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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관광객, 1300년전 황금 동전 수백 개 발견

한부울 2008. 12. 25. 12:02
 

여성 관광객, 1300년전 황금 동전 수백 개 발견

[팝뉴스] 2008년 12월 24일(수) 오전 10:36

 

 

자동차 회사에서 기술자로 일하는 영국인 여성이 여행을 떠났다가 약 1,300년 전 주조된 황금 동전 수백 개를 발견했다고 23일 BBC 등이 이스라엘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영국 버밍엄에 살고 있는 34살의 나딘 로스는 휴가를 이용해 예루살렘 올드 시티 인근에서 진행되고 있는 유적 발굴 작업에 여행 경험 삼아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평소 고고학에 관심이 많았던 로스는 현지 시간 지난 일요일, 자동차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지역에서 순금으로 만들어 진 동전 더미를 찾았는데, 약 300개에 달하는 동전들이 7세기 비잔틴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로스가 발견한 황금 동전 표면에는 비잔틴제국의 황제였던 '헤라클리우스'의 모습이 새겨져 있었다. 십자가를 든 헤라클리우스가 새겨진 이 동전들이 고고학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 역사적인 유물이라고 발굴 작업에 참여한 고고학자 등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약 1300년 전 페르시아 군대가 예루살렘을 침공했을 당시 누군가 달아나면서 황급히 동전들을 숨겼고, 이 동전들이 1300년 만에 햇빛을 보게 되었다는 것이 언론의 설명이다.


(사진 : 영국 여성에 의해 발견된 1300년 전 황금 동전들의 모습 / 이스라엘 발굴팀 보도자료 사진)


유진우 기자  팝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