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억달러 스파이비행선 개발.. 20km 상공, 레이더는 축구장 크기
[팝뉴스] 2009년 03월 17일(화) 오전 10:21
미국 국방부가 약 4억 달러(약 6,000억 원)의 비용을 들여 최첨단 스파이 비행선을 개발하고 있다고 14일 LA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팬타곤이 개발하고 있는 무인 비행선은 길이가 137m로, 기존의 스파이 비행기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크기다. 수소 전지 및 태양광을 연료로 이용해 19.7km 고도에서 10년 연속 작전을 펼칠 수 있다.
고대 이집트의 여신인 '이시스'라는 이름으로 개발되고 있는 초대형 무인 비행선에는 초고화질 카메라, 축구장 크기의 레이더 안테나 등 최첨단 정찰 장비가 장착될 전망이다. 수백 km 반경의 지역에서 움직이는 적의 동태를 빈틈없이 감시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
약 20km 고도에 떠 있는 이 비행선은 비상 상황이 일어나면 전 세계 어떤 지역이든지 15일 만에 도달 할 수 있다. 미군은 기존 스파이 항공기에 비해 약 20배 큰 이 비행선을 2014년까지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사진 : 팬타곤이 개발하고 있는 초대형 스파이 비행선 / 언론 보도 화면
정진수 기자 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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