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주산업에 한국산 부품 사용 검토중

 

러시아 우주산업에 한국산 부품 사용 검토중

[라디오코리아 2006-12-07 06:41] 

(앵커멘트)

러시아는 우주산업에 한국산 하드웨어 부품을 사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연방우주국 국장이 밝혔습니다.

영국 런던에서 성여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팅)

러시아 연방우주국 아나톨리 페르미노프 국장은 인터넷 회견을 통해 한국 측에서 하드웨어 부품 사용 제의를 해왔으며 이에 대해 여러 방면으로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히고 그 결과가 만족스러우면 러시아 우주산업에 사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페르미노프 국장은 한국인 승무원을 오는 2008년 봄에 러시아 우주선에 태워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보내는 것을 골자로 하는 합작각서를 7일 서명하는 것과 관련해 서명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면서 환영을 뜻을 보였습니다.

또한 페르미노프는 러시아가 한국의 1단계 우주선 개발에 관여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한국이 우주의 평화적인 사용을 약속하면 우주선 발사대를 건설하는데 적극적으로 지원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페르미노프 국장은 중국이 우주개발 경쟁에서 이 분야의 선두주자인 미국과 러시아를 빠른 속도로 쫓아오고 있다고 평가하고 현재 2천만~2천500만 달러 수준인 민간인 우주비행 비용이 달러화 약세 때문에 오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으나 구체적으로 얼마나 오를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런던에서 라디오코리아 뉴스 성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