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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용 수중 슈트, 입으면 '강력한 펭귄 인간'으로 변신

한부울 2008. 9. 18. 18:34

군사용 수중 슈트, 입으면 '강력한 펭귄 인간'으로 변신

[팝뉴스] 2008년 09월 18일(목) 오전 10:51

 


입기만 해도 강력한 힘을 얻을 수 있는 로봇 슈트가 속속 개발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수영 및 잠수 능력을 향상시켜주는 군사용 수중 슈트가 개발되고 있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17일 와이어드닷컴 등 해외 언론 보도에 따르면, '펭귄 슈트'로 불리는 군사용 수중 슈트는 미국 웨스트 플로리다 대학교 인간공학 연구소 연구팀이 개발하고 있다.


'PISCES'라는 이름의 이 장비의 디자인 및 원리는 거북, 돌고래 등 해양생물들에게서 영향을 받았는데, 특히 '펭귄'의 움직임과 비슷하다는 것이 언론의 설명이다. 펭귄 슈트'는 프로펠러 등이 장착된 다른 종류의 수중 장비와는 달리 소음을 거의 유발하지 않기 때문에, 은밀한 움직임이 요구되는 군사 작전에 특히 유용하다고 언론은 전했다.


퓅귄 슈트의 아래 부위는 일반 오리발과 비슷한 원리로 작동된다. 하지만 사람의 힘이 아닌 배터리를 통해 오리발을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움직임이 자유롭고 속도가 훨씬 빠르다는 점이 펭귄 슈트의 장점. 펭귄 슈트의 가장 큰 특징은 팔 부위로, 이 장비를 착용하면, 펭귄과 흡사한 동작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일반적인 사람의 동작과는 전혀 다르게 물속을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펭귄 슈트는 2.4kg 무게의 실버-징크 배터리를 사용해 1초에 1m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는 단계의 기술을 개발한 상태라고 언론은 설명했다.


(사진 : '펭귄 슈트'의 가상도 및 개발 단계 모델 모습 / 미국 웨스트플로리다 대학교 연구소의 관련 논문)


정진수 기자 팝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