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2의 항공모함 건조 계획
[뉴시스] 2006년 11월 27일(월) 오전 09:45
【서울=뉴시스】중국은 우크라이나로부터 구매한 항공모함을 개조하는 외에 추가로 제2의 항모 건조를 계획 중이라고 대만 연합보가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천융캉(陳永康) 대만 국방부 종합평가실(整合平價室) 주임을 인용, 중국이 2020년에 취역시킨다는 목표 아래 두 번째 항모의 건조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항공모함은 취역하면 미국의 서태평양 제1해상 방어선을 뚫고 괌(Guam)도를 압박하는 전략목표를 갖게 된다고 천 주임은 소개했다.
신문은 앞서 중국이 사들인 옛 소련 항모 ‘ 바리야크(Varyak) ’ 경우 당초 공표한 것처럼 관광용이 아니라 군사용으로 개조 중이라는 사실이 대만 국방부에 의해 올해 초 확인됐다고 밝혔다.
대만 국방부는 다롄(大連) 조선소에 정박된 바리야크호가 항모 구조 연구와 함재기 조종사의 훈련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동력과 전력시스템의 복구를 진행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천 주임은 제2의 항모가 바리야크 호를 본떠 만들 것으로 예상되며 함재기로는 러시아제 수호이-27(SU-27)기를 모방, 제작한 젠-10(殲-10)이 유력하다고 지적했다.
이재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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