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삼한역사/SINA-신중국

3000년 동안 마르지 않는 샘, 월아천

한부울 2008. 12. 6. 19:21

3000년 동안 마르지 않는 샘, 월아천 

[ Flickr 갤러리]2008/09/27 오 전 1:25 


초생달 모양의 오아시스 월아천(月牙泉 : 위에야취엔, Crescent Moon Lake)


월아천(月牙泉)은 중국 감숙성 돈황시(敦煌市)의 명사산(鳴沙山) 아래에 있는 초승달 모양의 오아시스다. 월아천을 둘어 싸고 있는 산은 명사산이다.

명사산이란 이름은 산의 모래가 바람에 의하여 움직일 때마다 소리가 난다 하여 울 '鳴'(명), 모래 '沙'(사), '鳴沙山'(명사산)이라 이름 한 것이다. 이 산은 동한(東漢)시절에는 '사각산(沙角山)', '신사산(神沙山)'이라 하다가 명사산(鳴沙山)이라 부르게 된 것은 진(晉)나라 때부터였다.

명사산은 하나의 산이 아니라 동서로 200km나 산줄기에서 따로 떨어진 산의 덩어리(山塊)인데 그 위에 밀가루 같은 모래가 덮여 있는 산이다. 주봉은 해발 1,715m이고 능선은 칼날 같은 모습인데 정상 가까이까지 낙타 투어로 갈 수도 있다.


월아천은 반짝이는 푸른 보석이 망망한 사막 산중에 박여있는 듯하다. 그 모양이 초생달 같아 붙여진 이름이다. 옛날 사정(沙井)이라 불렀고 일명 약천(藥泉)이라고 도 한다. 2000여 년 전부터 기록에 나오는 이 월아천은 동한(東漢)시대부터 있었다고 전해지며 사막의 나그네들에게 마를 새 없이 마실 물을 대주는 천혜의 생명수다.


사방이 모래 산으로 둘러싸여져 있기에 더욱 신비롭다. 길이는 동서 224m, 남북으로 최대 39m, 깊이 2m쯤 되는 샘물가에는 이름 모를 수초들이 파릇파릇하다.


미인의 눈썹처럼 곱게 휜 모양이 더없이 아름다우려니와 천 년 넘게 한 번도 마른 적이 없다는 신비의 샘물이다. 둔황이 메마른 사막으로 변하자 이를 슬퍼한 천녀가 흘린 눈물이 오아시스가 되었다는 아름다운 전설이 깃든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천 년 세월을 버텨온 이곳이 최근 고갈 위기에 처해 있다.


매년 1백만 에이커의 땅이 사막화되면서 유려한 아름다움을 자랑하던 월아천도 점차 동네 연못 정도로 변하고 있는 상태이고 사막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어 기적의 호수로 불리며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된 초승달 연못이 개발과 인구 증가 등으로 용수 사용이 늘면서 30년간 수위가 7.5m 내려가고 지하수면도 10m나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하루 밤의 거센 바람으로 지형을 송두리 채 바꾼다는 사막의 한가운데에서 그것도 일 년 총 강수량이 40mm이고 증발량은 2400mm인 척박한 땅의 한 가운데에 있는 원아천은 이제까지 변함없이  이 샘물은 2000년이나 지켜왔다는 사실이 너무나 신비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실크로드의 가장 중요한 정거장 중 하나인 돈황에 동서로 40km, 남북으로 20km 가량 이어진 사막의 산맥인 명사산울 명(鳴), 모래 사(沙)’ 모래가 바람이 불면 서로 부딪혀 우는 소리를 낸다는 이름을 가진 곳이다.


“이곳에 3000년 동안 한번도 마르지 않은 오아시스인 월아천(月牙泉)이 있다고 합니다. 아주 오래 전, 돈황이 사막이 되는 것을 선녀가 슬퍼해 흘린 눈물이 고여 샘이 되었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고 해요”


“하룻밤이면 모래바람이 지도를 바꾼다는 사막 한가운데, 연 강수량 40mm에 증발량 2400mm의 악조건 속에서 마르지 않고 3000년을 견딘초승달 모양의 오아시스! 신비롭네요”

 

Dunhuang the glorious... this piece of sahara in the west of china is really something amazing, most of all if you are as mad for deserts as I am. But the greatest was in nightime, when no light shows except the stars' one, and the wind blows warm on the sand dunes..

 

July, 1991 — Before it turned into a tourist attraction and started sinking (unrelated but equally damaging events). There's a great story from the New York Times about what's happening to the place archived here, and a nice photo of the lake from the opposite angle here.

 

                                                3000년 동안 마르지 않는 샘, 월아천

 

                                              Dunhuang, Crescent Moon Lake

 

                             Oasis Temple of Crescent Moon Lake, Jiayuguan, China

 

crescent moon lake-they wouldn't allow ya to climb up the dunes here to take a proper photo

 

                                                        Moon Crescent Lake

 

08/09/30 (화) 오전 12:20   [아뜰란티스] 

작년에 뚠황 다녀왔습니다. 병마용이 있는 서안에서 꼬박 이틀을 사막으로 서쪽으로 달려서...근처에 가볼만한 곳은 통일신라 혜초의 왕오 천축 국전이 발견 되었다는 막고굴이 있습니다. 


08/09/30 (화) 오전 11:27   [super007] 

언젠가부터 물이 말라가서 어디선가 물을 끌어온다고 가이드가 설명하던데... 그런데 사진보다 실제 현장 모습이 훨씬 더 아름답습니다. 

 

08/09/30 (화) 오전 11:44   [tourist] 

실크로드 중간에 돈황시에 잇는 사막이지요. 너무 아름답습니다. 10년전 여행이 생각나는군요. 모래바람으로 온몸에 모래가 가득하니 가이드가 이곳 돈황 사람들의 축복이 모래 한알한알 들었다고 하더군요. 많이 받아 가사라는 농담에 웃던 기억에 남네요. 기회 되시면 한가보시길 강추 바로 뒤에 세계적인유적 막고굴도 있어요. 신라승 해초스님의 천축왕오국전이 발견된 곳이기도 하지요. 막고굴은 석굴문화의 보고 중 한곳입니다. 

 

08/09/30 (화) 오후 2:30   [괙서희] 

사하라 사막에도 저렇듯 아름다운 오아시스가 많습니다. 특히, 월아천과 같이 연간 강수량이 100mm도 안 되는 지역에 샘이 솟아나는 게 어찌 그리 신비롭던지..저런 외진 오아시스를 중심으로 도적의 근거지가 되어서 오가는 나그네를 터는 바람에 그곳 주민이 소개되었다고 하던데.. 

 

08/09/30 (화) 오후 2:32   [홍그리스도] from 62.68.63.130

그래서 내가 가본 사하라의 외딴 오아시스엔 무인지경이었습니다 그려. 사진에 보면 주변의 산맥이 보이지요? 그 산맥을 따라 지하수 물이 흘러오는 겁니다. 내가 관찰한 바로는 대개가 오아시스는 초승달 모양의 지형이거나 산과 산 사이의 협곡에 위치하고 있지요. 

 

08/09/30 (화) 오후 3:42   [까딱이] 

오아시스라고 하는 것이 원래 물이 계속 생성되는 곳이기 때문에 강수량과 증발량에 관계없이 월아천은 존속될 수 있는 것입니다. 명사산은 일출, 일몰이 다 아름답습니다. 돈황석굴과 함께 막고굴, 고창고성 등을 함께 둘러보면 아주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낙타도 타보고, 말도 타보면 더욱 기억에 남습니다. 또한 "혜초"의 "왕초천축국전"도 꼭 기억하시고요.

 

08/12/06 (토) 오후 1:55   [bs2654] 

1990년에는 1/3수준으로 말라서 다들 걱정이라고 뉴욕타임즈지에 나왔습니다. 인재에 의해 마르고 있다고요. 절대 마르지 않는 건 아니지요. 중국 당국도 마르는 것을 염려하여 방안을 여러 개 세워봤지만 속수무책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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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아천[月牙泉]-silverne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