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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종족 긴장 선동 유언비어 배포한 티베트인 59명 체포

한부울 2008. 12. 26. 13:02
 

中, 종족 긴장 선동 유언비어 배포한 티베트인 59명 체포

[뉴시스] 2008년 12월 26일(금) 오전 04:19


[베이징=로이터/뉴시스]중국 당국은 티베트에서 종족 간 긴장을 선동하기 위한 루머를 유포한 59명을 체포하고 자극적인 음악을 불법적으로 내려받도록 한 온라인 포털을 폐쇄했다고 중국 국영 차이나 티베트 뉴스가 25일 보도했다.


차이나 티베트 뉴스는 티베트 현지 공안 부책임자인 신위안밍의 말을 인용해 중국 사법 관리들이 티베트 수도 라싸에서 반정부 소요가 일어난 지난 3월 이후 모두 48건의 루머 유포 사례를 적발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신위안밍은 체포된 자들이 티베트의 망명 지도자 달라이 라마의 선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차아나 티베트 뉴스는 그러나 체포된 사람들의 신원 등 다른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차이나 티베트 뉴스는 이러한 루머들은 종족 간 긴장을 고조시키고 중국 공산당의 이미지를 실추시켜 사회 안전에 위협을 제가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 3월 라싸에서의 소요가 중국의 티베트 지배를 무너뜨리기 위한 달라이 라마와 그 지지자들의 폭력 캠페인의 일환이라고 주장했지만 달라이 라마는 자신의 개입을 부인하며 자신은 단지 자치권 확대를 원할 뿐이라고 말했다.


신위안밍은 또 선동적인 음악을 불법으로 다운로드받게 한 포털을 분쇄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와 관련, 5명이 체포됐으며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티베트에서는 지난 3월 거의 50년만에 최대의 반중국 시위가 벌어졌으며 중국은 이를 무력진압했다. 티베트 망명단체들은 당시 최소한 140명이 사망하고 1000명 이상이 체포됐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지난달 당시 소요에 연루된 55명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렸다고 국영 언론들은 전했지만 이들이 어떤 죄목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유세진기자 뉴시스통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