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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여름용 신형전투복 내년부터 보급

한부울 2012. 7. 2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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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여름용 신형전투복 내년부터 보급

 

 

"소매 걷어 입어도 된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2012.07.22 16:31]

 

= 국방부는 22일 사계절용으로 제작된 신형전투복의 '더위' 논란과 관련 "여름용 신형전투복 1벌을 내년부터 보급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사계절용으로 3벌을 보급하기로 한 계획을 사계절용 2벌과 여름용 1벌을 보급하는 것으로 변경했다"면서 그같이 말했다.

 

그는 "고온지역에 나가 있는 국외 파병부대 장병 1천여명을 대상으로 올해 여름용 신형전투복에 대한 운용ㆍ기술시험을 모두 마칠 것"이라면서 "애초 보급키로 한 3벌 가운데 1벌을 여름용으로 전환하기 때문에 개발비 2억원 외 추가 비용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름철에도 신형전투복의 소매를 걷지 못하도록 한 조치와 관련해서는 "소매를 걷어 입도록 각 군에 위임키로 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신형전투복 착용 지침은 육군과 해군은 소매를 걷지 않고 입도록 했으나 해병대는 걷어 입도록 하고 있다. 공군은 지휘관의 판단에 따라 다르다.

 

국방부는 신형전투복이 땀 배출과 통풍이 안 돼 덥다는 지적과 관련, "작년 병사 300여명을 대상으로 계절 시험평가를 했으나 90% 이상이 덥다는 반응보다는 쾌적하다고 응답했다"면서 "신형전투복이 항균기능을 보완하다 보니 통기성 기능이 다소 약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시 육군은 '통기성' 문제를 지적하면서 겨느랑이 부분에 3개의 땀구멍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나 국방부는 관련 전문가들이 참가한 심의 회의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국방부 관계자는 "땀구멍의 효과가 작고 겨울철에는 오히려 추울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육군의 의견을 수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군은 작년 10월 면ㆍ폴리에스터 혼방 기능성 소재로 만들어진 신형 디지털 무늬 전투복을 도입했다. 신형 전투복은 2014년까지 950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전군에 보급된다. 신병들은 오는 10월부터 신형전투복을 지급받게 된다.

 

국방부는 전투복 제작에 필요한 예산을 고려해 3벌을 한꺼번에 지급할 수 없기 때문에 이미 보급된 구형 전투복(사계절 2벌, 여름용 2벌)과 혼용해 착용토록 했다.[연합뉴스 김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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