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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단거리 최강자' 이규혁, 세계스프린트 4번째 우승

한부울 2011. 1. 2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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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단거리 최강자' 이규혁, 세계스프린트 4번째 우승 

MK 2011.01.24 11:09:00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맏형 이규혁(33·서울시청)은 24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끝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4번째 종합 우승을 거머쥐며 세계 단거리 최강자의 지위를 확인했다. 전날 500m와 1000m 1차 시기에서 34초92와 1분9초65로 각각 1위와 4위의 성적을 거둔 이규혁은 이날 500m 2차 시기에서 34초77로 1위를 기록한 뒤 1000m 2차 시기에서 1분9초48로 6위에 랭크돼 종합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는 이틀 동안 500m와 1000m 두 종목을 각각 두번씩 뛴 뒤 기록을 점수로 환산해 종합 1위를 뽑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규혁은 2007년과 2008년 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뒤 지난해에 이어 4번째 정상에 올랐다. 1970년 대회가 시작된 이후 41년간 4회 이상 우승한 선수는 이규혁을 비롯해 이고르 젤레조프스키(벨라루스·6회) 에릭 헤이든(미국) 제레미 워더스푼(캐나다·이상 4회) 등 4명 뿐이다. 한국 선수 중에는 배기태(90년) 김윤만(95년)이 우승했다. 이규혁은 2001시즌부터 2010시즌까지 국내 스프린트 선수권 10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며 독보적인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한편 부상으로 고전했던 모태범(22·한국체대)은 올시즌 처음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해 이규혁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규혁은 오는 31일 개막하는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1500m 종목에 출전해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모태범은 500m와 1500m. 팀추월에서 금메달 3개에 도전한다.


이지석기자 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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