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삼한역사/식물

산다화(山茶花)와 다매(茶梅, 海紅花) 그리고 동백(冬柏)의 혼란

한부울 2013. 5. 1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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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화(山茶花:Camellia japonica)와 다매(茶梅, 海紅花:Camellia sasanqua)

 

글쓴이:한부울

 

중국전통10대명화(中國傳統十大名花)는 매화(梅花), 모란이라고 하는 목단(牡丹), 국화(菊花), 난초의 난화(蘭花), 중국장미(Rosa chinensis)라고 하는 월계(月季), 영산홍(映山红) 또는 산석류(山石榴)라고 하는 두견(杜鹃), 연꽃인 하화(荷花), 목서(木犀)인 계화(桂花), 나르시스 수선(水仙), 그리고 산단화라고 하는 다화(茶花)를 말한다.

그만큼 중국에서도 전통적으로 명화라고 하였던 꽃임에 틀림이 없다. 

하지만 이 꽃은 근세기에 들어와 서양학자들의 장난으로 근원적으로 변질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산다화(山茶花)와 다매(茶梅)는 같아야 한다.

그러나 종이 다르다고 나온다.

산다화는 다화라고 하고 해석류라고 하면서 Camellia japonica 를 붙이고 있고 다매(茶梅)는 해홍화 또는 현재 애기동백 학명 Camellia sasanqua 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동백이라고 하는 것은 일본동백으로 Camellia japonica  이다.

이것이 혼란이라는 말이다.

일단 식물분류학적 학명에서 파악된 것은 원산지 위치를 나타내는 종명(終名)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두 종 다 산다과(科)의 산다속(屬)이다.

문제는 우리가 동백이라고 알고 있는 산다화(山茶花:Camellia japonica)란 학명에 일본 위치 종명인 "자포니카:japonica"를 달고 있고 다매(茶梅)의 근원이라고 판단되는 신라(新羅國)에서 많이 나는 해홍화(海紅花)는 애기동백으로 전락했다는 사실 때문이다.

풀어보면 산다화(山茶花)는 옛 이름으로는 해석류(海石榴)라 하고 또한 옥명화(玉茗花)한다는데 있고 겨울을 견디어 낸다고 하여 내동(耐冬)이라하고 그래서 동백(冬柏)이라고 하면서도 동시에 화동산다(华东山茶)라고 불리어진다는 사실이다.

그렇다고 내동(耐冬) 또는 동백(冬柏:Rose of winter)이라고 한다고 겨울 환경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추위를 견디어 낼 수 있다는 뜻이다.

茶花性喜温暖、湿润的环境。花期较长,
한어자료를 보면 산다화의 성질을 이야기 한 것인데 다화는 온화하고 축축한 환경을 좋아하는 성질이고 꽃피는 시기는 비교적 긴 것이 특징이며
盛花期通常在1~3月份
통상 꽃이 피는 시기는 1월부터 3월이라고 나온다.

한반도에서 보면 소위 겨울에서 피는 꽃임을 알 수 있다.

그만큼 내성이 추위를 견디어 낼 수 있다는 것임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대륙동남쪽지방의 기후로서 아열대습윤기후(亞熱帶濕潤氣候)를 습성적으로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아열대습윤기후(humid subtropical climate)는 가장 추운 달의 평균기온은 -3℃에서 18℃ 사이이고 가장 따뜻한 달의 평균기온은 22℃이상으로 보통 대륙의 동남부에 위치한다고 정의되어 있다.

여기서 화동(华东)이란 뜻을 알 수 있는 것이다.

 

 

(1)茶花 又名 山茶花(学名:Camellia japonica),山茶科植物,属常绿灌木和小乔木。古名海石榴。有玉茗花、耐冬等别名,又被分为华东山茶、

科學分類

界: 植物界 Plantae

門: 被子植物門 Magnoliophyta

綱: 雙子葉植物綱 Magnoliopsida

目: 杜鵑花目 Ericales

科: 山茶科 Theaceae

屬: 山茶属 Camellia

種: 山茶 C. japonica

二名法

Camellia japonica L 1753

 

 

아래는 같은 산다과(科)의 산다속(屬)에 속하는 식물로서 다매 또는 다매화라고 한다.

(2)茶梅(学名:Camellia sasanqua)是山茶科别名茶梅花(群芳谱)

科學分類

界: 植物界 Plantae

門: 被子植物门 Magnoliophyta

綱: 双子叶植物纲 Magnoliopsida

目: 杜鹃花目 Ericales

科: 山茶科 Theaceae

屬: 山茶属 Camellia

種: 茶梅 C. sasanqua

二名法

Camellia sasanqua Thunb.1784

칼 페테르 툰베리(Carl Peter Thunberg:1743-1828)

 

위 두 종을 식물분류학체계에서 한어자료에서 발췌한 것인데 (1)은 그냥 동백이라고 하고 (2)는 우리가 애기동백이라고 하는 종(種)이다.

그렇다면 일본이라고 하는 자포니카는 알겠는데  (2)애기동백이라는 종(種)에 튠베리(Thunb)가 붙이 "sasanqua" 는 무슨뜻일까?

이 뜻을 영어사전에 찾아보니 일본 동백(Camellia japonica)의 향기로운 흰색, 핑크색의 꽃과 그리고 씨에서 차 오일이 산출된다 하였고 이것을 산다화(山茶花) 즉 일본어음 さざんか 사잔카(sazanka)라 하여 세 가지 뜻인 산, 차, 그리고 꽃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하였으니 자포니카와 다를 바가 없는 종명임을 알 수 있다.

결국 산다화의 일본어 발음(音)을 딴 것이라는 이야기다.

한어(漢語)로는 Camellia sasanqua 다매(茶梅:cha-mai)로 부르는데 이 뜻은 차와 고운 예쁜등 합쳐 훌륭한 차로 풀이할 수 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이 산다화(山茶花)와 다매(茶梅)를 기록한 우리나라 사서를 살펴보자.

조선 말기에 실학자 한치윤과 조카 한진서(韓鎭書)가 기전체로 서술한 사서 해동역사(海東繹史)물산지(物産志)화류(花類)편에 보면

又李白詩注云∶海紅乃花名,出新羅國甚多。則海棠之自海外有據矣。【集解】時珍曰∶《飲膳正要》果類有海紅,不知出處,此即海棠梨之實也。海棠果

"당나라시인 이백(李白)이 전하기를 해홍화는 신라국에서 나왔는데, 아주 드물다." 라고 적고 있는데 드물다라는 것은 귀하다라고 이해할 수 있다.

즉 근원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글귀이다. 

新羅國多海紅,即淺紅山茶而差小,自十二月開至二月,與梅同時,故名茶梅

또"신라국의 해홍화는 바로 천홍산다(淺紅山茶)인데, 조금작으며 12월부터 피기 시작해서 2월에 이르러서 매화와 동시에 피는데 일명 다매(茶梅)라고도 한다."라고 되어 있다.

이것을 보면 해홍화(海紅花)를 다매(茶梅)라 했음을 알 수 있다.

또 유사형(劉士亨)의 시에 보면 좀 더 구체적으로 나오는데,

菊莊 劉士亨 《詠山茶詩》云: ‘小院猶寒未暖時, 海紅花發景遲遲。 半深半淺東風裏, 好是 徐熙 帶雪枝。 ’蓋海紅即山茶也。 而古詩亦有‘淺為玉茗深都勝’, 大曰山茶, 小曰海紅。”

“작은 집에 추위 남아 따뜻하지 않은 때에, 해홍화(海紅花)가 피어나서 해가 길어졌구나. 반쯤깊고 반쯤약하게 부는 동풍(샛바람)은 가지에 남아있는 눈을 보기 좋게 마르게 하네. 해홍이라함은 산다인데. 옛 시에 적기를 옅은 빛은 옥명(玉茗)이요, 짙은 빛은 도승(都勝)이라. 큰 것은 산다요, 작은 것은 해홍(海紅)이다”라고 읊은 구절이 청(清) 주노(周魯) 편찬한 백과사전 유서찬요(類書纂要)에 기록되어 있다 하였다.

 

위 글에서들 보면 산다(山茶)는 해홍(海紅)이라는 것을 명확하게 알 수 있고 해홍을 또한 다매라 한 것도 알 수 있다.

또 옅은 색은 옥명이고 짙은 색은 도승이라 했다.

신라국(新羅國)에는 해홍(海紅)이 난다 하였고 그것을 천홍산다(淺紅山茶)이라 하였으니

淺紅:淡紅色 천홍은 담홍이라 짙은 색을 말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해홍(海紅)은 짙은 색의 도승(都勝)이라고 할 수 있다.

위키 한어자료에서 보면 일본동백 즉 산다화(山茶花)를 옥명화(玉茗花)라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즉 유사형(劉士亨) 시(詩)에는 옅은 빛은 옥명(玉茗)이요, 짙은 빛은 도승(都勝)이라한 것에서 짙은 색은 천홍산다 즉 해홍(海紅)을 말하는 것임을 알 수 있어 결국 바뀌었다는 이야기다.

산다화(山茶花)는 짙은 색임을 알 수 있고 신라국(新羅國)에 난 해홍화 역시 색깔이 선명하다는 기록에서 현재 우리는 산다화를 잘못 알고 있다고 해야 맞는 것이다.

 

이것에 더하여 조선왕조실록 단종2년(1454)기록을 보면 전라도 방물인 동백유(冬柏油)를 진상하지 못하도록 했다는 사실과 또한 신증동국여지승람 지리지에 보면 전라도 홍덕현(興德縣)에 돌아와 죽림(竹林) 밑에서 말을 쉬게하니, 한 그루의 산다화(山茶花) 아직 꽃피지 않았네.” 이란 기록도 남아 있어 전라도는 산다화 즉 동백이 많았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은 그 시대에 두말 할 것도 없이 조선 전라도에는 산다화(山茶花)가 재배되었다는 사실을 확인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미 서양학자들이 학명을 부여한 시기1758년과 1784년 보다 훨씬 앞서는 내용들이다.

단종2년에 전라도의 방물(方物)이라 하면 지방 토산물을 말하는 것인데 이 동백유를 진상하지 않도록 하라는 승정원에 전지(傳旨)가 있었다는 기록을 보듯이 전라도에 동백나무가 토산물로 자생되었다는 이야기가 된다.

여기서 전지(傳旨)는 내각, 즉 대신이 황제의 유시를 전달하는 뜻으로 쓰였다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 단종(端宗, 1441-1457:재위1452-1455)은 대조선(大朝鮮) 황제라는 것을 짐작 할 수 있고 전라도가 어디에 있었던지 간에 대조선의 동남부에 위치한 것이며 기후는 아열대습윤기후(亞熱帶濕潤氣候)임을 알 수 있다.

그러니 산다화 즉 다매가 재배된 지역으로 본래 남쪽지방과 맞아 떨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전통문화적으로도 연결되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보면 동백과 관계된 전통 민요로 대구 지방의 ‘동백 따는 처녀노래’가 채록되었다 하고, 전라도지방에서 ‘동백타령’이 있으며 청양지방의 민요에 ‘아주까리 동백아 열지 마라 산골에 큰 애기 떼난봉난다’라는 노래가 있으며 강원도아리랑에는 가사‘아주까리 동백아 열지를 마라 건너 집 숫처녀 다놀아난다’라는 구절과 ‘열라는 콩팥은 아니 열고 아주까리 동백은 왜 여는가’라는 구절이 다수있다 하여 동백기름을 여인들의 머리단장하거나 치장에 썼기 때문에 동백은 우리의 문화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이렇게 볼 때 삼한은 전통적으로 동백꽃을 재배하였고 그 동백나무 씨에서 추출되는 기름으로 여인네들이 몸 치장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어 특히 조선사람들에게 있는 관습적으로 동백나무를 찾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은 바로 이 동백나무의 근원지가 우리 전통과 연결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다.

 

여러 실례와 기록들이 이러함에도 산다화란 학명에 자포니카라고 하였고 또한 애기동백이라고 하는 다매 학명에 일본어음을 사용하여 사잔카 라고 하였다는 것은 실로 이해할 수 없는 역사상황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또한 여러 기존자료를 보면 전염병이나 돌림병 즉 염병(染病)이 돌면 동백나무로 망치를 만들어 허리춤에 차고 다니면 병귀(病鬼)가 물러난다고 하였고 동백나무 방망이로 총각들이 나물 캐는 처녀들의 엉덩이 치고 도망치곤 했는데 열매 많이 여는 동백나무로 치면 다산(多産)한다 해서 생겨난 놀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여인네들이 바람기가 들면 은밀히 동백꽃잎 우려마시고 동백기름 머리에 바르며 동백나무 빗으로 머리를 빗는다는 속설도 있다 했으니 실로 동백꽃이 주는 전통적인 관습은 무한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사실들을 어떻게 인위적으로 숨길 수가 있겠는가?

신중국(新中國)에서는 산다화를 산다(山茶) 또는 바닷가에서 붉게 핀다 하여 해홍화(海紅花)라고 한다지만 이미 본 블로그가 특히 중국에서 생물앞에 붙이는 해(海)는 특정지역 카리브해(Caribbean Sea)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여러번 설명한 것이므로 더 이상 부설할 필요성이 없다 하겠다.

신라국(新羅國)에 이 해홍화(海紅花) 즉 동백꽃이 많았다는 것은 해(海)를 붙여 강조한 것이고 곧 원산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즉 신라는 카리브해를 배경으로 한 거대왕국이었음을 알게 한다.

이미 중국이라는 대륙 동남쪽 방향에서 주(舟:boat) 즉 뱃사공이 있는 배로 갈 수 있는 그렇게 멀지 않는 곳에 신라(新罗)와 일본(日本), 유구(琉球)가 있었다는 것이고 또 아랍제국 대식국(大食國)이 있었다는 사실을 또한 밝혔던 바가 있다.

 

여지(荔枝:lychee, Litchi chinensis)로 본 대식국(大食國) http://blog.daum.net/han0114/17050034

 

이렇게 볼 때 결국 우리가 알고 있는 동백나무 즉 산다화의 근원지가 모호하여 근세기에 부여하였다는 학명으로는 도저히 근원지를 밝히수 없다는 것이다.

 

앞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주요 동백꽃의 학명으로 지목된 학명 Camellia japonica 와 Camellia sasanqua 는 모두 일본과 연관 된 이름임을 알 수 있었다.

따져볼 때 우리가 동백나무로 알고 있는 학명 Camellia japonica 는 아예 동아시아지역를 학명 근거지로 삼았다는 것에서 지금까지 예를 보아 그렇게 놀랄일만도 아니다.

하지만 일본어 발음으로 학명을 부여하였다는 학명 Camellia sasanqua 은 대체적으로 북아메리카대륙에 분포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실로 놀라지 않을 수 없다.

It is the official state flower of Alabama.

또한 이것에 한 발 더 나아가 북미 앨라배마 주(州)의 상징 꽃(state flower)이 바로 애기동백(Camellia sasanqua)이라는 사실이다.

이렇게 보면 결국 산다화는 북아메리카대륙 동남부로 쏠림을 알 수 있다.

 

또한 특이하게 볼 것은 일본동백(冬柏)이라고 하고 산다화(山茶花)라는 나무의 학명 Camellia japonica를 서남아시아에서는 “Pasha of Persia Camellia”라고 하는데 이것을 “페르시아동백”이라고 하면서 앞에 터키(투르크)고관의 존칭인 파샤(pasha)가 붙였다는 사실이다.

(Pasha of Persia Camellia) (camelia =) درخت‌ و گل‌ كامليا

a high-ranking Turkish official in the Ottoman Empire

파샤(pasha):원래 터키(투르크) 고관의 존칭; 이름 뒤에 붙여 쓴다. 존칭"head chief"

본 블로그에서 페르시아(Persia)를 이은 서산왕조가 신라(新羅)라는 사실을 밝혀었다.

페르시아와 신라는 같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신라(新羅)가 실제 어디에 있었던 간에 또는 서산왕조가 어디에 있었던 간에 신라(新羅)에서 해홍화가 나왔다는 기록만을 보면 산다화 즉 일본동백을 “페르시아동백”이라 하였으니 신라(新羅)가 원산임을 물론 해홍화가 원종(原種)임을 알 수 있고 동시에 신라(新羅)가 페르시아(波斯,Parthian Empire:BC247–AD224)에 이은 서산왕조(薩珊,薩桑王朝,Sassanid Empire:AD224–651)와 연결되는 사실도 정확하게 일치한다는 것도 알 수 있다.

페르시아(Persia)사람들이 파샤(pasha)를 붙인 것은 국화군 중에 제일이라고 하여, 산다화 즉 해홍화를 귀하게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으뜸 즉 원종(原種)임을 알게 한다는 사실이다.

뒤바뀌었다는 사실을 뒤 받침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일본동백이라고 하였으니 일본에 도입시기가 언제쯤인지 알아보자.

일본에는 에도시대(江戶時代:1603-1872)부터 나타나기 시작하여 네덜란드 상인이 일본에서 구한 표본을 가지고 유럽에 들어가 알려지게 되었다는데 1869년 까지는 서구 사회에서 알려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존재한다.

일본에서 전했다는 사실은 허구인 것이다.

이것은 현재 유럽이라고 하는 땅에서도 실제 이 산다화가 없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이 산다화뿐만 아니라 장미역사에서도 보면 이와같은 사실이 거의 같게 나타난다.

유럽에서는 장미가 퍽 유명한 것이지만 실제로 장미역사를 보면 유럽에서의 근원역사는 17세기 이후라는 것이 알려져 있다.

1867년 하이브리드(hybrid)라는 교잡종이 탄생한 이후의 장미를 현대장미(modern garden rose)로 유럽에서 구분하여 분류한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던 적이 있다.

그렇다면 신라는 제외하고서라도 단종황제(1454)가 있었던 시기와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1530)이 편찬된 시기와도 일본에서 알려진 시기를 따진다면 비교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어 왜 일본동백이어야 하고 애기동백 학명에 일본발음을 명명할 수 있는 근거가 무엇인지 분명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

 

이 동백이 본격적으로 서양 즉 유럽에 알려지기 시작한 근세기 역사를 보면 카멜리아(Camellia)라 하는데서 출발하는데 18세기에 선교사(Jesuit missionary)인 카메루스(Georg Josef Kamel, Camellus:1661–1706)가 필리핀에서 사생(寫生)즉 표본을 떠 유럽에 소개한 꽃나무 가운데 하나라는 설에 의해 식물학자 린네(Carl von Linne:1707-1778)가 이 선교사의 이름을 따서 지은 학명이라 하지만 이 선교사가 유럽에 소개했다는 1739년은 선교사가 죽은 지 30년 후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열대기후인 필리핀에 동백이 자생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토대로 한 동백사(冬柏史) 연구가이며 캐나다 태생으로 미국식물학교수 해럴드 흄(Harold Hulme 1875-1965)의 이의(異議)로 인해 필리핀 전래설은 근거를 잃고 말았으며 대신 스코틀랜드 의사 제임스 커닝엄(James Cunningham)이 1701년 중국 상하이 남쪽 주산열도(舟山列島)에서 채집한 식물표본의 동백사생도가 영국 왕립학회지에 발표된 것이 서양에 소개된 최초의 문헌이 되었다고 정리하고 있다는 사실들은 이 동백나무가 근원적인 면에서 확실하게 정립이 되지 않았음을 알게 한다.

신라가 카리브해를 배경으로 한 거대왕국이라 할 때 필리핀은 카브리해 수많은 도서 중에 하나이다.

필리핀이 역사적으로 스페인지배속에 있었다는 것은 곧 신라가 스페인이라는 사실을 말하는 것임도 알 수가 있다.

서양의 동백은 18세기 초 중국에서 건너갔다는 설이 가장 신빙성이 있다는 것이고 그 중국을 어디에 있었던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더 낳게 하는 것도 사실이다.

왜냐하면 실제로 DNA 분석으로 본 동백나무의 근거지가 동아시아대륙은 일본동백이라는 명칭 때문에 신빙성을 잃고 있기 때문이다.

동백나무는 11세기부터 중국도자기에 나타났다는 사실과 식물초기의 그림에서 보면 붉은 꽃 유형이 일반적이었으나 나중에 송(宋)나라 4마리 까치(Four Magpies)두루마리에 흰 꽃이 표시된다는 사실이 있다 했으며 또 하나는 독일의 식물학자이자 동인도 의사였던 엥겔베르트 켐페르(Engelbert Kaempfer:1651-1716)에 의해 1692년에 동백나무가 유럽에 소개되었는데 아시아에서 30여종을 가지고 들어왔다는 설로서 아시아를 묶어 버린 것이다.

 

서양에서 북아메리카대륙을 아시아와 구분하기 위해 애를 쓴 것이 많이 보이는데 이러한 자료에서 근세기에 독일학자들이 표면적으로 득세하였다는 것인데 이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도 필요하다고 본다.

아시아는 여기 걸면 코걸이 저기 걸어도 코걸이라는 것을 알 수 있기에 하는 말이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동백나무가 18세기에 들어서 비로소 유럽에 소개되었지만 이미 수 천 년 동안 동양(東洋)에서는 활발하게 재배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어 이 동양을 현재 아시아로 볼 것인가에 대한 연구 또한 지속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물론 본 블로그가 밝힌 바에 의하면 동양은 북아메리카대륙을 포함한 것이어야 맞다.

영국지방 에섹스(Essex, England)에서 태어난 로버트 제임스(Robert James)는 1739년에 이 동백나무를 영국에 가지고 들어왔다고 하지만 여기서도 근세기 이전 영국이란 무엇이며 영국이 정체가 의심스럽고 실제로 유럽대륙에 근거를 두고 있었던 것인가에 대한 의문도 풀리지 않는 숙제로 남아 있다.

 

더군다나 애기동백이라고 하는 다매(茶梅, Camellia sasanqua Thunb)의 학명 부여자는 스웨덴의 식물학자이면서 “남아프리카공화국 식물학의 아버지”,또는 “일본의 린네”라고 불리는 칼 페테르 툰베리(Carl Peter Thunberg, 1743-1828)라는 사실을 놓고 볼 때 많은 이 또한 많은 의문점을 제기하고 있다.

이 사람은 절대로 지금 일본 열도에 방문한 적이 없다는 사실이 어느정도 밝혀졌기 때문이다.

툰베리는 스웨덴 옌셰핑(Jönköping)에서 태어났으며, 웁살라 대학교에서 린네에게 배웠고 1771년에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선의(船醫)가 되었다가 1775년에 일본 나가사키에 도착하여 1777년 7월 떠날 때까지 식물을 수집했다 하고 있지만 실제로 그의 행적은 케이프타운에서 아프리카대륙에 머물렀다는 사실 이외 뚜렷하게 확인할 것이 없다.

어쨌든 일본 데지마(出島:Dejima)에서 출발한 칼 페테르 툰베리(Carl Peter Thunberg:1743-1828)는 스승 조셉 뱅크스(Joseph Banks:1743-1820)의 친분으로 런던을 여행하면서 영국의 큐 왕립식물원(U.K Kew Royal Botanic Gardens)에 4종(種)의 동백나무 표본을 기증했다고 하는데 이 영국이 어딘에 있었는가가 밝혀져야 풀릴 수 있는 문제로 남는다.

 

이러한 사실들을 종합해 볼 때 결국 이 산다화 즉 동백나무가 빨라야 서유럽에 전달된 것은 1692년이란 사실이다. 이와 다른 소식통은 서유럽에 이 동백나무가 알려지기 시작한 것에서 분명히 1869년 이전까지는 없었다는 사실도 설로 남겨져 있기때문에 섣불리 인정하고 들어갈 것은 아니라고 보여지기도 한다.

실제로 세계삼한역사관점에서 볼 때 현재 필리핀은 1898년 미서전쟁(美西戰爭:Spanish-American War)이 동시에 일어난 푸에르토리코(富港, :Puerto Rico)라는 사실이다.

동배나무가 푸에르토리코에 전달 될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다는 말이기도 하다.

 

세계삼한역사(世界三韓歷史)를 조금이라고 이해하는 사람들은 이미 동백나무의 근원지가 어디를 볼 것인지 벌써 눈치를 채었을 것이라고 본다.

그렇다 여러 이야기가 필요가 없다.

바로 가장 추운 달의 평균기온은 -3℃에서 18℃ 사이이고 가장 따뜻한 달의 평균기온은 22℃이상으로 보통 대륙의 동남부에 위치한다고 정의되어 있는 것처럼 북아메리카대륙 동남부(南部), 아열대습윤기후(亞熱帶濕潤氣候:humid subtropical climate)이다. 

그러한 사실을 부정할 수 없게 하는 것이 바로 DNA 분석을 바탕으로 하는 Discovr life 분포지도와 생명의 백과사전(EOL:Encyclopedia of Life)의 분포지도가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Camellia japonica L 1753

 

Camellia sasanqua Thunb.1784

[분포지명]

Virginia, Virginia Beach

NC

RICHLAND

Georgia Clarke Athens

GA

FL

Louisiana Pointe Coupee Parish

 

위 두 개의 지도를 보면 확연하게 구분되는데 하나는 열도 일본을 "자포니카 japonica"를 달고 있는 생명의 백과사전(EOL:Encyclopedia of Life)의 분포지도이고 하나는 애기동백이라고 하는 다매 또는 해홍화라는 학명 Camellia sasanqua Thunb.1784  디스커버라이프 분포지도이다.

일본동백은 예상대로 일본 열도를 표시하고 있다.

그렇지만 북아메리카대륙 동남부와 중앙아메리카 에도 표시가 되어 있다.

문제는 애기동백이라고 하는 분포지도이다.

이것을 보면 동아시아 특히 일본 열도에 형식적으로 표시되어 있는 반면 북아메리카대륙 동남부는 실제로 아열대습윤기후(亞熱帶濕潤氣候:humid subtropical climate)지대란 사실이다.

이것 보다 확실한 과학적인 확인 방법은 없다.

왜 애기동백인가?

일본 동백보다 학명이 늦게 명명되었기 때문이란다.

과연 실제로 당시에 린네가 현재 열도 일본을 "자포니카 japonica"라고 했다는 말인가?

천만에 말슴이다.

여기서 더 우습게 여길 수밖에 없는 것은 근세자료에서 현재 북아메리카대륙에는 이 동백나무라고 하는 선다화를 연계시키고 싶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자료에서 말하길 미국에서의 동백나무 즉 선다화는 먼저 온실식물로 재배되어 1807년에 판매되기 시작하였지만 곧 남부(南部) 야외에서 재배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적고 있을 뿐이다.

온실장치로 재배되었을 뿐 자생하지 않았다는 구구한 설명이다.

그러니 애초부터 북아메리카대륙은 동백나무 즉 선다화, 해홍화(海紅花)가 없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신라(新羅)와 연결되지 않게 하기 위한 것일게다.

하지만 DNA 분석은 다 무엇이란 말인가?

화동산다(華東山茶)가 있었던 곳은 북아메리카대륙 동남부임은 두말 필요가 없다.

현재 위 지도에서 표시된 북아메리카대륙 동남부를 전라도 땅이라 하고 또한 신라라고 하더라도 결코 헛튼 소리가 아님을 알아야 할 것이란 생각이다.

그렇다면 결국 학명 "Camellia sasanqua Thunb. Sasanqua Camellia"만 열도에 집중되는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두 종 "Camellia japonica L.  Snow Camellia"와 "Camellia sinensis (L.) Kuntze  Chinese Tea" 모두 공통적으로 지정하는 곳이 바로 대서양의 포르투갈령 아조레스제도(Azores Is)의 주도(主都)폰타델가다(ponta delgada)임을 알 수 있어 만약 조선사서가 이야기 나는 동백꽃 산지가 울릉도를 이야기 한다면 바로 크게는 아조레스제도라고 할 수 있고 좁게는 폰타델가다섬일 가능성이 일단 높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생명의 백과사전(EOL:Encyclopedia of Life)과는 다르게 디스커버라이프 분포지도에서는 섬으로 하와이를 일관되게 지정하고 있다는 사실도 언급하지 않을 수가 없다.[세계삼한역사연구:한부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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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경제 양화(養花) 편에 보면

單葉冬柏春柏。好生南方海島中。南人伐之爲薪。摘實取油。亦爲沐髮之膏。

홑꽃이 피는 동백과 춘백은 남쪽 지방 섬에 잘 나는데, 그곳 사람들은 그 나무를 베어 땔감으로 쓰고 열매는 따서 기름을 짜 머릿기름으로 쓴다 라고 한 것을 보면 분명 옛적 조선시대 우리나라 여인네들, 부녀자들이 이 동백기름을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으로 여기면서 머리에 바르던 것과 다르지 않다.

해동잡록에 보면 산다화(山茶花 동백꽃)로서 우리나라에 있는 것은 오직 네 종류뿐인데 동백(冬栢)ㆍ춘백(春栢)이라고 부르는 것과, 서울 지방에서 기르는 천엽동백(千葉冬栢)과 또 천엽산다(千葉山茶)가 있다 하였다는데 그렇다면 한어자료에 대륙남쪽지방 섬에서 잘 난다는 동백과 춘백이 우리나라에 있었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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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증동국여지승람 제34권

전라도(全羅道)

흥덕현(興德縣)

[제영]강교분로입연하(江橋分路入煙霞) 이곡의 시에, “명산(名山) 찾기 위하여 이곳을 지나는데 강다리에서 갈라진 길 연기와 안개 속으로 들어가네. 돌아와 죽림(竹林) 밑에서 말을 쉬게하니, 한 그루의 산다화(山茶花) 아직 꽃피지 않았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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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2년 갑술(1454,경태 5)

7월10일 (기미)

전라도 방물 동백유를 진상하지 말도록 하다

○己未/傳于承政院曰: “全羅道方物冬白油, 今後勿進。”

승정원(承政院)에 전지(傳旨)하기를,

“전라도(全羅道) 방물(方物)인 동백유(冬白油)는 지금부터 진상하지 말도록 하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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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홍화(海紅花)

 


해동역사(海東繹史) 제26권  

물산지(物産志) 1

화류(花類) 

[해동역사(海東繹史)는 조선 말기에 실학자 한치윤과 조카 한진서(韓鎭書)가 기전체로 서술한 사서이다. 단군조선부터 고려까지를 기전체로 기술했다. 한치윤은 원편 71권, 한진서는 속편(續編) 15권을 저술하여 86권이다. 속편은 지리고(地理考)로 한치윤이 10여 년 작업에도 완성하지 못하고 사망하여, 조카 한진서가 뒤이어 1823년(순조 23년) 편찬을 마쳤다.]

○ 해홍화는 신라국에서 나왔는데, 아주 드물다. 《이태백시집 주》 당나라시인 이백(李白)

○ 신라국의 해홍화는 바로 천홍산다(淺紅山茶)인데, 조금작다. 12월부터 피기 시작해서 2월에 이르러서 매화와 동시에 핀다. 일명 다매(茶梅)라고도 한다. 유사형(劉士亨)의 시에, “작은 집에 추위 남아 따뜻하지 않은 때에, 해홍화 꽃 피어나서 해가 길구나.[小院猶寒未暖時 海紅花發晝遲遲]”라고 읊은 구절이 있다. 《유서찬요(類書纂要)》 중국의 옛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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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茶花(Camellia japonica)
동백나무(冬柏)이다.

 

Camellia japonica (Pasha of Persia Camellia)
(camelia =) درخت‌ و گل‌ كامليا
a high-ranking Turkish official in the Ottoman Empire

파샤(pasha):원래 터키 고관의 존칭; 이름 뒤에 붙여 쓴다. 존칭"head chief"

 

茶花,又名山茶花(学名:Camellia japonica),山茶科植物,属常绿灌木和小乔木。古名海石榴。有玉茗花、耐冬等别名,又被分为华东山茶、川茶花和晚山茶。茶花的品种极多,是中国传统的观赏花卉,“十大名花”中排名第八,亦是世界名贵花木之一。

 

产地
原产于中国东部,现在长江流域、珠江流域和云南各地,朝鲜、日本、台灣和印度等地普遍种植。

科學分類
界: 植物界 Plantae
門: 被子植物門 Magnoliophyta
綱: 雙子葉植物綱 Magnoliopsida
目: 杜鵑花目 Ericales
科: 山茶科 Theaceae
屬: 山茶属 Camellia
種: 山茶 C. japonica
二名法
Camellia japonica L.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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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동백-茶梅(Camellia sasanqua)

 

茶梅(学名:Camellia sasanqua)是山茶科山茶属的植物。分布于日本、台灣以及中国大陆的 湖北省、江西省、江苏省、海南省、福建省、浙江省、湖南省、上海市、广东省 安徽省、 广西自治区等地,生长于海拔205米至1,800米的地区,常生长在山谷林下、山谷、山坡灌丛、山坡疏林中、山坡、山坡林中、灌丛中、路边杂木林中、山谷灌丛中、林中沟谷及溪谷,目前尚未由人工引种栽培。

 

native to the evergreen coastal forests of southern Japan in Shikoku, Kyūshū and many other minor islands as far south as Okinawa. It is usually found growing up to an altitude of 900 metres.

 

别名茶梅花(群芳谱)

 

异名
Camellia brevistyla (Hayata) Cohen Stuart
Camellia hiemalis Nakai
Camellia puniceiflora H. T. Chang
Camellia tenuifolia (Hayata) Cohen Stuart

科學分類
界: 植物界 Plantae
門: 被子植物门 Magnoliophyta
綱: 双子叶植物纲 Magnoliopsida
目: 杜鹃花目 Ericales
科: 山茶科 Theaceae
屬: 山茶属 Camellia
種: 茶梅 C. sasanqua

 
二名法
Camellia sasanqua Thunb.
칼 페테르 툰베리(Carl Peter Thunberg, 1743-1828)는 스웨덴의 식물학자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식물학의 아버지”, “일본의 린네”라고 불린다.
스웨덴 옌셰핑에서 태어났으며, 웁살라 대학교에서 린네에게 배웠다. 1771년에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선의(船醫)가 되었다. 1775년에 일본 나가사키에 도착하여 1777년 7월 떠날 때까지 식물을 수집했다.

 

일본에는 에도시대부터 나타나기 시작하여  Ihei Ito(1695–1733)에 의하여 기록되었다.
네델란드상인이 표본을 가지고 유럽에 들어가 알려지게 되는데 1869까지 서구 사회에서 알려지지 않았다.

 

 

 


茶梅花(群芳谱)

茶梅(学名:Camellia sasanqua)是山茶科山茶属的植物。分布于日本以及中国大陆湖北省、 台湾、 中国、 江西省、江苏省、 海南省、 福建省、 浙江省、 湖南省、 上海市、 广东省、 安徽省、 广西自治区等地,生长于海拔205米至1,800米的地区,常生长在山谷林下、山谷、山坡灌丛、山坡疏林中、山坡、山坡林中、灌丛中、路边杂木林中、山谷灌丛中、林中沟谷及溪谷,目前尚未由人工引种栽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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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경제 제2권  
양화(養花)
산다화(山茶花) 시체 이름은 동백(冬柏)이다

남방초목기(南方草木記)에는,


有紅白二種。曰寶珠山茶。樓子山茶。千葉山茶。格物論有數種。曰寶珠茶。石榴茶。梅榴茶。躑躅茶。茉莉茶。宮粉茶。串朱茶。皆粉紅色。一稔紅。照殿紅。葉各不同。
“붉은 꽃 피는 것과 흰 꽃 피는 것 두 종류가 있는데, 보주산다(寶珠山茶)ㆍ누자산다(樓子山茶)ㆍ천엽산다(千葉山茶)가 있다.”하였고, 격물론(格物論)에는, “몇 종류가 있는데, 보주다(寶珠茶)ㆍ석류다(石榴茶)ㆍ매류다(梅榴茶)ㆍ척촉다(躑躅茶)ㆍ말리다(茉莉茶)ㆍ궁분다(宮粉茶)ㆍ관주다(串朱茶)는 분홍색이고 일임홍(一稔紅)ㆍ조전홍(照殿紅)은 잎사귀가 각각 다르다.”

 

東國所植者。唯四種。單葉紅花。雪中能開者。俗號冬柏。卽格物論所謂一稔紅也。單葉粉花。春始華者。俗號春柏。卽格物論所謂宮粉茶也。
했는데, 우리나라에서 심는 것은 오직 네 종류뿐이다. 붉은 색의 홑꽃이 눈[雪] 속에 피는 것을 시체 사람들은 동백(冬柏)이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곧 격물론의 이른바 일임홍이고, 분홍색의 홑꽃이 봄이 되어야 피는 것을 시체 사람들은 춘백(春柏)이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곧 격물론의 이른바 궁분다이며,

 

都下所養千葉冬柏。卽格物論所謂石榴茶也。又有千葉茶。心着金粟者。卽所謂寶珠茶也。大抵千葉石榴茶。葉厚深綠。花蕊皆成碎花。好事者。皆以此爲貴。然不及寶珠茶之絶勝也。單葉茶。葉色微黃淺綠不佳。 養花錄
지금 서울[都下]에서 기르는 천엽동백(千葉冬柏)이라는 것은 격물론의 이른바 석류다이다. 또한 천엽다(千葉茶)라는 것으로 꽃술에 금속(金粟)이 맺히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바로 격물론의 이른바 보주다이다. 대개 천엽석류다(千葉石榴茶)는 잎사귀가 두껍고 짙은 녹색일 뿐만 아니라 꽃술이 전부 자잘한 꽃 형태를 이루므로 호사가(好事家)들은 모두 이것을 귀하게 여긴다. 그러나 보주다의 뛰어난 자태(姿態)에 미치지는 못한다. 홑꽃이 피는 것[單葉茶]들은 잎사귀가 누런 빛을 띠는 옅은 녹색으로 좋지 않다. 《양화소록》

 

單葉冬柏春柏。好生南方海島中。南人伐之爲薪。摘實取油。亦爲沐髮之膏。都下種實。則一一抽條。可移植小盆。倚接千葉。一依接梅之法。百接百活。但盆小易燥。數澆之。 上同
홑꽃이 피는 동백과 춘백은 남쪽 지방 섬에 잘 나는데, 그곳 사람들은 그 나무를 베어 땔감으로 쓰고 열매는 따서 기름을 짜 머릿기름[沐髮之膏]으로 쓴다. 서울에서도 열매를 심으면 심는 대로 다 나는데 작은 분에 옮겨 심어 매화나무 접붙이는 방법대로 천엽다에 접붙이면 백개면 백개가 다 붙는다. 그러나 분(盆)이 작아 마르기 쉬우므로 마르지 않게 자주 물을 주어야 한다. 《양화소록》

 

揷枝。則單葉易生。千葉最難活。若寒食後十餘日。斷千葉枝三寸許。密揷盆。土掘一坑。深一尺許。置盆其中。晝則覆之。不勿見日。夜則開之。得承露氣。過半 生根。 上同
꺾꽂이를 하면 단엽다(單葉茶)는 잘 살아나지만 천엽다(千葉茶)는 여간해서 살아나지 않는다. 한식(寒食)이 지난 10여 일 뒤에 천엽다의 가지를 세 치쯤 되게 잘라 분에 빽빽이 꽂은 다음, 땅을 한 자쯤 되게 구덩이를 파고 그 분을 구덩이 속에 들여 놓은 다음 낮에는 햇볕을 보지 못하게 덮어 주고 밤에는 이슬을 맞도록 열어 주면 반 수 이상은 뿌리가 난다. 《양화소록》

 

茶葉喜着塵埃。數用布子淨刷。務令光膩。收藏勿使枝葉接着他物。寒暖亦宜得中。亦勿近人火氣。澆之不濕不燥。勿曝畏日。 上同
모든 산다의 잎에는 먼지가 잘 앉으니 수건으로 자주 닦아 주어 광택을 잃지 말게 해야 한다. 갈무리할 때는 산다의 가지나 잎이 다른 물건에 닿지 않게 하고 춥지도 덥지도 않게 해야 하며, 또한 사람의 훈기나 화기(火氣)에 가까이 말아야 한다. 물을 줄 때는 너무 젖지도 마르지도 않게 하고 뙤약볕을 쬐지 않도록 해야 한다. 《양화소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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