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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led World(벽으로 분리된 세계)
나라와 민족을 서로 구분 짓고 경계하는 역할을 담당했던 장벽들이 과연 냉전 종식 이후 자취를 감춰가고 있는 것일까? 기존의 이데올로기적 분리 장벽을 대신해 빈부를 나누는 새로운 분리 장벽들이 세계 곳곳에 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도가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네덜란드의 건축업체 Td 아키텍트가 제작한 이 지도의 이름은 ‘벽으로 분리된 세상’(The Walled World).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는 분리 장벽들을 가상으로 연결하여 얻어낸 이 지도의 결과물은 놀랍다. 대한민국의 비무장지대, 미국-멕시코 경계, EU 해양 경계선, 팔레스타인 거주지역 분리 장벽, 솅겐 국경(유럽의 EU 소속 국가와 비소속 국가를 구분하는 경계) 등 7개의 분리선 안에 있는 나라들이 소위 ‘부자나라’였던 것. 일본과 남한,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캐나다, 영국, 서유럽과 북유럽 국가 등 이 테두리 안에 속한 사람들은 전세계 인구의 14% 정도에 불과하지만 세계 수입의 무려 73%를 차지하고 있다.
이 새로운 시각의 지도를 통해 ‘부자 나라’와 ‘가난한 나라’를 구분하는 보이지 않는 선이 드러난 셈이다. ‘프리 네덜란드’라는 주간지를 통해 이 지도의 내용을 확인한 사람들은 불법 이민을 방지하고 거주민을 보호한다는 명목 하에 세워진 이 분리장벽들이 사실은 부자 나라의 울타리 노릇을 하고 있었다며 씁쓸해 했다.[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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