단적인 정체성은 왜곡된 것이고 그 실체가 없는 것이며 그로 인해 당장 개인적인 생활에는 지장이 없겠지만 거시적으로는 주변의 나라나 민족에 피해를 주고 결국은 자신들의 개인적인 생활에도 피해를 주게 되어 있다.

따라서 개인과 집단의 정체성이란 역사연구의 결과에 따라 바꾸어 나갈 필요가 있다. 새로운 진실이 밝혀졌다면 그에 따라 기존의 정체성을 수정하거나 바꾸는 걸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이는 한국인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유교나 주자학이 사실은 우리 한민족의 주류 사상이 아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면(이미 밝혀졌지만) 이는 우리 한민족의 정체성을 변화시키기에 충분하다.

또 만약 근세조선은 한민족이 주도하는 연방의 형태를 띤 나라이고
'중국' 개념이 명나라나 청나라가 아닌 조선의 수도를 나타내는 것이고, 우리 조상들이 사실은 명, 청에 대한 사대주의를 취한 적이 없으며 나아가 오히려 명과 청이 조선의 제후국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면 이 역시 우리 한민족의 정체성을 변화시키기에 충분하다.

근세조선이 해서대륙(海西, 황해 서쪽, 중국대륙)의 중심부에 위치하여 아시아 전체를 다스렸고 그 땅이 엄청나게 넓었다면 그로 인해 현재 한민족의 기세와 자부심을 변화시키기에 충분하다. 기세와 자부심은 정체성을 유지하는 에너지원이기도 하다.

결론적으로 대륙조선설로 인해 한민족의 정체성에 변화가 일어난다면 그것은 긍정적인 것이지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 우선 현재의 혈연과 문화는 그대로인 데다가 과거의 문화와 역사가 더 찬란했다는 쪽으로 달라지는 것이다.

참고로 어떤 민족의 역사라는 건 원래 속지주의가 아닌 속인주의에 바탕한 것이다. 땅에다가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집단으로서의 민족이 주체(主體)라면 땅은 객체(客體)다. 민족 집단이 도착해서 오랫동안 생활을 영위한 곳은 어느 곳이나 다 역사 강역이다.

마찬가지로 한민족의 역사적인 정체성은 속인주의에 바탕한다. 살던 곳이 아무리 바뀌어도, 역사 강역이 아무리 바뀌어도 그것을 두고 한민족의 정체성이 본질적으로 달라졌다고는 하지 않는다.

원래 한민족은 땅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든 개척하며 살아 왔으며 전 아시아 대륙이 한민족의 역사 강역이다. 그것도 정체성이라면 정체성이다. 근세조선을 굳이 한반도에만 연결시키려 하고 그러지 않으면 마치 한민족의 정체성이 파괴될 것처럼 여기는 패배주의야 말로 오히려 한민족의 진취적인 정체성에 위배되는 것이다.

<구별적 정체성> 문제와 한민족의 외연 회복

그런데 근세조선이 해서대륙(海西, 지금의 황해 서쪽, 중국대륙)에 있었다면 그 백성들은 대륙의 사람들이었을 테고 따라서 <현재의 중국인들과 남북한 한민족의 구별>이라는 정체성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이는 기우에 지나지 않는다.

그것은 어떤 민족의 정체성을 이루는 요소는 크게 <혈연, 문화, 역사> 세 가지인데 현재의 중국인들이 혈연적으로 한민족과 같다 하더라도 엄연히 언어, 문화, 역사관이 틀리므로 남북한과 같은 한민족이라 할 수는 없는 것이 명백하기 때문이다.

중국에 있는 조선족이 지금 그런 이질화 과정을 걷고 있는데 이대로 한 50년만 지나면 조선족은 더 이상 같은 한민족이라고 보기 어려울 것이다.
몽골도 마찬가지. 혈연적으로는 한민족과 같다 할지라도 언어와 문화, 역사관 등이 달라졌기 때문에 일단 같은 한민족은 아닌 것이다. 물론 혈연적 동질성과 역사적 연고를 근거로 몽골과의 전략적 연대는 생각할 수 있지만 말이다.

즉, 지금으로서는 일단 남북한의 사람들과 해서대륙의 사람들은 명백히 다른 민족이라는 전제를 해야 정체성의 혼란을 피할 수 있다. 일종의 안전장치인 셈이다.
그리고 그러한 안전장치 아래 우리는 <한민족의 외연 회복>이라는 가능성을 타진해 볼 수 있다.


지금 한민족은 그 수가 크게 줄어 있다. 고대로부터 근세까지 아시아 대륙 전체를 주도하며 아시아 곳곳에 퍼져 살았던 한민족이라면 지금 쯤 인구가 아시아에서 제일 많아야 하건만 오히려 턱없이 줄어들어 있다. 이는 바로 한민족의 외연이 축소된 결과이다.
 
아시아에서의 정치적인 격변에 따라 한민족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동포 백성들을 타 정치세력에 빼앗겨 그들에 동화되어 버린 결과이다.
(대륙조선설에 의하면 그런 일은 바로 근세에 일어났다. 오래 된 일이 아니다.)

기본적으로 근세의 인구이동을 감안하더라도 적어도 양자강 이북의 사람들은 대부분 우리 한민족과 한 핏줄일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중국 북부 지역의 사람들이 우리와 비슷하게 생긴 건 바로 그런 이유일 것이며 한족(漢族)이나 중화민족이란 건 정치문화적인 개념이지 혈연적인 개념이라고는 할 수 없는 것이다.

또 이는 중국 자체 내에서 실시한 유전자 검사가 말해 주기도 한다.

“중국 남부 지역인 복건성(福建省)과 강소성(江西省)에 걸쳐 있는 우이산(武夷山)과 남령산맥(南嶺山脈)을 경계로 남쪽과 북쪽에 거주하는 ‘한족’이 혈연상으로 확연하게 구분되며, 심지어는 남북 ‘한족’간의 차이가 한족과 소수 민족 간 유전적 차이보다 더욱 큰 차이점을 보였다.”

이는 바로 중국의 국영연구소인 <중국 과학원 소속 유전연구소 인류유전자 연구센터>가 15년 동안 진행한 중국인의 성씨와 유전자 관계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2001년 5월 26일 발표한 연구결과이며 너무나 충격적이어서 국영연구소의 발표임에도 중국의 언론매체들은 이를 거의 소개하지 않고 있다.

“漢族, 단일민족 아니다!” -- 대부분은 조선민족 계열일 것이다.

즉, 고구려 멸망 후 그 자리에 대부분의 고구려 백성들이 남아 발해를 세웠듯이 대륙조선 멸망 후에도 그 백성들은 대부분 그대로 남았다고 봐야 하는 것이다. 조선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잃기는 했지만 말이다.

그리고 아직 연구과제이기는 하지만 대중의 언어라는 것은 정치권력의 향배와 억압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고 본다.
우리 남북한만 해도 일제시대가 조금만 더 지속되었다면 지금 쯤 모든 사람들이 아마 일본말을 쓰고 있을 것이다. 해서대륙의 사람들은 그보다 더 많은 정치적인 격변을 겪었다.

사정이 이렇다면 우리는 당연히
<한민족의 외연 회복>이라는 가능성을 타진해 봐야 한다. 잃어버린 동포와 백성들을 되찾을 생각을 해야 하는 것이다. 이것도 하나의 중요한 <다물>이다.
고구려의 건국정신인 다물도 사실 고조선 해체 후 잃어버린 백성과 영토를 되찾겠다는 것이 아니었던가. 영토뿐만 아니라 백성까지도 말이다.

그리고 한민족의 외연을 회복한다는 말은 다른 말로 해서대륙의 주민들이 <한민족의 정체성>을 회복한다는 말과도 같다. 그들이 문화/언어/역사관 등에서 남북한 동포들의 그것과 일치하도록 <한민족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생각은 당연히 한민족의 혈연/문화/역사적 정통성의 정수가 지금의 남북한에 있으며 남북한은 외연회복의 핵으로 작용한다는 걸 기본 전제로 한 것이다. 해서대륙의 주민들이 <한민족의 정체성>을 완전히 회복하기 전까지는 우리 남북한은 해서대륙의 주민들과 민족적으로 거리를 두는 일이 필수다.

그리고 남북한이 <한민족 세력의 새로운 범 아시아적 결속>의 주도권을 가진다는 걸 확실히 인식시켜야 한다. 그건 우리 남북한 동포들의 의지와 능력에 달렸다.
참고로 현재 많은 한국인들이 동북공정 등의 이유로 중국인들을 '짱개'라 부르며 멸시하곤 하는 게 현실인데 이에 관한 경험담은 너무 많지만 우선 아래 링크를 참고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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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포기한 것... 하나(중국생활자 인터뷰)

작년 여름부터 아는 지인의 부탁을 받고 여기 중 여동카페에 꾸준하게 50여 편이 넘는 중국에 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하면서 내 나름대로 느낀 점이 하나있다.
내 글에 대한 댓글을 살펴보면 항상 나도 모르게 보편성의 원칙에 빠진다는 것이다.
일례로 중국에 대해 비난 좀 한다 싶으면 많은 댓글 중에 늘 빠지지 않는 말...
세상사람 똑같지 않은가
어디가나 좋은 사람 나쁜 사람 다 있지 않는 가란 말이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세상살이 어디가나 내가 성심으로 대하고 열심히 하면 세상이라는 것이 크게 성공은 못해도 그럭저럭 만족은 하며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은 나도 알만큼 나이가 들었다.
하지만 어디가나 그 보편성의 기준이라는 것이 참으로 의심스러울 때가 많다.
어디까지 좋은 사람으로 봐야 하고 어디까지 나쁜 사람으로 봐야 하는 그 기준은 결국 개개인이 처한 각자의 현실에서 그 기준이라는 것은 전혀 틀리게 나오기 때문이다.
난 지금도 중국에 대해 자문을 구하는 사람에게 단호하게 말을 이런 말을 들려주곤 한다.
메이든 인 차이나... 품질도 차이나지만 사람도 차이난다고...
그런데 내가 아는 사람 대부분은 그 말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한다.
같은 동양 사람이라 외모가 비슷해서 경계심을 늦추어서 그런지 몰라도 너무나 쉽게 중국을 생각하고 중국에 와서 너무나 쉽게 사업을 하려고 한다.

내가 보는 중국 사람들... 우리보다 경제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몇 수 위의 고수다.
그런 고수들도 하지 못하는 돈벌이를 하겠다고 우리는 너무 쉽게 중국을 보고 중국에 달려든다.
난 천진에 머물고 있지만 시내에 나갈 때마다 늘 못마땅한 것이 바로 한국 상점에 갈 때이다.
왜 그리 갈 때마다 상점 주인은 한국 사람에서 중국 사람으로 바뀌는지...
왜 장사가 좀 된다 싶으면 한국 상점은 이사를 하든가 아니면 없어져야 하는지...
님 들은 그 이유가 무어라 생각되는가!
흔히 천진에 사는 교민 분들이라면... 한라산, 녹색마을, 함지박이라는 한식당을 알 것이다.
세 군데 식당의 공통점을 굳이 들라고 하면 모두가 성업 중인 식당이라는 것이다.
물론 함지박을 빼곤 두 군데 전부 다 조선족이 하는 식당이다.

물론 조선족이 운영한다고 해서 나쁘다는 뜻은 아니다..
식당이라는 것이 값싸고 맛이 있으면 사람이 모이는 것은 어디가나 똑같다.
내가 그들을 비난하는 것은 바로 도덕성의 문제이다.
난 도덕성으로 가득 찬 한국 사람들이 남에 대한 배려, 양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사람들과
그것도 그들의 홈그라운드에서 경쟁한다는 사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물론 이것은 식당의 문제만은 아니다. 중국에 나와 있는 모든 기업체들의 공통적인 문제이다.
얼마 전에 내가 자주 가는 사이트에서 어느 분이 황당한 중국 직원들에 대해 글을 올렸다.
중국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은 그런 일도 있구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나같이 1년 365일 그들과 씨름하는 나는 늘 겪는 일상생활이다.

내가 모처럼 한국에서 지인들과 만나 중국에서 벌어졌던 일을 이야기하면 대부분 설마... 하면서 있을 수 있는 일이냐며 웃어넘기고 말지만
같은 이야기를 듣는 대부분의 중국에 있는 주재원(한국사람 뿐만은 아니다)들은 모두 한숨을 쉰다.
물론 공통적으로 공유하고 겪는 일이니까 해결책을 나름대로 제시하지만 역시나 결론은 아니다 라고 하면서 애꿎은 술만 축내고 만다.

경비에게 야간 순찰 돌라고 한국에서 순찰기를 사다 주었더니
뚜껑 열어서 망치로 때려 부수고 떨어뜨려서 고장 났다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하도 직원들 거짓말에 화가 나 녹음기로 목소리 녹음해서 들려주니
자기 목소리가 아니라고 우기질 않나.
감시카메라에 찍힌 장면을 눈앞에 들이대도 눈 하나 깜짝 안하고 자기가 왜 거기에 있었는 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사람이 중국 사람들이다.

브레지어, 팬티 안에 회사의 제품을 훔쳐 가지고 가는 사람들 대부분이 우리가 불쌍하게 여기는 중국 여공들이다.
한국도 과거에 그랬다고 말하면 할 말이 없지만 내가 아는 한 그 정도는 아니었다.
4년 전 지금의 공장에 와서 전 직원 데리고 앞으로 잘해 보자고 이야기를 하니..
통역하는 조선족.. 신참 왔는데 신경 쓰지 말라 라는 식으로 제멋대로 지껄이지를 않나
물론 그 여자애 내가 나중에 중국어 하는 것 보고 뒤도 안돌아 보고 보따리 싸서 가드만...

이런 사람들이 내가 겪는 사람들의 대부분인데...
무슨 중국에서 인간적, 인격적으로 대해주고 직장생활의 묘미를 찾겠는가!

사람이 살면서 하지 말아야 할 것이 따른 것은 몰라도 거짓말과 도둑질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내가 겪는 사람들 대부분은 바로 이 두 가지에 아주 능숙한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심지어 한국회사에서 3년 이상 근무하고 나서 집 못 사고 차 못 사면 바보라는 소리까지 나오는 형국이다

물론 지금 내가 하는 말.. 내 얼굴에 침 뱉기라는 것 나도 그쯤은 안다.
하지만 욕을 먹더라도 해야 될 말을 해야 되겠다.
난 같은 한국 사람들에게 특히 조선족 직원을 포함하여 경력 직원을 채용 시에는
항상 경력증명서를 첨부시키고, 가급적이면 내가 있는 지역에서 일을 한 사람을 채용하라고 말을 한다.

예를 들면 내가 천진에 근무하고 있으면 청도나 북경지역에서 일을 하다가 천진으로 온 사람들을 가급적이면 채용하지 말라고 한다.
그리고 이력서에 명시된 그 경력을 반드시 확인해보라고 한다..
그리고 아니다 싶으면 한 달이 되기 전에 -시용기간 끝나기 전에 -냉정하게 정리하라고 한다.
중국의 노동법... 아주 골 때린다. 물론 이것을 악용하는 인간들 정말로 많다.
안 그러면 두고두고 화근이 되는 경우 나도 숱하게 겪어봤다.
그런데 당장 급하다고, 아쉽다고 이 말을 무시하는 사람들을 아직까지도 많이 본다.

우리가 생각하는 중국 사람들 그리 단순하지가 않다.
조금 힘들어 보인다고 인간적으로나 금전적으로 대우해주면 결국 그 회사 조직은 무너지고 만다.

많은 사람들이 내게 그런 말을 한다. 같은 동포인데 조금 더 잘해주면 안되나...
물론 나도 집 떠나서 고생하는 것 보면 정말로 인간적으로 잘해주고 싶다.
하지만 내가 내린 결론은 그 순간 그렇게 하면 그들에게 한수 접고 들어가는 것이라는 것이다.
결코 그들 자체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내 능력이 뛰어나서 더 대우를 받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잘해 주어보았자 어차피 같은 중국인이라는 것이다. 단지 말만 통하는 한족보다 더 철저한 중국인...
나도 수많은 곤경과 많은 수업료를 지불하며 얻은 내 나름대로의 결론이다.

한중 수교이후 ... 초창기의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피눈물을 흘리며 한국으로 돌아갔는지 기억해 주길 바란다..
물론 지금도 그 현상은 계속되고 있다. 조선족들도 한국 사람들에게 많은 피해를 당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만 가지고 그들이 면죄부를 가질 순 없다.

사기를 당한 사람 대부분 보면 불법으로 한국으로 입국하려던 사람들이나 정당치 못한 방법으로 금전을 벌려던 사람들이다. 물론 그것을 이용하는 나쁜 한국 사람들도 문제지만 신기루에 들떠 그 많은 돈을 날린 사람도 그만큼의 도덕적인 책임은 있다고 생각한다.
여권 위조하고 신분증 위조하여 한국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이 아직까지 비일비재한 세상이며,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정말로 많다.

왜~ 한중 수교이후 내 주위에는 성공한 한국 사람보다 성공한 조선족이 왜 많은지... 서글프다.
한국 사람들이 그들보다 중국어를 모르고 중국 실상에 모른다는 대가치고는 너무나 커다란 희생을 치루고 있지는 않은가!

사실 한중 수교이후 가장 큰 혜택을 본 사람들은 누구인가
그런데 왜 그들이 모국이라고 일컫는 나라는 줄 것 다주면서 온갖 욕을 먹어야 하는가!
좋은 교포들 많다고 말하는 사람들... 물론 틀린 말 아니다. 내 주위에도 없는 것은 아니니까.
물론 그만한 인품을 가지고 있으니까 칭찬을 받고 사회적으로 성공한 것은 당연하겠지만
내가 지금 비난하는 대상은 그 좋은 사람들의 다음 세대라는 사실이다.

역사적 사실이 비극적이라고 해서 결코 법과 상식을 어기는 행동에 면죄부를 주어서는 안 되는 상황이다.
왜 대다수의 중국에 사시는 교민들이 그들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지 않은지...
서로 동포, 핏줄에 연연치 말고 서로 정정당당하게 공존한다면 이런 비난의 글도 없을텐데...
내가 느끼는 것... 너무나 힘이 들다. 양보와 배려를 배우지 못한 그들에게 안타까움이 들기도 하지만, 차라리 말이라도 통하지 말 것을 먼저 생각하는 나는 너무 이기적 일런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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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여수 출입국관리 사무소의 화재사건으로 고인이 되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하지만 중국 대사의 행태는 참으로 가관이더군요.
지구상 어느 나라가 자국민이 낸 세금으로 그리 불법체류자들을 수용하는지.
자기들은 비자 날짜 하루만 지나도 벌금 때리고 불법체류자는 바로 강제 추방시키면서 말입니다.

수용자 인권 따지기 전에 먼저 자국민의 불법체류자가 발생치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국가 간의 외교관례가 아니었던가요.
그리고 어디 중국이란 나라에 인권이 존재했었나요.
고인의 유족 분들에게는 적절한 보상을 해야 되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사건의 진상을 정확히 밝혀 만일 중국인에 의한 방화가 사실이라면 국가 대 국가로서 정당한 배상을 요구하고 받아내야 하겠지요.

얼마 전 천진에서 유학생 피살사건
천진에 있던 당시 교민들이 중국 공안에 출두해서 채혈까지 한 것 모른다 하지 않겠지요. 그리고 사건은 오리무중 되었지요.

중국 사람들 호떡집에 불 난 것처럼 큰소리치고 난리 피워야 기가 죽는다는 것... 저보다 전문가이시니까 모른다 하시지는 않겠지요.
한번 님들의 솜씨를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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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포기한 것... 두울(중국생활자 인터뷰)

언제부터인가 내게 이상한 습관이 하나 생겼다.
관리직 직원이든 현장 공인들이건 일을 지시해 놓고서는 별 다른 기대를 안 하는 것이 그것이다.
 
그냥  직원들이 일을 제대로 처리했는지 습관적으로 지시사항을 체크할 뿐이다. 
전에 같으면 처리사항에 있어서 부족한 점이 있으면 열성을 가지고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조언을 해주곤 했는데 이제는 기계적으로 확인만 하고 아무런 조언도 해주지 않은 채 미흡하다 싶으면 내가 만족할 때까지 일을 계속 반복해서 시킨다. 
 
모르는 사람들은 이제 어느 정도 경험과 능력이 있으니까.
저리해도 회사 일이 제대로 돌아간다고 생각되겠지만 사실은 그 반대다.
나는 언제부터인가 모르게 중국인에게 일을 시키면서 일처리에 대한 기대감이라는 것을 완전히 상실해 버렸다.
 
물론 신규 직원들을 채용할 때도 마찬가지다. 난 결코 이력서를 믿지 않는다.
특히 다양한 경험, 언어적 우세, 컴퓨터 능숙... 어떠한 일이라도 처리할 자신있다 라는 진부한 표현들 왜 그리 이력서는 화려하게 꾸며대는지...
실제 채용해 보면  이력서 내용의 10%도 안 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실제로 전문대에서 전산학을 전공한 사람을 채용한 적이 있었다.
시용기간을 거쳐 간단한 통계업무를 맡긴 적이 있었는데 간단한 엑셀의 서식조차 활용하지 못하더라.

또한 총무과장을 외부에서 영입을 하고
-12년 동안 외자기업에서 총무 관련 일을 했다-기에
역시 일정한 시간이 지나서 회사 사규가 노동법에 저촉이 되는 것이 있는지를 물어보니...
물론 애매모호한 것이 있어서 방안을 물어보았는데 실제로 나보다도 더 일을 모르고 그냥 '메이원티' 관씨대로 처리하면 된단다.
얼마나 울화통이 터지던지...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역시 중국은 사회주의 체제라는 것을 늘 실감한다.
타고난 성격은 부모를 닮는다 하지만 인간의 이성은 역시 자라난 환경과 교육에 좌우되나 보다.
학력에 상관없이 나를 가장 힘들게 만드는 것은 정말로 중국에서 믿고 맡길만한 든든한 사람을 구하기가 정말로 어렵다는 것이다.
 
신문이나 방송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중국이 이렇다, 차이나쇼크 하면서  중국 특집 기사들을 내보내고 있지만 현지에서 그런 뉴스를 보면 슬며시 웃음이 나온다.
 
물론 기사 내용이 틀렸다는 의미에서  웃는 것은 아니다.
중국의 양면성 모두를 보여주어야 하는데 항시 10년 전의 차이나쇼크와 별반 차이 없는 내용을 계속 재탕한다는 느낌만 든다.
 
난 중국 사람들과 일하면서 외형적으로 10년 전에 비해 하드웨어는 그 용량은 많이 커졌지만 그 하드웨어를 다루는 소프트웨어는 오히려 더 퇴보한 느낌이 드는 것은 나만의 느낌일까?

많은 중국에 관한 지침서를 읽어보고, 나름대로의 경험을 가지고 심사숙고해서 그 지침을 지켜보려고 하지만 번번이 거대한 장벽에 부딪쳐 오히려 시행 안하느니 못하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나만의 경험일까?
 
직장 생활을 하다보면 일의 우선순위가 있고 지시에 관계없이 늘 해야 하는 일이 있는데
왜 매번 지시하지 않으면 스스로 알아서 처리하려 들지 않을까?
 
내가 중국에서 만나본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의 공통점 하나는 바로 이런 것들이 아닐까!
"더 이상 중국에서 중국인에게 더 이상의 기대감을 갖지 말자 "
나 혼자 북 치고 장구 치고 해야 결국 내 속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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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내용과 같이 현재 중국에는 한국인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되고 용납할 수 없는 후안무치한 사람들이 많고 남에 대한 배려나 양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사람들, 이름하여 <짱개>들이 대다수라는 경험담도 많은데, 문제는 그것이 "어딜 가나 좋은 사람 나쁜 사람 다 있다"는 정도의 문제가 아니라 중국인은 대부분 짱개라고 해도 될 정도의 문제라는 것이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객관적인 평가라기보다는 많은 한국인들의 주관적인 경험에 의한 주관적인 평가이며 중국인 자체를 비하하려는 의도는 없다. 아무런 이유 없는 비하는 홍익인간의 정신에도 어긋난다.)

그리고 중국인들이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한다는 말은 바로 그런 <짱개 습성>까지 고치는 걸 포함한 것이다. 그런 그들의 습성을 고치기 전까지는 같은 한민족이라 할 수 없을 것이며 분명히 거리를 두어야 한다.

그런데 그런 짱개 습성을 가진 중국인들이 어떻게 조선의 정체성이란 걸 회복하여 한민족이 될 수 있느냐고 할 분들도 많을 것이며 사실 필자도 장담을 못한다. 그저 가능성 차원에서 이야기하는 것이다.

사람이란 본래 처한 환경에 따라 습성이 변하기도 하는 것이어서, 대륙조선이 망한 후 조선의 전통적인 문화와 습속이 사라지고 대륙의 주민들이 야만적이고 문명파괴적인 중국공산당의 지배를 받다 보니 그리 된 것으로 보아, 그런 상황이 바뀌면 그들의 <짱개> 습성도 고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가능성의 차원인 것이다.

(문화혁명과 티벳 침략 등에서 보여 준 중국공산당의 야만적인 행위는 상상을 초월한다,)
그리고 물론 그들이 <짱개> 습성을 버리지 못하는 한 짱개 대접을 해 줘야 하는 건 당연하다.

반도의 중요성 -- 한반도는 한민족의 고향이자 <큰 집>이다.

대륙조선설을 주장하는 사람들 중에는 한반도를 별 가치가 없는 곳이라고 이야기하는 이들도 있다지만 반대로 한반도에 매우 특별한 의미를 두는 사람들도 있으니 필자도 그 중의 한 사람이다.

필자는 한반도가 한민족의 역사에서 매우 특별한 의미를 지닌 곳이라고 본다. 아직 가설이지만 
초 고대에 한민족의 문명과 역사가 바로 한반도에서 시작되어 세계로 퍼져 나갔고 이제 그 마지막 열매를 다시 한반도에서 거두려 한다는 것이다

 
 
근세조선이 대륙을 잃어버리고 한반도로 축소된 것은 근세조선 권력자들의 잘잘못의 차원과는 별도로 <문명의 고향으로 회귀하여 무언가 큰 열매를 거둔다.>는 역사적이고 철학적인 의미도 있지 않나 싶다.

그리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바로 그런 역사적인 의미를 극대화하고 현실화하는 일이라고 본다. 궁핍해진 상황에서 오히려 새로운 가치를 찾고 희망을 발견하자는 말이다.

한반도에는 이미 구석기시대부터 사람이 살았고 그들의 맥이 계속 이어져 왔다. 딴 데서 흘러 온 사람들이 아닌 토착민들이 주류를 이루어 왔고 그들이 최초의 문명을 건설하여 세계 곳곳으로 퍼져 나간 것이다. 한반도의 구석기 문명은 계속 연대가 올라 왔고 이제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된 것이라는 사실이 곧 밝혀질 날이 올지도 모른다.

다음은 [우리역사의 비밀]등 여러 역사 사이트의 글들에서 발췌한 것으로 모두 100프로 사실이다.

충북 청원군 문의면 노현리에 있는 두루봉 동굴에서는 뼛조각 인물상이 출토되었는데, 20만 년 전 구석기인들이 사슴뼈에 새긴 이 조각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인물 조각상으로 볼 수 있다.

또 이미 전남 장흥군 신북 마을에서는 약 2만년전의 것으로 보이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된 신석기(마제석기)가 발굴되었다.

한반도에는 세계 고인돌의 반 이상이 집중되어 있으며 그러한 고인돌은 고대에 이미 거대 정치권력 즉 국가에 버금가는 존재가 아니면 이룰 수 없는 것이다.

빗살무늬토기도 한반도와 만주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 고인돌의 대부분이 한반도에 있는 것처럼 세계 빗살무늬토기의 대부분도 한반도에 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고인돌도 한반도에 있고 (약 8천년 전 것)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빗살무늬토기도 한반도에 있다.( 역시 약 8천년 전 것)
그러므로 고인돌과 빗살무늬토기는 한반도의 고유한 문화이고 이 문화가 세계로 전파되었다 할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1만 5천년 전의 것으로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된 볍씨인 <소로리 볍씨>가 충북 청원군 소로리에서 발견되었다. 벼농사도 결국은 한반도에서 시작되어 세계로 퍼져 나간 것이라고 봐야 하는 것이다.

또 청동기 문화의 연대도 최소한 동 아시아에서는 한반도와 만주가 가장 빠르다.

이 처럼 한반도는 고대에 한민족와 인류문화 발산의 핵이었던 것이다. 세계의 유물, 유적들의 분포와 연대를 비교해 보면 바로 한반도와 만주 지역을 그 발산의 핵으로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헬리코박터 균 등 인체에 기록된 생물학적인 흔적의 이동과 분포도 마찬가지이다.

한반도는 한민족과 인류문명의 고향이자 일종의 <큰 집>이 아니었나 싶다.

세계문명의 시원이라 할 수 있는 한민족 문명의 발상지로서 동포형제들이 더 큰 무대를 찾아 퍼져 나가기도 해서 때로는 고향이 비어 있을 때도 있었고 정치적인 변방이 되기도 했지만, 때로는 휴양지가 되고 때로는 피난지나 유배지가 되기도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고향과 <큰 집>의 의미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이제 대륙조선이 망한 이후 당분간 한민족의 주류는 다시 고향이자 <큰 집>인 한반도에 모여 있으며 언어와 풍속, 역사관 등이 전반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한 민족적이다.  
그런 의미에서 필자는 범 한민족 계열의 집단 내지 흔적집단들 중 지금 한반도에 있는 남북한 동포들이야말로 고대로부터 지금까지 한민족의 오랜 역사와 문화의 <정통성>을 그나마 가장 크게 간직하고 있는 핵심적인 존재라고 본다.

그러한 남북한 동포들에게 주어진 사명이 있을 것이니 그것을 찾아 이루는 게 우리의 할 일이 아닌가 한다.
 
다음으로 유불리(有不利)의 문제에 관해 알아보자.

대륙조선설이 사실일 경우와 사실이 아닐 경우, 그리고 아직 진위여부가 밝혀지지 않은 경우로 나누어 이야기한다.

먼저 대륙조선설이 사실일 경우 다음과 같은 우려를 하는 이들이 있다.

만약 대륙조선이 사실이라면 결국 중국 측에서도 대륙조선에 속했던 한반도에 대해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다는 말이 되는 것이 아니던가?

즉, 대륙조선이 만약에 사실이라면 중국은 그들의 속지주의 역사관으로 한반도도 중국의 영토라고 주장할 것이라는 우려에 바탕하여 대륙조선설이 사실일지라도 한국에 불리하면 숨겨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이들도 있으며, 또 이런 근거로 대륙조선설은 중국과 일본, 서양이 퍼뜨린 역정보라 이야기하고 심지어는 대륙조선설을 퍼뜨리는 사람들을 그런 외세의 앞잡이로 몰아붙이는 이들마저 있다.

그러나 대륙조선설은 한국이 숨긴다고 해서 숨겨지는 일이 아니다. 그것은 마치 하늘에 (대륙조선이라는) 천둥이 치는데 나만 귀를 막으면 상대방도 듣지 못할 거라는 식의 유아(唯我)적인 발상이다.
대륙조선설이 만약 사실이라면 지금 이 순간 누구보다 중국정부가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며 관련 증거는 중국정부가 더 많이 가지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지금 중국정부가 대륙조선을 언급하지 않는 이유는 시기상으로 지금 언급하면 그들에게 불리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중국의 동북공정이 결국 현재의 남북한을 근세조선으로부터 분리하고 한민족을 완전히 뿌리 없는 집단으로, 아니 더 이상 집단이라 불릴 수도 없게 만들어 버리는 작업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런데 만약에 대륙조선설이 사실이라면 그 방법은 간단하다. 바로 그들이 더 많은 증거를 가지고 있는 대륙조선설을
<적당한 시기>에 그냥 주장해 버리면 되는 것이고 중국정부가 그런 사실을 모를 리가 없다.

남북한이 대륙조선설을 채택하지 않더라도 결국 언젠가는 중국정부가 대륙조선설을 전면에 내세워 현재의 남북한을 근세조선의 후계권으로 부터 분리해 버리려 할 것이다.

그리고 그들 스스로가 조선이 되려 할 것이다. <적당한 시기>가 되면 그것이 가능하다. 왜냐 하면 그 <적당한 시기>란 바로 중국이 정통 한민족과 그 문화의 존재를 지우고 한민족의 정체성 따위와는 별도로 <정치적으로>만 조선이 되는 게 가능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적당한 시기>가 되면 현재 중국의 실세인 객가인/유태인/중 왜노들이 정통 한민족과 그 문화의 존재를 근세조선의 정식 역사에서 제거하고 그들의 역사와 문화가 마치 근세조선의 문화인 양 역사왜곡을 자행하여 궁극적으로 근세조선(대륙조선)의 정치적인 법통을 강탈하게 될 것이다.

근세조선이라는 것을 단지 그들의 정치적인 껍데기로만 사용하고 그 민족과 문화는 바꿔치기할 것이란 말이다.

이는 마치 지금까지 서양인들이 (몽골리안이었던) 바이킹을 유럽계 백인으로 여겨 온 것과 같이 중국인들도 근세조선을 ‘중국인’의 역사로 여기게 만들겠다는 작업인 것이다.
(그러한 작업의 전초작업은 벌써 시작되었다. 동북공정, 탐원공정, 최근의 객가인 띄우기 등)

한 마디로 중국이 아직 정식으로 대륙조선설을 주장하지 않는 이유는 바로 시기적으로 불리하기 때문이다. 아직 <적당한 시기>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고조선, 고구려, 백제, 신라 등이 아직 완전히 중국의 역사로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는 그 후신이라 할 수 있는 고려와 근세조선의 역사를 자신들의 것이라 주장하는 것이 별 효과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동북공정이 성공하여 고구려, 백제, 신라 등이 중국의 역사로 되어 버리고 나면 그것이 가능해진다.
시간이 지날수록 동북공정으로 인해 중국인들이 점점 더 깊이 세뇌되면 중국정부는 대륙조선설을 정식으로 꺼낼 수 있게 된다.

중국정부는 우선 (대륙)삼국의 후신인 고려를 삼키기 위해 대륙고려설을 정식으로 들고 나오고 이어 근세조선을 삼키기 위해 대륙조선설을 정식으로 들고 나오는 것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대륙조선설이 사실이라면 대륙고려설도 자동적으로 사실이 된다. 또 대륙고려설이 사실이라면 대륙삼국설도 자동적으로 사실이 된다. 역으로 대륙삼국설이 사실이라면 대륙고려설도 자동적으로 사실이 된다.)

이상에서 말한 대로 지금은 중국정부가 스스로 대륙조선설을 끄집어내기가 껄끄럽지만, 반면 남북한이 지금 대륙조선설을 활성화시켜 증명하면 이로 인해 중국의 동북공정은 자동적으로 반박할 수 있다는 등의 잇 점이 있다.
따라서 우리는 시간이 더 흐르기 전에 대륙조선설을 더 활성화시켜 그 진위여부를 파악해야 한다. 대륙조선설이 사실이라면 바로 지금 밝혀서 세상에 알려야 우리에게 유리하다.

중요한 것은 중국은 지금까지 근세조선이라는 나라 자체를 자신들의 것으로 인정해 본 적이 없고 공식적으로, 전 세계적으로 근세조선의 역사와 언어, 문화를 물려받은 남북한의 존재감이 크고 대륙조선설 자체가 근세조선이 대륙의 주인이었다는 것을 주장하기 때문에, 지금은 중국이 언어, 문화 등에서 <조선의 정체성>을 회복 안하고 <정치적으로>만 대륙조선의 역사를 빼앗는 건 불가능하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시간이 더 흐르고 나면 중국은 조선의 언어, 문화 등 정체성을 회복하지 않고도 대륙조선을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시기적으로 먼 과거의 역사일수록 조작과 왜곡이 더 쉽다는 일반적인 사례에 비추어 그렇다.

시간이 흘러갈수록 구체적인 언어와 문화라는 것이 역사 서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줄어들고 단지 그 시대에 어떤 나라가 있었다는 식으로만 이해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또 시간이 흐르면 그러한 문화와 언어라는 건 조작을 통해 은폐/왜곡이 가능하다.

중국정부는 바로 중국인들이 그런 식으로 근세조선의 역사를 <정치적으로>만 이해하도록 만들 수 있는 시기를 노리고 있으며, 이를 위해 동북공정을 통해 궁극적으로 중국인들로 하여금 남북한과 근세조선의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여기게 만들려 하고 있으며 그리 되면 중국은 조선의 언어, 문화 등 정체성을 회복하지 않고도 대륙조선을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동북공정의 1차 목적은 바로 중국인들에 대한 세뇌이고 세뇌된 중국인들의 힘을 빌어 결국 동북공정을 완성시킨다는 기본 구도를 알아야 한다.)

중국은 단지 그러한 조건이 충족되는 <적당한 시기>가 지금은 아니라고 여기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하는 것이다.

만약 중국이 자신들의 동북공정이 성공하여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후가 아닌 바로 지금, 중국인들의 뇌리에 남북한과 근세조선과의 관련성이 생생히 살아있는 바로 지금 대륙조선을 주장하고 그것을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려 한다면 자신들 스스로 <조선의 정체성>을 회복해야 한다는 자가당착에 빠지게 된다. 그들은 조선말과 문화를 회복해야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중국이 그러한 대륙조선의 정체성(언어, 문화 등)을 회복한다는 것은 어떤 결과를 가져 올까?

그것은 곧 중국 (양자강 이북의) 주민들과 중국정부와의 단절을 의미하고 그 동안 대륙조선을 말살하고 은폐해 온 중국정부에 대한 처벌이 필수적으로 뒤따라야 하는 일이다. 그것은 중국정부에게는 크나 큰 위험이 아닐 수 없다.

대륙의 주민들이여, 조선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중국 지도부를 처단하라 !!
그리하여 한민족 세력의 범 아시아적 결속을 다시 이루자!!


이런 구호가 가능해질 수도 있는 것이다. 즉, 대륙조선설이 사실이라면 어떤 이들의 우려와는 반대로 한민족의 정체성을 무기로 오히려 우리가 중국대륙 전체에 대한 권리를 주장할 수도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바이다.

바로 이런 면에서 우리는 지금 이 순간 대륙조선설 연구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 것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에게 불리하다.
우리 한국인들의 역사관만 철저히 하면 된다는 생각만 해서는 안되고 중국인들이 동북공정으로 완전히 세뇌되기 전에 대륙조선설의 진위 여부를 밝혀야 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만약 대륙조선설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
 
그 때에는 이미 그러한 증거들이 충분히 확보되어 있을 것이므로 중국이 만약 (거짓인) 대륙조선설을 주장한다고 해도 그러한 증거로써 반박하면 된다. 어차피 중국은 어떤 거짓 주장도 불사할 테니까 그런 여러 가지 거짓 주장 중 하나가 대륙조선설이라 여기고 대응하면 된다는 말이다.

또 만약 대륙조선설의 진위가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은 어중간한 상태에서 중국이 만약 대륙조선설을 주장한다면,
 
이는 그야말로 안개 속의 벼랑 끝 승부라 할 수 있으므로 이때에는 무조건 적극적으로 나가는 게 최선이다.

즉, 이 경우 우리는 대륙삼국설과 대륙고려설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대륙조선설을 주장하여 역공을 펼쳐야 한다. (민족의 생존이 걸린 역사 전쟁에서 학문적인 진실만 따지고 있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그리하여 대륙조선설이 우리에게 가져다 줄 수 있는 잇 점을 극대화시켜야 한다. 전쟁은 원래 그렇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벼랑 끝 승부는 될 수 있으면 고구려, 백제, 신라의 역사가 우리의 것으로 되어 있는 지금으로부터 가까운 미래에 일어나는 게 우리에게 더 유리하다는 점을 생각하면, 결국 이래 저래 우리는 지금 대륙조선설을 최대한 활성화시켜 연구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어차피 역사 전쟁 아닌가? 왜 피하려고만 하는가?
전쟁을 하다 보면 한 가지 국면으로만 흐르는 경우가 잘 없다. 여러 가지 상황과 국면이 새로 나타나고 그걸 피하려고만 하면 오히려 전쟁에서 지게 된다. 대륙조선설이라는 것도 새로운 국면의 하나이다.

우리는 새로운 국면의 등장으로 "중국이 이런 주장을 하지 않을까?" 하고 걱정할 게 아니라 그런 예상되는 주장을 깨부수고 우리의 승리를 획득할 방법을 찾으려는 적극성을 가져야 하고 그런 방법은 존재한다는 것이다. 역사와 관련하여 중국의 어떠한 주장도 깨부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성도(시대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