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부

中 하이난 주민들, 묘지문제로 패싸움

한부울 2009. 4. 6. 14:12
 

中 하이난 주민들, 묘지문제로 패싸움

[연합뉴스] 2009년 04월 06일(월) 오전 10:26


중국 하이난(海南)성 단저우(擔州)시에서 청명절(淸明節) 연휴(4~6일) 기간에 조상의 뿌리가 같은 두 마을 주민 1천여명이 묘지 문제로 패싸움을 벌였다.


지난 4일 하이난성 단저우시에 위치한 옌 마을과 바이사쉐 마을 주민들이 묘지 문제로 패싸움을 벌여 일부 주민들이 부상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6일 하이난일보(海南日報)를 인용해 보도했다.


하이난일보에 따르면 두 마을 주민간 충돌은 양씨 씨족 마을인 바이사쉐 마을 주민들이 100여년 전에 살던 같은 양씨 씨족 마을인 옌 마을에 조상들의 묘지를 확장하려는데 대해 옌 마을 주민들의 불만이 폭발하면서 발생했다. 두 마을 주민 사이에 패싸움이 발생하자 100여명의 경찰이 투입돼 4시간여만에 싸움을 가까스로 진정시켰다고 하이난일보는 전했다.


패싸움에 가담한 주민들의 수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한 목격자는 약 1천여명의 주민들이 각목과 돌 등을 들고 싸움을 벌였다고 말했다.


(홍콩=연합뉴스) 정재용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