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반크' 예산삭감 야당 거센비판
[스포츠서울닷컴] 2008년 10월 23일(목) 오전 10:34
정부가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VANK)'에 대한 내년도 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으로 알려져 야당의 거센 비난에 직면했다.
지난 21일 민주당 김영진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한국학중앙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반크에 대한 내년도 예산을 아예 책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5년부터 이어진 지원이 내년 초를 기점으로 끊길 위기에 처한 것이다.
반크는 지난 1999년 민간인 자원봉사단을 주축으로 활동해 온 단체로 '사이버 민간 외교사절단'으로 불려왔다. 특히 전세계 대학과 언론사를 대상으로 독도가 우리 땅임을 알리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 국민들의 많은 지지를 받고 있었다.
정부는 반크의 이런 활동을 지난 2005년부터 지원하고 나섰다. 첫 해인 2005년에 5,200만원 이듬해인 2006년엔 8,000만원을 제공했다. 하지만 2007년 5,000만원 올해는 3,000만원으로 점점 예산을 줄이더니 급기야 내년엔 지원금 자체를 없애버렸다.
이같은 소식을 듣고 야당을 중심으로 비난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한나라당 윤상현 대변인은 KBS '라디오 정보센터 이규원입니다'과의 인터뷰를 통해 "반크에 대한 예산 삭감은 말도 안된다. 교육과학위원회에서 충분히 검토해서 반드시 시정조치 하겠다"며 정부의 행태를 비판하고 나섰다.
민주당 노은하 부대변인 역시 "독도의 영유권 문제가 시급한 상황에서 정부가 역사왜곡을 바로잡기 위해 애써온 민간단체에 대한 지원을 외면하려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강도높게 질타했다.
한편 비난이 거세지자 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 출범한 독도연구소에 내년 5억1300만원의 예산을 제공할 예정인데, 이 예산을 반크에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사진 = 반크홈페이지 >
[스포츠서울닷컴 백나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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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반크 예산지원 삭감 번복
[고뉴스TV] 2008년 10월 23일(목) 오후 02:20
지난 2005년 이후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에 예산을 지원해 온 정부가 내년도 예산 지원을 전액 삭감했다가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자 서둘러 입장을 번복했습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어제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의 예산 삭감 문제와 관련해 반크에 대한 지원은 계속돼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지금은 반크에 대한 예산지원을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담당하고 있지만 외교부 차원에서도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윤상현 의원이 정부는 독도 문제가 나올 때마다 반크를 비롯, 사이버외교를 강화한다고 해놓고 삭감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는 지적에 이같이 입장을 바꿨습니다.
앞서 교육부 산하 한국학중앙연구원이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영진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005년 이후 반크에 예산을 지원해왔으나 내년도 예산지원을 전액 삭감했다가 비난이 일자 예산을 지원하기로 입장을 번복했습니다.
(고뉴스=고뉴스TV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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