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美, 95년이후 北에 12억여달러 지원<CRS>

한부울 2008. 9. 17. 13:26

美, 95년이후 北에 12억여달러 지원<CRS>

[연합뉴스] 2008년 09월 17일(수) 오전 08:14


식량 250만여t 7억달러, 중유 1억4천여만달러 지원


영변핵시설 불능화지원 2천만달러(워싱턴=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지난 1995년 이후 지금까지 미국이 북한에 식량 및 에너지를 지원하기 위해 지출한 비용이 12억6천여만달러에 달한다고 미 의회 산하 연구기관인 의회조사국(CRS)이 집계했다.


CRS는 이날 공개한 `미국의 대북(對北) 지원 보고서'에서 미국은 지금까지 북한에 식량 258만여t(7억100만달러 상당)을 비롯해 북핵 6자회담과 관련한 대북중유 지원에 1억4천600만달러,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를 통한 대북지원에 4억300만달러를 지출하는 등 총 12억6천여만달러를 북한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1999년 북한에 식량 69만t(2억2천만달러)을 비롯해 KEDO 지원 등으로 총 2억8천700만달러를 지출, 가장 많은 액수를 지원한 반면에 지난 2006년엔 식량이든 에너지든 지원이 전무했다.


올해의 경우 미국은 대북식량지원 50만t을 비롯해 중유지원에 1억600만달러를 지출할 계획이다.보고서는 또 미국이 2007년에 북한 영변핵시설 불능화를 위해 2천만달러를 지출했다고 밝혔다. 뿐만아니라 미국은 내년 예산에 6자회담과 중유지원 비용으로 1천500만달러를 요청해 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