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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두번째 이지스함 '율곡이이함' 해군 인도

한부울 2010. 8. 31. 16:26

 DDG-992 율곡이이 http://blog.daum.net/han0114/17049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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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두번째 이지스함 '율곡이이함' 해군 인도

[연합뉴스] 2010년 08월 31일(화) 오전 11:10 |

 

 


대우조선 4년여간 제작…최첨단 장비들 탑재


(거제=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우리나라 두번째 이지스함인 '율곡이이함'이 시운전을 마치고 31일 해군에 인도됐다. 이날 오전 10시 경남 거제의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는 해군 관계자와 대우조선해양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율곡이이함' 인도식이 열렸다.


율곡이이함은 '세종대왕함'에 이은 두번째 이지스함으로 2006년 계약 체결 후 4년 2개월의 공정을 거쳐 완성됐으며 그동안 국방기술품질원과 해군, 업체 관계자 등 150여명으로 구성된 시운전평가팀의 전투체계 등에 관한 시운전을 거쳤다.


율곡이이함은 첫번째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과 마찬가지로 강력한 이지스 전투체계를 탑재하고 있으며 앞으로 해군 기동부대의 핵심전력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해군 장병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결정된 율곡이이함의 명칭은 임진왜란 이전 10만 양병설로 유비무환의 교훈을 일깨워준 이이 선생의 선각자 정신을 담고 있다고 해군 측은 설명했다.


7천600t급인 율곡이이함은 최대속력 30노트에 함대함, 함대공 등 120여기의 미사일과 장거리 대잠수함 어뢰 등을 탑재하고 있으며 300여명의 승조원이 탑승할 수 있다. 특히 최첨단 이지스 전투체계로 1천여개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 추적해 그 중 20여개의 표적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다.


또 광역 대공방어, 지상 작전지원, 항공기, 유도탄 및 탄도탄의 자동추적 등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건조를 맡은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08년 세계 최초로 이지스 전투체계 장비를 블록 단계에서 함정으로 선행 탑재하는 데 성공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대우조선 측은 "우리나라 최초의 전투잠수함인 장보고함부터 충무공 이순신함, 대조영함, 강감찬함 등 최신예 함정들을 건조했던 경험이 이번 선박 건조를 성공적으로 마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체를 비롯해 수직발사대, 미사일, 어뢰, 전자전 장비 등 다수의 무기가 국내 기술로 만들어졌다."며 "자주국방의 실현이라는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는 함정"이라고 평가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