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맨유전설, 박지성의 한풀이 보고 싶다

한부울 2011. 5. 28. 00:44

**************************************

맨유전설, 박지성의 한풀이 보고 싶다

[스포탈코리아] 2011년 05월 27일(금) 오전 07:49

 

 

‘3년 전에는 결장, 2년 전에는 출전했으나 패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전설’ 패디 크레란드가 박지성에게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오는 28일(현지시간) 개최되는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반드시 날아오르라는 것이 패디의 바람이다.


축구 선수에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영광의 무대다. 하지만 박지성에게는 쓰라린 기억일 뿐이다. 지난 2007/2008 시즌 첼시를 상대로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결장했다. 팀은 승리해 우승컵을 품에 안았지만, 박지성은 활짝 웃을 수 없었다. 2008/2009 시즌에는 결승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선발 출전했지만, 팀이 패배했다.


맨유에서 오랜 기간 선수 생활을 한 패디 역시 박지성의 아픔을 잘 이해하는 눈치다. 그는 “축구 선수에게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은 명단에서 제외되는 순간과 패배하는 순간이다. 박지성에게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쓰라린 기억일 수 밖에 없다”며 “하지만 박지성은 아픔을 씻어내고 멋진 활약으로 팀을 다시 한 번 결승에 올려놓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패디는 “실패의 순간은 언제나 고통스럽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지난 시절의 실패마저 달콤하게 느껴질 것이다”며 “(지난 기억들이) 이번 결승전에 좋은 약이 될 것이다. 박지성의 멋진 골을 기대한다. 한풀이를 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박지성의 맹활약을 기대했다. 박지성을 비롯한 맨유 선수단은 27일, 런던으로 이동한다.[스포탈코리아=런던(영국)] 김동환 기자

*************************

생년월일: 1939년 2월 19일

국적: 스코틀랜드 포지션: 미드필더

데뷔: 1963년 2월 23일, 맨유 1-1 블랙풀

기록: 397경기 15득점

타팀이적: 1971년

 

 

 


크레란드보다 더 붉은 유니폼이 어울리는 선수는 일찍이 없었다.

비록 지금 패디 크레란드는 경기전 판매되는 매치데이 매거진, '유나이티드 리뷰'의 칼럼을 통해, 그리고 MUTV 해설을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지만, 1968년 유러피언컵 우승의 주인공 크레란드는 맨유의 전설 중 하나이다.


비록 은퇴한 지 40년이란 세월이 지났지만, 그의 플레이를 봤던 팬이라면 그가 왜 맨유를 대표하는 선수인지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파이팅 넘치는 스코틀랜드 출신의 크레란드는 언제나 기대를 갖게 하는 선수였다.


그의 마법과 같은 패스는 그를 1960년대 팀의 중심으로 올려놓았고, 죠지 베스트, 데니스 로, 그리고 보비 찰튼과 함께 승리 방정식을 만들어 냈다. 68년 유러피언컵 우승의 주역이었던 크레란드는 맨유의 전설이 되기에 충분했고, 현재 그의 해설은 세대를 뛰어 넘어 팬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맨유홈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