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軍

소말리아 해역 파병『청해(淸海)부대』창설

한부울 2009. 3. 6. 14:54
 

소말리아 해역 파병『청해(淸海)부대』창설

[뉴시스와이어] 2009년 03월 03일(화) 오전 11:43

 

 


3. 3(화) 해군 역사상 첫 전투함 파병, 청해부대 부산 작전기지에서 창설식


해군은 청해부대 창설식을 3. 3일(화) 정옥근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작전사령부 부산 작전기지에서 실시한다.


청해부대는 문무대왕함 함장인 장성우 대령(해사 39기, 46세)이 부대장을 겸직하게 되며 4,500톤급 구축함인 문무대왕함(DDH-Ⅱ)과 대잠헬기(LYNX) 1대, 특수전(UDT/SEAL) 요원으로 구성된 검문/검색팀 30명 등 기존 문무대왕함 승조원과 함께 300여명 규모로 편성되었다.


장성우 대령이 첫 부대장을 맡게 된 청해부대는 인사, 정보, 작전, 군수, 법무, 군종 등 해외에서 국제적 기준에 따라 완벽한 파병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이번 청해부대 참모진은 인사참모로 해병대 장교(소령 박승일, 사49기)가 보직되는 등 해군·해병대 장교가 함께 구성되었다. 이는 취임 후부터 해군·해병대의 ‘한마음 갖기 운동’을 강력히 추진해 온 정옥근 해군참모총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정 총장은 이번 파병을 통해 해군·해병대가 함께 다양한 군사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였다.


청해부대의 기본임무는 연합해군사(CFMCC : Combined Forces Maritime Component Comamand)와 공조하여 해적 차단 및 테러 방지 등의 해양안보작전(MSO : Maritime Security Operation) 임무와 아덴만을 통과하는 우리 선박의 해적 피해를 예방하는 활동을 실시하는 것이다.


정옥근 해군참모총장은 파병부대 창설식에서 훈시를 통해 “해군의 창설자이신 손원일 제독 탄생 100주년을 맞이한 올해, 청해부대의 파병은 ‘새로운 희망의 역사, 해양강국 100년’을 열어가는 시발점”이라며 “청해부대 장병들은 1,200년 전 바다를 제패했던 장보고 대사의 해양개척정신을 이어받아 국익이 걸려있고 국민의 해양주권이 보장되어야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 부여된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고 경제위기 등으로 어려운 시기에 있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청해부대가 되어달라.’고 강조했다.


청해부대는 오는 3월 4(수)일 부산항 인근 해상에서 선박호송 등 실전적 종합 훈련을 통해 임무수행을 위한 최종 점검을 마치고 빠르면 오는 3월 중순경 아덴만을 향해 출항할 예정이다.


※ ‘청해’는 해상무역을 통해 통일신라를 부흥시켰던 장보고 대사가 완도에 설치한 해상무역기지 청해진(淸海陣)의 명칭에서 따왔다. 이번 부대 명칭은 장보고 대사의 진취적 기상과 개척정신을 이어 받은 대한민국 해군의 해양수호 의지를 상징하는 것이며, 소말리아 해역 호송전대의 별칭이다.


출처: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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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해적 잡는 ‘청해부대’ 떴다

[세계일보] 2009년 03월 03일(화) 오후 08:18

 

 

문무대왕함 주축 3일 창설식… 장병 300명 구성

실전훈련 마친 뒤 이달 중순 아덴만으로 출발


한국군(軍)의 첫 해외 전투함 파병으로 기록될 ‘청해(淸海)부대’가 3일 창설식을 갖고 본격 파병 준비에 들어갔다. 해군은 전날 국회에서 ‘국군부대의 소말리아 해역 파견 동의안’이 통과됨에 따라 이날 오전 부산 기지에서 역사적인 청해부대 창설식을 가졌다. ‘청해’는 해상무역을 통해 통일신라를 부흥시켰던 장보고 대사가 완도에 설치한 해상무역기지 청해진(淸海鎭)에서 따온 명칭으로, 해군의 해양수호 의지를 상징한다.


청해부대는 바레인에 있는 연합해군사령부(CFM)와 공조해 해적 차단 및 테러 방지 등의 해양안보작전(MSO) 임무와 소말리아 인근 해역인 아덴만을 통과하는 우리 선박의 해적 피해를 예방하는 활동을 주 임무로 하고 있다.


청해부대의 첫 번째 함정으로 출항하게 될 한국형 구축함(KD-Ⅱ)인 문무대왕함의 함장은 장성우(46·해사 39기) 대령이 맡았다.


청해부대는 4500t급인 문무대왕함, 대잠헬기(LYNX) 1대와 특수전 요원(UDT/SEAL)으로 꾸려진 검문·검색팀 30명 등 모두 300여명의 장병으로 구성됐다. 또 중무장한 고속단정(RIB) 1척도 탑재된다. 해적들이 호송 중인 우리 민간선박에 접근하는 징후가 포착되면 구축함에 탑재된 이 고속단정을 바다에 내려 해적들을 물리치게 된다. 단정은 시속 99㎞로 질주할 수 있으며, 전장 8.5m, 전폭 3m로 15명이 탑승하는데 K-2 기관총과 K-3 기관총을 장착하고 있다.


특히 이번 파병에는 박지연(28), 김현지(28), 박아영(26), 안연진(28), 심화영(23) 하사 등 모두 5명의 여성 장병이 탑승한다. 이들은 해군 최초의 전투함 파병에 참가하는 ‘최초의 여전사’로 불리게 됐다.


청해부대 장병은 지난달 1일부터 3주간 함정 기본훈련을 시작으로 작전명령과 교전규칙, 대테러 대응작전, 함정 자체 팀워크 훈련, 승조원 임무수행 능력 확인 등 모두 3단계에 걸친 고강도의 사전교육을 마쳤다. 이들 중 간부들은 유엔평화유지군(PKO) 센터 교관으로부터 이슬람 문화와 전장심리 및 전투 피로증, 전장 스트레스 관리법 등도 교육받았다.


청해부대는 4일 부산항 인근 해상에서 선박호송 등 실전을 가상한 종합 훈련을 통해 임무수행을 위한 최종 점검을 마친 뒤 이르면 이달 중순쯤 아덴만을 향해 떠난다.


한편 소말리아 근해에서 해적을 퇴치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병력은 12개국의 함정 21척과 항공기 5대에 이른다.


박병진 기자 세계일보&세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