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북조(南水北調)-양쯔강 물 끌어다 황허를 적시다

  

물길 좋은 중국운하, 720년 넘게 건설 미뤄진 까닭 http://blog.daum.net/han0114/17045717 

 

양쯔강 물 끌어다 황허를 적시다-남수북조(南水北調)

[중앙일보] 2008년 09월 30일(화) 오전 03:04

 

 

수자원이 풍부한 중국 남부 창장(長江·양쯔강) 일대의 물을 끌어들여 황허(黃河)를 비롯한 북부 지방의 물 부족을 해결하려는 ‘남수북조(南水北調) 프로젝트’가 첫 결실을 거뒀다.

인민일보 자매지 경화시보(京華時報) 등 중국 언론들은 29일 “동선·중선·서선 등 3개 노선으로 나뉜 남수북조 프로젝트의 중선 일부 구간인 허베이(河北)성 스자좡(石家莊)∼베이징(北京) 구간에 물이 공급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18일 허베이성의 황비좡(黃壁莊) 저수지에선 통수 행사가 열렸다. 황비좡·강난(崗南)·왕콰이(王快) 등 3개 저수지에 모인 물을 남수북조 중선 송수관(送水管)을 통해 내년 3월 10일까지 174일 동안 베이징으로 물을 보낸다. 3개 저수지의 총 저수량은 3억㎥로 하루 130만㎥의 물이 베이징에 보내지게 된다. 송수관은 기존 하천과 수로를 활용한 구간도 있고 새로 물길을 뚫어 콘크리트 포장을 한 구간도 포함됐다.

이번에 물 공급이 이뤄진 구간은 창장 중류의 지류인 한수이(漢水)의 단장커우(丹江口)에서 베이징에 이르는 남수북조 중선의 일부에 해당하는 스자좡∼베이징 307㎞ 구간이다.

허베이성에서 보낸 물은 이미 베이징의 퇀청후(團城湖)에 도착했으며, 28일부터 베이징의 일반 가정에 급수가 시작됐다고 경화시보는 보도했다.

경화시보는 “남쪽에서 보내온 물을 일반 가정에 공급하기 전 베이징 시민의 입맛에 맞도록 각종 수처리 과정을 거쳤다”고 전했다. 남수북조 프로젝트로 베이징에 공급된 물은 앞으로 6개월간 전체 베이징 시민의 일상 용수의 65∼80%를 차지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밝혔다.

베이징시 정부는 허베이성 정부에 6억 위안(약 960억원)의 물값을 지불하기로 했지만 베이징의 상수도료를 추가 인상할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장세정 특파원

◆남수북조=중국은 수자원 총량이 2조8000억㎥로 세계 6위 수준이다. 그러나 전체 수자원의 80%가 창장을 비롯한 남부 지역에 편중돼 있다. 반면 황허를 비롯한 북부의 수자원은 10% 정도다. 이마저도 산업화와 사막화 등으로 만성적인 물 부족을 겪어왔다. 중국 정부는 1950년대부터 남쪽의 물을 북쪽에 공급하는 남수북조 프로젝트를 검토해오다 2002년 동선·중선·서선의 3개 노선을 정하고 공사를 시작했다. 남수북조는 수나라의 대운하 건설과 진시황의 만리장성 축조를 능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대규모 토목공사로 평가되고 있다.

장세정 기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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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2년 10월 30일에 모택동 주석은“남방수다, 북방수소, 여유가능, 借點水來也是可以的

(남방은 물이 많지만, 북방은 물이 적다. 할 수 있다면, 남방의 물을 빌리면 좋다)와 대담한 구상을 발표했다. 그 이후로, 중국 정부는 많은 전문가를 모음 50년간에 걸쳐 조사·연구를 실시해 왔다.

수많은 안을 검토·논의한 결과, 남수북 조는 장강의 상류, 중류, 하류로부터 각각 취수 해, 서북 지구와 화북 지구의 각지에 히키노미즈 하는 동선, 중앙선, 서선의 3 루트의 안을 결정했다.

남수북조(南水北調) 프로젝트 추진계획

남수북조 프로젝트는 동부선(東線), 중부선(中線), 서부선(西線)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①동부선 : 장강의 하류인 양주(楊州)부근의 강도(江都)에서 물을 취하여 京杭(베이징 - 항저우)운하를 따라 황하(黃河)에 이르고, 다시 황하 하상의 지하도를 통해 동북방향으로 흘러 천진과 북경 에 이르는 것이다. 동부선 프로젝트의 실시는 황허, 화이허, 하이허 등 세 평원지구 농토 400여만헥타르에 관개를 실시하 게 되어 동 지역의 농업생산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 다. 3단계로 나누어 실시되는 동부선 공사는 7년이 소요되며, 주요 간선의 길이는 1,150㎞로서 황하 이남이 560㎞이고 이북 이 590㎞이다. 물공급라인의 90%는 현재의 하천을 이용하게 된다. 총 수자원 공급량은 170억톤이다.

江蘇，安徽，山東，河北，天津 등 5개 省市에 미친다.

②중부선 : 중부선은 단기와 장기의 두단계로 진행되는데 단기는 한강(漢江)의 단장커우(丹江口) 저수지의 물을 끌어올려 황허, 화이허, 하이허 평원지구에 공급하는 것이고, 장기는 장강 삼협으로부터 물을 보충하여 단장커우(丹江口) 저수지를 거쳐 북경의 위위안탄(玉淵潭)까지 물을 조달하는 것이다. 총연장 1,246 ㎞, 연간 145억톤의 물이 공급된다.

湖北，河南，河北，北京，天津 등 3省2市에 미친다.

③서부선 : 서부선 방안은 장강 상류의 통천하(通天河)와 지류인 대도하 (大渡河)의 물을 황하 상류에 보충해 주는 것이다. 이는 중국 서북지구의 가뭄과 물부족을 해결하는 중대한 전략적 조치이자 생태건설과 환경보호 및 중국 서부대개발과 서북지구 경제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중대한 기초시설이기도 하다. 지형과 지질조건이 복잡하여 공사가 힘들고 특히 고 원지구의 시공 관리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서부선 프로젝트 는 2006년 가능성 연구보고서가 작성되어야 기본적인 착공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東線/中央線/西線

東線

 

中央線

 

西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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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양쯔.황허 물줄기 4년 뒤 만난다

[연합뉴스] 2009년 01월 29일(목) 오전 11:58

앞으로 4년 뒤인 2013년이면 중국 북부 황허(黃河)와 남부 창장(長江·양쯔강)이 한 물줄기로 연결된다. 신경보(新京報)는 창장의 물을 북방으로 끌어오는 대규모 수리사업인 남수북조(南水北調)의 동선(東線) 제1기 프로젝트가 2013년 완공될 것이라고 29일 보도했다.

창장 하류에서 끌어온 물을 칭다오(靑島) 등 산둥(山東)성 일대와 톈진(天津)으로 보내는 동선 제1기 프로젝트는 2002년 12월 시작됐다. 이 공정이 완료되면 풍부한 수자원을 보유한 창장의 물줄기가 전면적으로 황허로 유입돼 물 부족 현상에 시달리는 동북부 지역의 물부족 현상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창장 중류의 물줄기를 베이징으로 끌어 오는 중선(中線) 제1기 공정도 2013년에 기본 공사가 마무리돼 2014년에는 물줄기가 연결될 예정이다. 중국 국무원 남수북조판공실 장지야오(張基堯) 주임은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수리건설 투자를 크게 늘릴 것"이라면서 "올해의 남수북조 관련 예산은 213억위안(4조2천600억원)이 책정됐다"고 말했다.

양쯔강 물을 북부 황허, 화이허(淮河), 하이허(海河) 등 3개 강으로 돌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리 프로젝트인 남수북조는 모든 공사가 완료되려면 50년이나 걸리며 총 공사비는 590억 달러가 소요된다.

티베트 고산지대에 터널을 뚫고 양쯔강의 물을 황허로 보내려는 서부선 공정은 아직 계획단계다.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