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 ´대마도 이러다 한국땅 될라´ 호들갑
[데일리안] 2008년 10월 21일(화) 오전 11:45
한국인 특유의 땅에 대한 집착이 부동산 투기의 원조 격인 일본마저 주눅 들게 하고 있다. 21일 일본의 대표적인 극우 매체인 <산케이(産經)신문>은 “일본 대마(對馬·일본명 쓰시마)의 부동산이 한국 파워에 석권되고 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이날 <산케이>는 신문 1면과 3면에 실린 장문의 관련 기사에서 “<고사기>나 <일본서기>에도 등장하는 (일본) 방위의 요충인 대마도가 한국으로부터의 관광 러쉬에 이어, 섬의 부동산이 잇달아 한국 자본에 매점되고 있다”고 때 아닌 ‘안보 불안’을 강조했다.
◇ 일본의 대표적인 극우 매체인 <산케이신문>은 21 “대마도의 부동산이 한국인에게 석권돼고 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 <산케이>신문 화면 캡처
신문은 “일본인이 눈치 채지 못한 동안에, 대마도는 안전 보장과 주권국가로서의 영토 보전과 관계되는 심각한 사태에 노출되고 있다”며 “ 대마도 공항에 도착해 우선 들은 것은, 시마우치의 부동산이 한국세에 매점되고 있는 것에 대한 우려였다”고 전했다.
“(대마도에 주둔한) ‘해상 자위대의 기지에 인접하는 토지가 한국 자본에 매수되었다’고 하는 이야기에 위기를 직감했다”는 신문은, “해상 자위대 대마도 방비대 본부가 있는 미츠시마쵸 타케시키에 인접한 리조트 호텔은 현재 한국 자본이 100% 출자하고 있다”며 안보 위기를 강조했다.
신문은 기사에서 “익명을 요구한 현지 주민이 ‘자위대 동향이 언제나 감시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면서 “한국령에 발을 디딘 것 같은 위화감을 기억한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어 일왕 부부가 방문한 바 있는 현지의 진주 공장을 소개하면서 “(일왕 부부가) 진주 공장에 들른 것을 기념한 ‘행차 기념의 비’가 숙박시설에 끼워지고 인질과 같이 자리 잡고 있다”고 분개했다.
<산케이>는 또한 문제의 리조트에 대해서도 “문에 사용되고 있는 히노키는 도처에 금이 가고 있었는데 생나무를 충분히 건조시키지 않고 사용했기 때문일 것”이라며 “얼마나 급조로 개축했는지 그 성급함을 상징하고 있다”고 비하했다.
이 신문이 문제를 삼은 것은 리조트만이 아니다. 신문은 “리조트 호텔 이외에도 방비대 본부에 근접하듯이 한국인이 경영하는 민박이 2채 있어, 20명 가까운 도민이 고용되고 있다고 한다”며 “전 (대마도) 시의회 의원에 의하면, 부동산의 사재기 장소는 1개소에 집중하지 않고 점재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풍경 경치가 맑고 아름다운 아소우완의 주변에 인기가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호텔이나 민박뿐만이 아니라 낚시숙소도 표적으로 되어 있다”고 전제한 <산케이>는 “관광지에 방갈로를 짓는 한국인도 있는데 ‘일본해 해전(러일전쟁 당시의 쓰시마 해전)’ 기념비가 건립돼 관광지로서 알려진 카미츠시마쵸 한국인이 도민 명의로 세운 방갈로가 7개나 있다”고 호들갑을 떨었다.
이어 “부동산의 사재기가 시작된 것은 20년 정도 전의 일로, 당시는 종교단체 관계자가 1000만 엔 단위의 현금을 흩어지게 해 사 모으고 있었다”는 현지 주민의 말을 인용한 신문은 “최근 몇 년은 한국 자본이 개별적으로 진출, 민박만으로도 섬전체로 벌써 15채 정도 매수되어 진행 중인 계획을 포함하면 그 수는 한층 더 증가한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한국 자본에 의한 대마도 부동산의 사재기에 대해 타카라베 시장(50)은 <산케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인이, 현지 법인을 만들거나 일본인의 이름을 사용하거나 해 부동산을 취득하고 있는 것은 사실 같다”며 “특히 경영 부진의 민박이 표적이 되기 쉽다고 듣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단지 어느 정도 매점할 수 있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면서 “섬 전체에 점재하고 있고, 서류를 본 것만으로는 모른다”며 “정보를 기초로 추측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신문은 “(대마도의 부동산을) 매점하고 있는 한국인의 목적은커녕, 그 태생마저도 모른다고 하는 것이 실정”이라고 개탄했다.
신문은 끝으로 “국가의 요충이 벌레 먹은 것 같이 침식돼 간다. 뿌리는 상상 이상 깊다”며 “몇 년 뒤 정신을 차리면 섬의 대부분이 한국색으로 물들어 있는 사태도 충분히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데일리안 유성호 기자]
'영토수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도에 동해 연구 전진기지 출범…동해 연구로 해양 연구 역량 강화될 것 (0) | 2008.10.31 |
---|---|
정부 '반크' 예산삭감 야당 거센비판 (0) | 2008.10.24 |
해상 공권력 강화 밝힌 강희락 해양경찰청장 (0) | 2008.10.21 |
佛 백과사전, 처음으로 '동해' 표기 병기 (0) | 2008.10.20 |
유엔 일본해표기 왜 못 바꾸나-외통위 국감 (0) | 2008.1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