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부

중국이 생각하는 자신들의 영토는?

한부울 2006. 8. 31. 15:26
 

중국이 생각하는 자신들의 영토는?

▲ 지난 1954년 중국 베이징에서 발간된 청나라 때 영역을 표시한 지도. 조선을 비롯해 연해주, 파키스탄, 네팔, 인도차이나 반도 등을 모두 앞으로 중국이 수복해야할 영토로 표시해놓았다.

지난 10월 8일 고려대학교 국제관 국제회의실에서는 만주학회와 국사편찬위원회 주최로 '중국의 동북공정 논리와 근 한계'라는 제목의 학술발표회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 고구려연구재단 윤휘탁 박사는 중국 학자들이 생각하는 역사적 중국의 영토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설명했다. 윤 박사에 따르면 크게 5가지 견해가 있다.


▲청나라 때 최대 판도인 1750년대부터 1840년 아편 전쟁 이전까지의 중국 영토

▲중화인민공화국의 영토

▲역사상의 다양한 시기에 형성된 통일적 다민족 국가의 영토

▲한족문화 또는 유교문화를 받아들인 지역

▲한족이 세운 오아종의 판도 등이다.


이 가운데 4번째 의견은 최근 10년 사이에 거의 제기되지 않았고, 5번째 의견은 점차 자취를 감췄다. 현재 절대 다수의 중국학자들이 제기하고 있는 역사상 중국의 영토는 첫번째 의견이다.


이는 현재 중국 영토 안에서 벌어진 모든 사건은 중국사라는 중국 정부의 주장과도 모순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문제는 청나라 때 최대 판도로 할 때 중국과 조공 책봉 관계를 맺고 있던 모든 지역을 중국의 영토로 본다는 말이다. 이 논리에 의하면 한반도 전체도 중국의

영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