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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국새’ 다지인 확정…민홍규씨 작품 당선

한부울 2006. 12. 28. 22:00
 

새 ‘국새’ 다지인 확정…민홍규씨 작품 당선

[경향신문] 2006년 12월 28일(목) 오후 06:27

                      손잡이를 봉황으로 한 새 국새 모형(오른쪽)과 훈민정음 글자체.


새국새(國璽)모형이확정됐다.


행정자치부는 28일 “국새공모작 중 새 국새의 인문(글자체)과 인뉴(손잡이) 당선작으로 민홍규씨 작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글자체는 가로 세로 각각 99㎜에 훈민정음체를 기본으로 ‘대한민국’을 가로쓰기 형태로 새겼다. 손잡이인 인뉴는 봉황 모형으로 높이는 69㎜다. 당선작의 모형에 맞춰 새 국새는 18k 합금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무게는 2㎏ 안팎이다.

행자부는 “민씨의 작품은 조형미가 뛰어나며 인획의 기운과 생동감을 통해 국운 융성을 잘 표현했다”고 평가했다. 민씨는 고종 당시의 국새를 복원하기도 했다.

정부는 내년 1∼2월 중 국새제작단 및 감리단을 구성하고 2008년 1월까지 국새를 제작한 뒤 같은해 2월부터 새 국새를 사용할 계획이다.

〈최병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