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루미나티(Illuminati)
Illuminati (plural of Latin illuminatus, "enlightened")
일루미나티(Illuminati) 또는 광명회(光明會)는 과거와 현대 그리고 실재와 가공의 세계에서 주목받는 몇몇 집단의 명칭 가운데 하나이다. 라틴어로 ‘계몽하다’ 혹은 ‘밝히다’라는 뜻의 “illuminatus”의 복수형이다. 역사상으로는 더 엄밀히 말하면 바이에른 일루미나티라고 하며, 계몽주의 시대인 1776년 5월 1일에 설립된 비밀결사이다. 오늘날에는 통상적으로 현대에 들어와 구체화하였거나 바이에른 일루미나티가 지속하여 이른바 권력 뒤에 숨은 그림자 세력으로서 처음부터 끝까지 정부와 기업들의 정세를 살피며 세계를 지배하려 드는 음모 조직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일루미나티는 종종 신세계 질서를 언급할 때 언급되곤 한다. 많은 음모론자는 일루미나티가 신세계 질서의 확립을 위해 뒤에서 활동하는 주모자들이라고 믿는다. 또한, 더욱이 오늘날에는 ‘일루미나티’(또는 광명회)가 포함된 명칭의 여러 친목회가 마구 생겨나고 있어서 혼동하게 한다.
역사
아담 바이스하우프트
1 달러 지폐상의 피라미드
아담 바이스하우프트이 집단은 1776년 5월 1일 전직 예수회원이자 잉골슈타트 대학교의 첫 평신도 교회법 교수였던 아담 바이스하우프트에 의해 잉골슈타트(오버바이에른)에서 설립되었다. 이 집단은 계몽 운동의 여파로 자유사상가들에 의해 성격이 크게 바뀌었으며, 일부 아마추어 역사학자들은 이들이 여러 유럽 국가의 정부들 속에 침투해 전복시키려는 음모를 꾸몄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집단의 당원들은 ‘일루미나티’라고 불렸으며, 그들은 스스로 ‘완성을 추구하는 이들’이라고 칭하였다. 또한, 그 집단은 일루미나티 기사단 그리고 바이에른 일루미나티라고 불렸으며, 그들의 활동은 일루미니즘이라고 불렀다. 1777년, 카를 테오도르가 바이에른의 통치자가 되었다. 그는 계몽전제주의를 지지하였으며, 일루미나티를 포함한 모든 비밀 단체를 금지하였다.
이전까지 단체는 합법적으로 허용 받아 운영되고 있었던 한편, 브런즈윅의 페르디난드와 외교관 크사퍼 폰 츠박을 비롯한 많은 영향력 있는 지성인들과 진보적인 정치가들은 자신들을 그 단체의 일원이라고 생각하였다. 그 가운데 그 단체의 2인자였던 크사퍼는 가택 수색과 함께 단체와 관련된 많은 서류를 압수당하였고, 그 자신도 체포되었다. 일루미나티의 단원들은 자신들의 상관들에게 복종을 맹세하였으며, 세 개의 주요 부류로 나눔과 함께 몇몇 등급이 존재하였다. 단체는 유럽 대륙의 주요 국가들 안에 지사를 갖추었다. 소문에 의하면 10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각국마다 약 2천 명의 단원이 생겼다고 한다. 이 단체는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요한 고트프리트 헤르더와 같은 문학자들의 마음을 끌어당겼으며, 고타와 봐아마르의 공작들 사이에서는 널리 유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권력을 놓고 단원들 간의 내부 불화와 공황이 이어지던 조직은 1785년 바이에른 정부의 명령으로 해체되었다.
현대의 일루미나티
데이비드 아이크, 라이언 버크, 위리 리나, 모르건 그리카와 같은 작가들은 바이에른 일루미나티가 오늘날까지 살아남았다고 주장하였다. 이러한 이론 대부분은 세계의 여러 굵직한 사건이 일루미나티라고 불리는 비밀결사에 의해 통제, 조작되었다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 이론가들은 윈스턴 처칠을 비롯해 데이비드 록펠러, 즈비그뉴 브레진스키 등 많은 유명인이 일루미나티의 단원이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음모론에 더해서, 현대에 들어와 생긴 여러 단체 가운데 자신들의 조직 이름을 지을 때 일루미나티를 빌려오는 경우가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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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론
음모론(陰謀論, 영어: conspiracy theory)이란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킨 사건의 원인을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할 때, 배후에 거대한 권력조직이나 비밀스런 단체가 있다고 해석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정확한 정보를 듣기 힘든 격동기나 혼란스러운 시기에 이러한 음모론들이 많이 유포되는 경향이 있다.
잘 알려진 음모론 중에 미국 정부가 매독 효과를 연구하기 위해 가난한 흑인들을 실험대상으로 했었다는 것이 있었는데, 이 음모론이 사실로 밝혀지면서 당시 미국 대통령 클린턴이 앨리배마주 터스키 지방으로 내려가 유족에게 사과를 하기도 하였다.
대부분의 음모론은 사회의 위기 상황이나 인간의 한계 상황, 혼란 때 많이 유포되며, 상상력에 의존한 근거 없는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물론 평범한 이야기에 살과 뼈가 덧붙여 부풀어 오른다. 대표 사례가 성전 기사단으로 중세 유럽의 영토와 재산을 둘러싼 영주 간의 싸움에서 음모론으로 비화한 것에서 볼 수 있다.
음모론은, 일반적으로 일어나기 힘든 사건을 주관적으로 이해하려 하거나 또는 부정확한 정보들이 난무할 때, 이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평소에 간과되었던 부분이 해당 대상과 관련점이나 유사점이 엿보일 때 이에 대해 과다하게 집중하면서 가정과 비약이 덧붙여져 만들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특히, 음모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주장 저변에는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일엔 절대 우연이 없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이 엿보인다. 즉, 지나치게 사건 진행 간의 개연성에 집착하다 그 과정에서 사건의 발생을 가능하게 한 요소들 중에서 우연적이었지만 또한 결정적이었던 요소는 일체 배제하고, 반대로 사건 발생 당대에는 여러가지 이유로 간과된 가정들을 지나치게 맹신하고 근거로 삼는 부분이 많이 보인다.
비판
심리학자 이철우는 음모론의 심리를 ‘긍정적 피드백’ 현상이라고 말한다. ‘긍정적 피드백’이란 자기 가설에 부합하는 사실만 채택하고 맞지 않은 것은 버리는 심리행태를 지칭한 것이다. 그는 “원인과 결과를 확실히 알고 싶어 하는 것이 보통 사람들의 심리인데, 사건의 해석이 쉽지 않은 경우 단순명쾌한 ‘음모론’이라는 블랙박스를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난다”고 풀이했다.
사례
영국 주간 이코노미스트는 인터넷 검색엔진 구글에서 가장 인기를 끄는 ‘세계 10대 음모론’을 소개했다.
9·11테러 미국 정부 자작설
미 정부가 2001년 알카에다의 9·11 테러 계획을 알고 있었음에도 이를 묵인했다는 것이 골자다. 한발 더 나아가 미 정부가 테러를 직접 계획했거나 집행했다는 주장도 있다. 다큐멘터리 영화 ‘루스 체인지’는 이 음모론에 기름을 붓는 역할을 했다.
‘에어리어 51’ 외계인 거주설
민간인의 출입이 철저히 통제되는 미국 네바다 주의 공군기지 ‘에어리어 51’에 외계인의 존재와 미확인비행물체(UFO)와 관련한 정보들이 숨겨져 있다는 설이다.
엘비스 생존설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1935~1977)가 대중의 시선을 피하기 위해 죽음을 가장해 사라졌으며, 지금도 어딘가에 은거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아폴로 11호 달 착륙 연출설
미·소 냉전의 절정기에 소련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호가 발사되자 뒤처질 것을 우려한 미국이 세트장에서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을 연출했다는 음모론이다.
셰익스피어 가공 인물설
역사가 매우 오래 된 음모론이다. 셰익스피어가 실존 인물이 아니라는 설은 18세기 부터 제기되어 왔다. 셰익스피어 작품의 실제 작가에 대해선 크리스토퍼 말로, 엘리자베스 1세, 프란시스 베이컨 등이 지목된 적이 있다.
예수 결혼설
예수가 막달라 마리아와 결혼해 아이를 낳았으며 그 후손이 오늘날에도 살아 있다는 설이다. 오랫동안 야사로 내려오다 소설 ‘다빈치 코드’를 통해 많은 사람에게 유포됐다. 이 음모론은 기독교계로부터 비판을 받는 음모론이기도 하다.
파충류 외계인 지구지배 설
우주에서 온 파충류 인간이 비밀리에 세계를 조종하고 있다는 음모론이다.
에이즈 개발설
인종차별주의자들이 특정 지역의 인종을 몰살시키기 위해 고의적으로 에이즈를 만들었다는 주장이다. 2007년에는 리비아 정부가 자국 어린이들에게 에이즈 오염 혈액을 고의로 수혈했다는 혐의로 외국인 의료진을 종신형에 처했다가 석방하기도 했다.
존 F 케네디 암살 배후설
케네디는 1963년 텍사스 주 댈러스에서 총격을 받고 숨졌다. 연방정부 공식조사기구인 워런위원회는 이 사건을 리 하비 오스왈드의 단독 범행이라고 결론지었지만, 오스왈드가 잭 루비에게 살해되면서 배후를 둘러싼 음모론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배후에 대해선 미국과 소련의 정보기관인 CIA, KGB, 그리고 마피아가 단골로 등장한다.
다이애나 사망 영국 왕실 개입설
1997년 다이애나 전 영국 왕세자비가 교통사고로 숨질 당시 함께 사망한 이집트 출신 도디 알 파예드의 아버지 모하메드의 거듭된 주장이다. 모하메드는 왕세손 윌리엄의 친모인 다이애나가 모슬렘과 결혼하는 것을 원치 않는 영국 왕실이 사건의 배후라고 말해왔다. 그는 특히 다이애나의 시아버지였던 필립 공을 암살 음모의 핵심으로 지목하고 있다.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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