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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전술통제기 KO-1 양산 최종호기 납품

한부울 2007. 1. 1. 16:24
 

국산 전술통제기 KO-1 양산 최종호기 납품

[오마이뉴스] 2006년 12월 20일(수) 오전 11:19

[오마이뉴스 윤성효 기자] 

 

                                                     ▲ KO-1 초도비행. 

 

                                                   ▲ KO-1 공중비행 모습. 


국산 전술통제기인 KO-1(Korean Observation-1)의 양산 최종호기가 납품되었다. KO-1은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기본훈련기인 KT-1을 바탕으로 무장과 장기 비행능력을 갖춘 기종이다.


KO-1은 작전중인 전투기를 전술적으로 지휘, 통제함으로서 정확하고 효율적인 공격을 유도하고, 자체 무장으로 근접 지원 임무까지 수행할 수 있는 항공기이다.


국내 유일의 완제기 제작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주)(대표 정해주, 이하 KAI)는 20일 오전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이국범 방위사업청 사업관리본부장과 정부 관계자, KAI와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KO-1 양산 최종호기 납품 축하 기념행사를 가졌다.


KO-1은 국방과학연구소가 1999년 개발에 착수하여 4년에 걸쳐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KAI가 지난 2003년 3월에 생산에 착수해 2005년 10월 양산1호기의 납품을 시작으로 3년여의 짧은 기간 동안 양산을 완료 하고, 올해 최종호기 출고 행사를 가지게 되었다.


정해주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금번 KO-1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무장형 항공기로 조국 영공을 방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면서 "KT-1과 KO-1 등 다양한 계열 기종을 구비해 고객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어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KAI 관계자는 "우리나라 완제기 역사상 최초로 기본훈련기인 KT-1을 인도네시아에 수출한 데 이어, 지난 11월 인도네시아 국영 항공사인 PT.DI사와 KO-1 사업에 대한 전략적 협력에 합의하여 후속 수출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동남아와 중남미 국가들이 무장 탑재 능력을 보유한 KO-1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